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자가 말랐다고 만날때마다 타박하는 시어머니
어릴땐 표준 몸무게였는데 초등학교 6학년부터 키가 부쩍 크거더니 많이 마르더라구요
지금은 키 170에 몸무게 50 키로 조금 넘어요
밥은 아침 항상 챙겨주고 간식도 챙겨놓고 출근하고 저녁도 가급적 집에서 집밥해서 먹이구요
애는 편식하는거 없이 잘먹는데 살이 안찌는 체질인가봐요
제가 어릴때 그랬거든요. 많이 먹어도 반에서 제일 마른편이였어요.
그런데 문제는 시어머님이 만날때마다 애가 말랐다고 시누이네 애랑 비교하면서 타박을하세요.
밥 잘먹어도 살 안찌는 체질인거 같다고 말씀드려도 만날때마다 애 말랐다고 한번도 빠짐없이 그러세요
밥은 해먹냐며 ㅜㅜ
저 직장 다니면서 방학동안 식단짜서 점심 도시락 싸놓고 다니고, 간식까지 다 챙겨놓고 다니는데 매번 저런 소릴 하시니 진심 짜증이나요.
잘 챙겨먹인다고도 해보고, 살 안찌는 체질인것 같다고 얘기해봐도 만나면 항상 똑같은 스토리 반복반복...
안그래도 아들이 말라서 저도 신경 많이 쓰고 있는데 매번 저러시니 스트레스 받아서 죽겠네요.
다시 저런 말씀 못하게 뭐라고 말씀 드려야 할까요?
잘 챙겨먹인다는 며느리 얘기는 왜 안믿으시는걸까요?
1. ㅡㅡㅡ
'19.7.31 11:35 PM (108.44.xxx.151)아 그럼 엄니가 좀 해다 날르세요!! 하고 버럭 하세요.
노인네들은 한번씩 질러줘야 합니다. 그래야 눈치봐요.
애가 중딩이면 님도 짬밥좀 되시잖아요.2. ㅇㅇ
'19.7.31 11:35 PM (211.36.xxx.172)착하고 만만하니까요.
3. 유리
'19.7.31 11:37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살찌면 살찐다고 뭐라함.
방학동안 보낼테니 삼시 세끼 영양보양식으로 부탁드린다 하세요.4. ㅡㅡㅡ
'19.7.31 11:39 PM (108.44.xxx.151)그렇게 맘에 안드심 한우갈비좀 재워서 보내주시고 곰탕좀 해다 날르세욥!! 하고 질러줘요
5. .....
'19.7.31 11:40 PM (114.129.xxx.194)공격 목표가 원글님이라서 그렇습니다
말랐다는 얘기를 꺼낼 때마다 엉뚱한 말로 말머리를 돌리세요
잘 챙겨먹인다고 변명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변명합니까?
개소리는 무시가 답입니다6. ..
'19.7.31 11:42 PM (58.237.xxx.159)애가 할머니집에 놀러가고 싶다해서 한번은 애만 보낸적이 있었는데 할머니가 밥 안해주셔서 참치깬따서 김이랑 밥먹었다고.. 이건 며느리가 만만해서 그러시는거죠?
7. ㅡㅡㅡ
'19.7.31 11:44 PM (108.44.xxx.151)걍 들이받으라니까요
웃긴다 참치캔에 김치라니 ㅋㅋㅋㅋ8. 유리
'19.7.31 11:45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어머니처럼 아범이랑 애랑 참치캔 먹여볼게요. 하세요.
9. ㅇㅇ
'19.7.31 11:49 PM (211.36.xxx.172)본인이 힘에 부쳐 식사엉터리로 만드니,며느리도 그럴까봐
지레의심.10. ..
'19.7.31 11:51 PM (58.237.xxx.159)저도 이번엔 너무 열불나서 남편한테 어머님 그런 말씀 안하시게 중간에서 얘기 좀 하라니까(잘 먹인다는 제 말은 안 믿으시는거 같아서)
화내면서 자기는 그런말 못하니까 만나지 말고 인연 끊으래요. 일하랴 살림하랴 열심히 사는 마누라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 엄마라고 편드는거보니 정나미 떨어지네요11. 시모나 남편이나
'19.7.31 11:53 PM (222.239.xxx.31)같은 종자니 저모양들..쓰레기들은 지네끼리 살것이지 결혼은 왜해서..ㅉㅉ
12. ..
'19.7.31 11:54 PM (58.237.xxx.159)ㅇㅇ님 어떻게 아셨어요?. 남편은 어릴때 엄마밥 먹은 기억이 잘 없다고 ㅜㅜ
그래서 못 믿으시는걸까요?13. ㅁㅁ
'19.7.31 11:55 PM (180.135.xxx.240)물가가 많이 비싸서 넉넉히 못 먹인다 하세요
고기나 생선이나 마음놓고 많이 먹이고 싶다고14. ..
'19.7.31 11:55 PM (118.42.xxx.14)살찌면 살찌웠다고 뭐라할듯ㅎㅎ
15. ..
'19.7.31 11:58 PM (58.238.xxx.19)반대로..
