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지나다닐때마다 봤던 분식집이 하나 있는데요.
그냥 느낌이 맛이 없을꺼 같은 느낌이고
맨날 손님하나 없이 파리 날리는데
상당히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어서 의아했던 가게가 있어요.
그러다 자주 가던 분식집(맞은편)이 휴가를 갔는지 개인사정으로
며칠 문을 닫아서
그냥 저 위에 말한 음침한 분식집을 들어 가서 주문을 했는데
애들이랑 친정엄마랑 간거라 메뉴를 다양하게 시켰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는거에요.
주인아줌마 혼자서 일하시는데 손도 빠르신지
척척 음식이 오래 기다리지 않아 나오고..
그뒤로 두세번 더 가서 또 다른 음식들을 시켰는데
역시나 시키는것마다 다 푸짐하고 맛있더란 말이죠.
근데 여전히 손님은 썰렁~
엄마랑 여긴 아줌마 솜씨도 좋고 음식도 빨리 나오는데
왜이렇게 장사가 안될까 했는데..
제 생각에 가게밖에서 볼때 가게가 어두침침하고
뭔가 맛이 없게? 생긴 이미지에요.
근데 또 오래되고 낡은 식당들중에 맛집이라고 소문난곳이 많은거 보면
단순히 가게 이미지 때문은 아닌거 같고..
반대로 맛집이라고 줄서고 소문났는데 막상 가서 먹어보면
실망인곳도 많찮아요?
그래도 금방 망하긴 커녕 몇년째 대박집으로 계속 장사만 잘 되니..
먹는 장사만큼 이미지가 중요한 곳이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더 쉽게들 시작들 하는거 같아요.
손님 많은 대박집이라도 가서 먹어보면 별거 없네~
이정도면 나도 해도 되겠는데? 하고 시작하는 사람..
내가 딴건 몰라도 음식솜씨는 좋으니깐 음식점은 맛이 제일 중요하지
하고 시작하는 사람..
동생네가 음식점만 벌써 몇번을 갈아타면서 하고 있는데
(떡볶이집-삼각김밥집-생선요리집-수입소고기집)
특별한 음식솜씨는 없지만 매번 야심차게 시작했다가 말아먹기 일쑤고..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닌데..)
지금 또 죽쑤고 있는거 보니깐
이건뭐 맛있다고 장사가 잘되는건 또 아니고..
잘된다는 집도 가서 보면 특별히 대단한 맛이 있는것도 아닌데
무슨 차이가 있어서 그런걸까 싶어서요..
이미지? 홍보?가 관건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