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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짜증나요.

ㅠㅠ 조회수 : 4,116
작성일 : 2019-08-16 08:00:08
남편 열흘 휴가 오늘 끝났어요.


애들 방학도 끝나고..너무 좋아요.


휴가동안 남편은 친구들이랑 여행도 다녀오고 잘쉬었네요.


전 애들 뒤치닥거리 하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어떤날은애들 픽업만 하느라 왔다리 갔다리만 20번이구요.


또 어떤날은 방학대학특강 듣는다고 왕복 4시간 운전했는데 도착해서 아프다고 못 들어간대요.ㅠㅠ


그래도 남편 쉬라고 말 한번 안했는데 어제 저녁에 저보고 취미나 성취욕을 느껴보는 일을 하래요.


욕 나오는걸 꾹 참고 말했어요.


집에 아프고 사춘기인 애들이 있어 취미생활 하기에는 심적인 여유가 없다.


그리고 성취욕이 느껴지는 일이 내 위치.시간.경제적인 상황에서 애들 키우는거다.


그런데 참 성취욕 느끼기 힘들다.


그랬더니 저보고 알지만 답답해서 하는 소리래요.


그래서 그건 답답하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속상해서 하는말이라고 이야기하는거라고 했더니 왜 이렇게 날이 섰냐고 삐지데요.


17년간 애 둘 병원 본인이 데려간게 다섯번도 안되고 아플때 자기는 당연히 다른방에서 잠 잘거 다 자게 해줬더니 ...


안그래도 요즘 맘에 안드는데 점점 더 꼴보기 싫네요.
IP : 14.42.xxx.21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남편
    '19.8.16 8:05 AM (218.154.xxx.188)

    그동안 고맙다 수고했다 라는 말을 달고 살아도 아쉬운
    판에 말로 매를 버네요.

  • 2. ㅁㅁㅁㅁ
    '19.8.16 8:06 AM (119.70.xxx.213)

    ㅜㅜ 너무 편하게 해주셨어요
    본인이 겪어보지 않으면 쉽게 말하죠

  • 3. 자기위치는
    '19.8.16 8:13 AM (110.70.xxx.23) - 삭제된댓글

    스스로 만들어야죠
    지금까지 만든 위치가 맘에 안들면 심기일전 다시 시작하세요
    많이 희생하셨겠지만 원글님 말대로 위치,시간,경제적인거 따져서 하신거잖아요

  • 4. 나빠요 남편
    '19.8.16 8:14 AM (220.124.xxx.150)

    본인이 겪지 않으니 얼마나 힘든줄 모르는거죠.육아는 부부 공동 책임인데 왜 혼자 동동거리셨어요? 그리 펀히 살게 해주니 저런말이나 하고..ㅜㅜ 남자들 잘해준다고 고마워 안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죠.저렇게 살다가 늙어서 왕따 당하면 또 억울하다 할거에요..결혼은 같이 노력하며 일구는 꽃밭입니다.딴건 몰라도 애들 키우는건 같이 해야하는게 맞아요.너무 편하게 살게 해주셨어요 지금부터라도 해야할일 배당하시고 같이하자 하세요

  • 5. ㅠㅠ
    '19.8.16 8:21 AM (14.42.xxx.215)

    맞아요.
    제가 뭐래도 하면 남편은 헉! 할거예요.
    그런데 아픈 아이가 있어 시작하기가 힘들어요.
    거의 5분 대기조라 학교를 가도 학원을 가도 언제 전화 올 줄 몰라 맘을 졸이고 살거든요.
    그동안 요리. 도예..강습 신청하고 반은 빠졌어요. 아이 때문에요.
    남편은 알면서도 이런거는 눈감고 귀닫아버려요.
    아마 남편이 취미.성취욕..이런 말을 해도 전제조건은 자기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는 거일거예요.
    아이들 어릴때 저보고 쇼핑몰 해보라고 해서 그럼 밤에 제가 물건 떼러가야하니 밤에는 애들을 봐달라고 했어요.어차피 자는 시간이니..
    그랬더니 더 이상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말이 맞아요.
    남편은 남의편이 아니라 그냥 자기편이라고..

  • 6. ㅠㅠ
    '19.8.16 8:26 AM (14.42.xxx.215)

    육아..는 같이..공감하고 맞는 말씀이예요.
    그런데 아이들 어릴적 남편이 너무 바빴어요.
    집에 새벽에 들어와서 씻고 또 나갔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육아는 오롯이 제 담당이 되었어요.
    지금이라도 남편한테 할당량을 주면 애들이 거부해요.ㅠㅠ
    전에 애들 학원 픽업을 맡기고 외출했더니...둘이 싸우고 학원도 안가고 밥도 안먹고..
    웬수들 같아요

  • 7. 그 고비를
    '19.8.16 8:39 AM (220.124.xxx.150)

    넘기셔아 합니다.애들한테도 아빠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바쁜 아빠들이 나중에 왕따 되는거 당연한거죠.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색하고 힘들어도 하다보면 잘하게 됩니다 남이 아니고 부모니까요..남편과 진심으로 대화를 해보세요.가정은 언제고 돌아온다고 돌아와지는게 아니다 당신의 자리를 만들어놔야 돌아올수 있는거다. 최선을 다해 아빠 노릇을 해봐라..하고요. 가좈 모두를 위해 해야할일 이라는 생각입니다

  • 8.
    '19.8.16 9:34 AM (116.36.xxx.130)

    그래도 지금 아빠와 보낸시간이 있어야 나중에 서먹하지 않아요.
    가끔 같이 저녁사먹게 같이 영화보게 해주세요.
    애들정서에도 그게 좋아요.

  • 9. ..
    '19.8.16 9:48 AM (14.42.xxx.215)

    저도 그게 걱정되어 항상 아빠이야기는 좋게하죠.
    그리고 사이도 나쁘지 않구요.
    농담도 잘하고 괜찮아요.
    다만 딱 거기까지인거예요.ㅠㅠ
    남편은 아이들한테 잘하고 사랑하긴 하는데 자기가 귀찮아질거 같다 싶으면 그때부터 짜증내고 저한테 떠넘겨요.
    낮에 응급실을 갈때도 자기는 핸드폰하면서 저한테 조심히 잘다녀오라고 인사해요.ㅠㅠ
    새벽 응급실은 깨우면 아침에 가라고 해요. 자기 자니까..
    오죽하면 아이 주치의 선생님이 아빠 얼굴 좀 보고싶다고..아침에 본인 8시에 병원 출근하니까 9시 진료전에 오셔서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전달하니 너한테 이야기하면되지 자기가 어찌 오냐네요.출근해야 하는데..10시에 출근하는 사람이...ㅠㅠ

  • 10. ..
    '19.8.16 9:55 A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

    남편입장에선 애들 학교나 학원 데리고다니는건 돈버는게 아니니 일이라 생각안하고 집에서 아이만 바라보고 있는게 답답해보이나보네요

  • 11. ,,,,,
    '19.8.16 10:08 AM (70.187.xxx.9)

    남편입장에선 애들 학교나 학원 데리고다니는건 돈버는게 아니니 일이라 생각안하고 집에서 아이만 바라보고 있는게 답답해보이나보네요.2222222222222222

  • 12. 남편이
    '19.8.16 11:49 AM (118.43.xxx.244)

    이기적이고 귀차니즘이네요..저런사람 안바뀝니다.나중에 애들한테 뭐 바라지 말라하세요 애가 아픈데 저런태도인 아빠 어이가 없네요.읽는데 화가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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