그러게요. 안그래도 저도 걱정이 많네요.. 이참에 일그만두고.. 애한테만 신경쓸까바요. 하세요ㅎ
아무래도 일그만두면 지금보단 더 낫겠죠.
이러면.. 진짜 일그만둘까바 말랐단 소리 안하지 않으실까요 ㅋ16. 그 정도면
'19.7.31 11:59 PM (58.124.xxx.37) - 삭제된댓글많이 마른 것도 아니네요.
화근은 시누네 아이죠.
두 집을 비교해보니 자꾸 한 소리 또 하는 듯.
우리 아들이 뚱보가 돼야 속이 시원하시겠어요???
버럭질!17. 그거
'19.8.1 12:07 AM (210.96.xxx.213)자신이 찔리는 문제를 며느리에게 투사하시는것 같네요.
스스로 깨닫기 전까지는 못 고쳐요.
부지런히 잘 해 먹이는 분이 마른 체형 손주보고 걱정하시는것과는 다르죠. 본인이 찔리고 싫은 만큼 상대를 엄청 비난하고 미워해요.
애비 말 들어보니 잘 안해먹여 키우신건 어머님이신것 같은데요? 지난번에 아이한테 참치캔에 김치만 주신것도 그렇구요. 저는 잘 해 먹여요. 저 닮아 겉보기에 말랐을 뿐 누구보다 건강하니 더 이상 말씀 안하시면 좋겠어요.
너무 쎈가요?..18. ..
'19.8.1 12:08 AM (58.237.xxx.159)정녕 좋은말로해서는 답이 없는걸까요?
정말 왜 저러시는지 모르겠어요. 꼭 며느리가 화내고 정색해야 그만 하실려는지..19. aaaaaaa
'19.8.1 12:13 AM (218.238.xxx.14)자존감 도둑 말에 일일이 신경쓰시는 님이 더 안타깝네요. 노인네들 이말, 저말 막 말하는데 어찌 다 진심으로 반응하고 살까요?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노인네가 무슨 말하는지 진심으로 듣지 마시구요.
20. ....
'19.8.1 12:13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키 크면 살찔세 없어요
우리애도 키 크느라 살이 잘 안찌더라구요
원래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겁이 나는거죠 뭐
내가 어머니같이 참치캔에 김만 먹이는줄 아냐고 박으세요21. ....
'19.8.1 12:16 AM (1.237.xxx.189)키 크면 살찔세 없어요
우리애도 키 크느라 살이 잘 안찌더라구요
먹을거 널린 풍요로운 시대에 좀만 방심하면 살 찌는거 일도 아닌데
마른게 걱정거리도 아니에요
원래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겁이 나는거죠 뭐
내가 어머니같이 참치캔에 김만 먹이는줄 아냐고 박으세요22. 버럭 타이밍
'19.8.1 12:21 AM (175.208.xxx.230)함 크게 화를내야 움찔할걸요.
안그럼 입력이 안되서 무한반복23. ㅇㅇ
'19.8.1 12:27 AM (121.179.xxx.139)ㅇㅇ 아빠가 그러는데 ㅇㅇ아빠는 어머니 밥 별로 먹은적 없다면서요. 저는 도시락에 간식 까지 잘해주고 있어요. 한의사가 그러는데 ㅇㅇ이가 절 닮아서 한참 클때는 살이 잘 붙는 체질이래요. 라고 하세요.
24. 아이고
'19.8.1 12:56 AM (104.195.xxx.46)그 말랐다 안먹는다 타령 저도 귀에 인이 박힐지경이에요.
11살 아들 정말 입맛까다롭고 한번에 많이 안먹어요.
저도 알아요. 안다구요!!!!
설마 엄마인 제가 굶길까요? 한입이라도 더 먹는거 있음 식혜고 죽이고 제과제빵이고 제가 다 해먹이고 밖에 음식 좋아하면 사주고 라면도 살찌라고 먹고싶다하면 그냥 먹입니다.
개뿔 요리도 안하는 양반이 뻑하면 와서 울아들 말랐다고 잘해먹이라고 저도 귀에 인이 박힐 지경이니 듣는애는 얼마나 또 듣기 싫겠어요.
애가 하도 듣기 싫으니 할머니 뚱뚱하다고 공격합디다. 듣기 좋은 꽃노래도 삼세번이랬는데 저나이대 노인들은 입도 안아픈지 같은얘기를 수백번 수천번. 아휴 이번에 시댁가는데 얼마나 잘 해먹이시는지 보려구요.25. ....
'19.8.1 12:57 AM (58.37.xxx.195)공격 목표가 원글님이라서 그렇습니다
말랐다는 얘기를 꺼낼 때마다 엉뚱한 말로 말머리를 돌리세요
잘 챙겨먹인다고 변명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변명합니까?
개소리는 무시가 답입니다 222
님이 어떤 대답을 해도 애가 살이 쪄도 딴걸로 트집잡을 어머니세요. 댓글로 유추하면 시어머니 요리 잘 안하고 못하시나봐요? 저같으면 잘먹인다고 간단하게 대답하지 않고 뭘 먹였는지 그걸 어디서 샀는지, 싸고 신선한 걸 얼마나 잘 샀는지 맛있게 조리하려면 뭐가 포인트인지 이런걸 막 요리부심 부러서 자랑할것 같아요.
