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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걱정했던 길냥이 찾았어요~

냥냥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19-08-04 18:45:25
며칠전에 1년 부정기적으로 밥 주던 길냥이 없어졌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금요일 밤에 찾았어요!
무리 전체가 길 건너 동으로 옮겨갔더라고요.
다들 건강해 보이고, 활발했던 어린 한 녀석만 기가 좀 죽어있는 모습.
그래도 다들 괜찮아 보였어요.
영역 싸움에서 졌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요새 저희 동에는 아주 약해보이는 고양이 한 마리밖에 없어서
그건 아닐 수도 있을 것같고...

토요일 아침에 다시 보니, 햇빛이 내리쬐는 가운데
길 건너 동 주차된 차량 아래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 생각에 '피서'를 간 게 아닌가 싶어요.
저희 동은 남향이라 진짜 해가 길게 들어오고 뜨거운 반면
길 건너 동은 동향이라 상대적으로 덜 뜨겁거든요.

동네에서 밥 챙겨주는 분들이 서너 분 이상은 되셔서,
엄청 살뜰히 먹이고 있었거든요.
동네 친구들이 저 덩치에 금방 어떻게 될 것같지는 않다고들...

상봉한 금요일 밤에, 저를 졸졸졸 따라와서 길을 건너 우리 동까지 왔었어요. 
어찌나 반갑고 기분이 좋던지... 
같이 안타까워해주셔서 감사해요.

  
IP : 210.115.xxx.1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9.8.4 6:48 PM (182.215.xxx.73)

    정말 다행이네요^^
    걱정했었다고 앞으론 어디가면 간다고 말하고 다니라고 얘기해주세요

  • 2. 피서
    '19.8.4 6:50 PM (121.133.xxx.125)

    너무 반가우셨겠어요.

    저는 밥주던 애가 영역에서 밀려났는데
    우연히 길에서 만났었거든요. 왕* 야 했더니 발라당 ^^

  • 3. 쓸개코
    '19.8.4 6:50 PM (175.223.xxx.76)

    제가 예뻐하던 치즈냥이가 있는데 언젠가부터
    안보였어요..
    저는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밥주면서 용기내서 손내밀었더니 발망치질로
    내손등 때리던 냥이..
    고통 덜 겪으며 떠났길 ..

  • 4. 거긴
    '19.8.4 7:54 PM (1.233.xxx.159) - 삭제된댓글

    어떤 동네길래 원글님 포함 좋은분들이 그리 많은가요? 빨리 밝히세요ㅎㅎ

  • 5. ....
    '19.8.4 7:58 PM (117.111.xxx.63) - 삭제된댓글

    ㅎㅎ 너무 귀여워요.
    좋은 분들만 사시는 동네네요.^^
    저는 ㄱㅇ뉴타운 사는데 이동네는 길냥이가 한마리도 안보여요. 항상 궁금해요 왜그런건지..
    뻑하면 수목소독을 하던데 그래서일까요?

  • 6. 냥냥
    '19.8.4 8:16 PM (210.115.xxx.146)

    원래는 저 혼자 얘네들 독점했었는데, 동네 분들이 워낙 예뻐하셔서 활동 많은 시간에는 몇 순번은 지나야 놀 수 있어요. 경비원 분 말씀 들어보면, 싫어하는 분들이 분명히 계시다는데.... 제가 얘네랑 돌고 있으면 다들 와서 아는 척하고, 말 걸고 그러셔요. 장난감 사와서 놀아주는 애들도 있고... 고등학생들도 늦게까지 공부하고 돌아와서는 놀다 가고... 인심 사나운 줄 알았던 같은 라인 아저씨도 뜻밖에 밥 주러 나오시고... 이런 대접받던 애들이었는데 없어지니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날 선선해지면 간식으로 유인해서 저희 동으로 다시 데리고 와야겠어요. 아파트 단지에 저희 동 고양이들이 유명하대요. 예쁘고, 예쁨 많이 받는다고... 걱정해주셔 감사합니다. ㅎㅎㅎ

  • 7. 어머
    '19.8.4 8:21 PM (211.243.xxx.100) - 삭제된댓글

    복받으시오.왕창!!!

  • 8. 냥냥
    '19.8.4 8:22 PM (210.115.xxx.146)

    쓸개코님... 치즈냥이 그리우시겠어요 ㅠㅠ 치즈냥이 어디선가는 행복하게 살고 있기를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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