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랑 거리두기

........ 조회수 : 2,664
작성일 : 2019-07-31 15:27:07

나이가 40대 후반되니

늙으신 부모님 보거나 전화하면 기분이 안좋네요.

말을 너무 기분나쁘게 하고 맨날 걱정거리 되는 얘기만 하고

좋은 일은 절대 말 안하고 숨기고 좀...ㅠㅠㅠㅠ

이제 좀 거리를 두고 싶은데 시도 때도 없이 반찬가지고 들이닥치고

사소한 무슨일 일있거나 조금만 아파도 전화에..ㅠㅠ

어떻게 적당히 거리두고 살수 있을까요??

엄마만 보고 나면 기분이 몇일 다운되고 전화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려요...ㅠㅠㅠ


사실 어릴때 정성껏 희생해서 키워주신건 너무 잘아는데 내가 갱년기라서 만사가 다 꼴보기 싫은건지

예전에는 너무 좋아하던 엄마인데 이런 감정은 도애체 뭘까요??ㅠ

IP : 119.149.xxx.2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31 3:33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반찬과 감정해소 상대를 맞바꾼 거죠.
    반찬은 거절하며 연락 없이 방문 못하게 하고(말했는데도 반복되면 예고없이 벨 눌러도 모른 척, 비번 바꾸기)
    오는 전화는 선택적으로 줄여서 받아야죠.
    기분 좋은 거절은 없고 상대는 님이 표현하지 않는 한 몰라요.

  • 2.
    '19.7.31 4:03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기분 이해해요. 저도 시엄마, 친정엄마도 그래서
    되도록 전화안해요. 전화하고나면 기분만 더 안좋아지고..
    참고 참았던게 누적되다 갱년기 되니 더 못참는듯.

  • 3. ...
    '19.7.31 4:12 PM (125.177.xxx.43)

    멀리 사니 편해요
    전화도 내가 바쁘거나 기분 안좋을땐 짧게 하고요

  • 4. ..
    '19.7.31 4:30 PM (211.108.xxx.176)

    저는 아아들 20살 넘어서 이 글 보고
    거리두기 노력 해봐야겠어요.
    이쁜 내자식들이 나를 부담스러워하지 않게
    적당히 참는 연습이요

  • 5. ㄷㄷ
    '19.7.31 6:02 PM (59.17.xxx.152)

    전 반대로 엄마 아빠가 70대에 접어드시니 자주 전화해요.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니 나중에 후회안하려고 자주 전화해서 옛날 추억도 얘기하고 서로 격려해 줍니다.

  • 6. 그 심정
    '19.7.31 7:48 PM (220.120.xxx.207) - 삭제된댓글

    이해가 가네요.
    거리 두고싶은데 한편으로는 잘해야지 싶기도하고.
    갱년기인지 세상만사 다 귀찮고 나를 힘들게하는 어떤것도 다 싫네요.
    그래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후회할거 같아서 내가 이러면 안되지 맘잡으려고 애써 노력하는중이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8085 사춘기의 시작... 젤 처음 어떤 증상부터 나타나나요? 15 사춘기 2019/08/01 2,647
958084 대기업 사표내고 나온 사람의 글.txt 20 ㅇㅇ 2019/08/01 6,291
958083 조은누리양 부모탓 그건 아닌거죠 77 뭘안다고 2019/08/01 7,914
958082 카카오앱 에서 내가 지금 있는 위치 나오는 거 어떻게 하나요? 3 지도 2019/08/01 770
958081 강간인형 수입 반대 청원이요 59 반대 2019/08/01 6,082
958080 이 시점에 일본 가는 회사 직원 21 에휴 2019/08/01 4,306
958079 여름옷 지금 사도 안아깝겠죠 9 ^^ 2019/08/01 2,662
958078 메밀소바 시판제품이나 메밀 소스 추천부탁드려요 5 메밀 2019/08/01 1,412
958077 뭉쳐야 찬다 보면.. 그선수들 자기종목들은 정말 잘 선택한거 같.. 4 .. 2019/08/01 2,296
958076 남편 속옷 사야하는데 유니클* 말고 어디서 살까요 21 2019/08/01 2,888
958075 감자가 파근파근. 포실포실 너무 맛남 1 파근 2019/08/01 1,066
958074 집안차이 심한 결혼 하신 분 계신가요? 2 ........ 2019/08/01 3,072
958073 국내서 잘 나가는 '노스페이스', 뒤에서 웃는 '일본' 뉴스 2019/08/01 992
958072 안중근의 거사후 친일파들이 한짓 6 곰곰히 2019/08/01 1,580
958071 세부에 유모차 가지고 가야할까요 3 아트01 2019/08/01 1,391
958070 48세 운전면허따고 운전 잘할수 있을까요? 21 …… 2019/08/01 3,715
958069 저는 직장엔 왜 다니는걸까요 32 할할이 2019/08/01 5,872
958068 너랑 나랑은 찬밥먹자던 시어머니 58 .... 2019/08/01 22,059
958067 아이둘 키워야하는데 취직이 안돼요 9 이혼 2019/08/01 3,167
958066 항공 마일리지 5 항공 2019/08/01 1,364
958065 한국이 일본에 치명타를 줄수도 있다는 방법 9 ㅇㅇㅇ 2019/08/01 3,335
958064 미스터션샤인 재방송하오 4 !!! 2019/08/01 1,381
958063 뭐든 긍정의 말로 바꿔 드립니다. 15 긍정요정 2019/08/01 764
958062 혹시 자한당이 일본과 편먹고 추경 안해주는건가요? 31 추경왜안해줘.. 2019/08/01 1,871
958061 요즘 부산은 날씨 좋아요 11 우주선 2019/08/01 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