'그나마 내가 먹여서 저 정도 마른것 같다. 꼭 본인 자랑을 하세요. OO아빠 말 들어보니 어머니밥 먹어본적이 거의 없다고 하던데 어머니가 키우셨으면 훨씬 더 말랐을거 같아요. 호호호 다행이죠?'
시어머니가 중간중간 반론해도 적당히 무시하고 계속 자랑을 하세요. 내가 요리을 얼마나 잘하고 그걸 또 우리 아이는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너무 보기 좋다는 식으로 시어머니 긁으시면 좀 후련해지실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비교질도 있습니다.
친정어머니도 아이가 말랐다고 걱정하신다 그래서 한우도 사주고 한약도 지어준다 그나마 그런걸 먹어서 저 정도인것 같다. 사실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아니면 다른집 시어머니와 비교하기도 있습니다. 보니까 아이반 친구들은 할머니집에서 떡도 해주고 김치도 보내주고 고기도 보내준다 는 식으로... 이것도 거짓말 해도 됩니다.26. 아이고
'19.8.1 12:59 AM (104.195.xxx.46)그놈의 사촌 친구손주들은 전부 돼지들만 있는지 밥을 몇공기를 먹는다는둥 저나이면 종일 먹을거 달고 살아야 한다는둥(애 퉁퉁했으면 또 살빼라고 생난리쳤을거 100프로면서) 비교하는것도 진저리 나구요.
저도 한소리 하려고 벼르고 있어요. 그놈의 잔소리땜에 더 마르겠다고.27. 62년생
'19.8.1 1:07 AM (116.34.xxx.169)제가 시할머니와 함께 20년을 살았어요. 식사 때마다 밥공기 두고 돌아서면 애를 밥을 요걸 주냐고 궁시렁거리면서 당신밥그릇의 밥을 퍼서 제 아들(증손자)의 공기에 올려놓으셨어요. 지금같으면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을지도 모르는데, 그 때 마구 소리를 질러댄 게 생각나네오. 걔가 데려온 자식이냐, 내가 친엄마다... 노인네는 귀가 어두우니 목청이 아프게 외쳐댔지요.. 동네 사람들은 매일 싸우는 줄 알았다고 하고.. 노인네가 96살 사시고 돌아가신 게 10년 전이네요...
28. ....
'19.8.1 8:38 AM (1.227.xxx.251)애가 중학생쯤 되면 이 정도 얘기하셔도 돼요
...네~ 어머니~ 일절만 하세요~ 그만~ 귀에서 피나겠어요~
저 위에 투사 아니냐는 분 말씀에 동의해요. 자기 마음이 불편해 나오는 소리라 설득안돼요
듣기싫다느느메쎄지만 전하세요29. ..
'19.8.1 9:23 AM (58.237.xxx.159)진지하게 백날 댓구해봤자 같은 말 반복하시니 그냥 네네~ 그만하세요~ 귀에서 피나겠어요~ 좋네요 ㅎㅎ
직장 열심히 다니고 살림도 깨끗하게 잘하고 식구들 밥까지 잘 챙기는걸 못믿으시는거 같아요.인간이 저렇게 완벽할 수가 없어 하면서 ㅋㅋ30. 저희도
'19.8.1 9:27 AM (124.57.xxx.17)애가 비쩍 말랐죠
근데 시댁체질이예요
시부모님이 빠짝마른체질들
애볼때마다 말랐다노래하기를 15년
별별소리해도ㅡㅡ그러려니ㅡㅡ해야지
별수가없네요ㅠ
모든게 시댁유전자라고요ㅡㅠ
소리쳐도 그래도 니가 먹여봐라31. 한술 더 뜨기
'19.8.1 11:12 AM (1.234.xxx.107)원글님도 한 숨 푹 쉬면서
네 어머니 저도 속상해 죽겠어요
직장만 안다녀도 시간내서 훨씬 좋은 거 많이
만들어 먹일텐데
제가 몸이 2개도 아니고 당최 시간이 안나요.
어머니도 넘 걱정하시고
저도 속상하고
이 참에 애비랑 진지하게 의논해야겠어요.
만약 애비가 반대하면 어머니가 제 편 좀 들어주세요32. ..
'19.8.1 2:01 PM (1.227.xxx.100)친할미 역할다 못하는년이 말만 오지게 많네요
어머니는 왜 참치캔만 좀셨냐고 따지세요
잔소리듣기싫어 안간다고하시구요 스트레스받는다고요33. ..
'19.8.1 4:03 PM (1.227.xxx.100)어머니는 뭐해먹였는데요 오늘 시아버지 반찬 뭐해주셨어요?왜 그것밖에 안만드셨어요?나이들수록 밥이보약이랭ㅂ 반찬이 너무적네요 반찬좀 골고루 해드세요 하고 공격하세요 그입좀 다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