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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아들이 반항하기 시작하네요

7450 조회수 : 3,325
작성일 : 2019-07-29 17:51:42
눈빛이 좀 변했다곤 느끼고 지냈는데


오늘 일이 터졌네요.





아이가 친구들과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기로했는데


늦잠을 잤어요. 근데 밥도 안먹이고 내보낼 수 없어서


식판에 밥이랑 반찬 과일을 적당량 줬어요.


어차피 학원 끝나고 분식이나 라며류로 대충 먹을거 알기에


더 챙겼고요. 물론 물어보고 줬고요. 본인도 먹겠다했죠.





근데 아들이 먹다가 약속시간에 늦을 거 같으니


그때부터 대놓고 슬슬 짜증을 내는겁니다.


우씨 우씨 하고, 밥이랑 과일 이랑 아직 남았다고


비꼬면서 엄마는 늘 이렇다식으로요.


첨엔 좀 늦어도되니 먹고 나가라했죠. 근데


계속 궁시렁궁시렁이더군요.





저도 나가야하는중에 힘들게 차렸는데


아주 열받아 왜이렇게 싸가지없게 엄마한테 뭐하는거냐


했습니다. 그리고 언성이 높아지자 아들도 지지않겠단듯이


눈똑바로 뜨고 싸우더라고요.





이런 개사가지가 있냐, 제가 쎄게 나갔더니

엄마가 먼저 싸가지없다고 지랄이란 표현했다며

자기두 시땡, 병땡, 미친땡 하고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한데


참고있는 거라고 눈을 부릅뜨고 얘기하는데


진짜 한대 치고싶은걸 참았네요.





진짜 너무 속상하고 열이 받아요 ㅠ


초등5학년이 이래도 되나요?
IP : 223.38.xxx.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29 6:16 PM (221.157.xxx.127)

    다먹어야 하는건가요 전 바쁘면 남기고 나가라고하는데

  • 2. ㄷ ㄷ
    '19.7.29 6:24 PM (211.215.xxx.107)

    오늘 일 이전에도 문제가 있었을 것 같아요
    저게 5학년이 엄마에게 하는 말투라니 놀랍네요.
    그런데 글 보면 원글님도 말씨가 험하신 것 같아서
    모친 보고 배운 것 같기도 하고.

    차라리 밥 주지 말고 욕도 하지 마세요.
    배고프면 본인이 밥 달라 하겠죠

  • 3. ...
    '19.7.29 6:28 PM (183.90.xxx.68)

    에효 그냥 내보내세요.
    남기고 갔으면 배고프면 일찍 오겠죠 ㅠ
    참..말이라는게 화나면 욱 하져..
    평정심 갖고 조근조근 말하는 사람들 저도 부러워요 ㅠ

  • 4.
    '19.7.29 7:07 PM (111.65.xxx.76)

    한끼안먹고 라면먹어도되니까 그냥보내세요...

  • 5. ......
    '19.7.29 7:15 PM (220.85.xxx.22)

    지금이 어떤시대인데 밥에 집착하세요. 아니 그 밥 한 끼 안 먹는다고 안죽네요.
    배가 고픈지 안고픈지 판단 못하기 돌 전 아기도 아니고...
    그냥 내보내시지 뭘 그렇게 바리바리 차려주고 욕을 들어먹나요.
    이제부터 먹을래 안먹을래. 안먹는다하면 차리지말고 먹는다 하면 먹이세요. 먹으면서 군소리 할꺼면 먹지말고 나가라 하구요. 초1도 안 먹는다 하면 안줘요. 그러면 배고파서 몇 시간 후에 지가 밥 달라 하네요

  • 6.
    '19.7.29 7:16 PM (110.8.xxx.9)

    사춘기 아이는 자기에게 하는 지적을 어떻게 해서든지 합리화(핑계)하려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려면 부모도 제대로 행동해야 해요.
    아이에겐 욕하지 말라고 가르치려면 엄마도 욕하지 말아야죠..
    빌미를 주지 않아야 자식에게 하는 말에 위엄이 생기는 것이죠.
    욕한 건 미안하다 사과하시되 버릇없는 행동은 호되게 혼내시고요..

  • 7. ...
    '19.7.29 7:30 PM (122.40.xxx.84)

    그냥 아침부터 친구랑 노는거 못하게 하세요...
    늦잠자고 차려준 밥먹고 친구 만나러 가는데 상전처럼
    굴면

    저같음 아이 폰 압수예요..
    저희아이는 제일 잘먹히더라구요...
    패널티를 꼭 주세요... 부글부글만 하시지 마시고...

  • 8. ...
    '19.7.29 8:12 PM (59.15.xxx.61)

    어머니~
    그냥 귀엽게 봐주세요.
    속으로 니가 이제 사춘기에 들어섰어?
    ㅎㅎ 이제 컸다고 웃기네?
    아~그래 짜증났구나...그럴수 있지. 하시며
    속마음 읽어주시고 한번 안아주세요.
    머리꼭대기에 올라 앉으셔야지요.
    같이 싸우면 어쩌나요?

  • 9. 하늘호수
    '19.7.29 8:50 PM (125.178.xxx.74)

    와~~다들 맘이 넓으신듯 하네요
    중,고딩이 그래두 한소리할판에 초5가 저리 싸가지없게 구는데도...
    전 저런 태도는 받아들이기 힘들더라구요

  • 10. ....
    '19.7.29 8:56 PM (1.236.xxx.239) - 삭제된댓글

    이제 시작이에요.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서로 사이만 나빠집니다.
    우선은 엄마도 그전부터 아이에게 험한말투, 험한 눈빛을 쓰진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불법적이거나 위험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본인이 하고싶은대로 하게 두세요. 물론 집안의 룰(게임시간이나 예절 등)을 벗어나는 행동은 안된다고 못을 박으시구요.
    아이가 밥을 먹기 싫다 그러면 안먹어도 되는 대신 간식을 사먹으면 안된다 하시고 밥이 많아서 불만이면 그럼 딱 3개만 먹고 나가도 돼..라고 타협을 하세요.
    지금부터는 아이 때려봤자 아이에게 위협이 안되니 감정적인 손찌검은 하지 마세요.

  • 11. ..
    '19.7.30 1:48 AM (222.111.xxx.46)

    이번일만 놓고 보면요
    아이가 먹겠다고 한 게 진짜 먹겠다는건지 엄마말애 노 하기ㅡ어려워 미리 포기한건지 그것부터 보면 어떨까요

    저라면 친구랑 노는 게 먼접니다 ㅎㅎ
    엄마가 밥 먹고 가라해도 그땐 배 안 고프고
    배고프다해도 친구들 약속이 먼저라 뭔가 먹을 거 들고 나갔을거예요

    밥 먹는데 아이가 눈치 보는 것 같으면 미리 물꼬 터줘요

    그리고 엄마한테 그리 말 함부로 하는 건요 따로 말합니다

  • 12. JA
    '19.7.30 8:57 AM (183.97.xxx.142)

    엄마도 바쁜 와중에 정성껏 차려줬는데 아이의 반응이 이래서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아이가 약속시간에 늦어 맘이 초조해져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자기 책임인 것은 아는데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싶은 시기거든요.

    그럴 때는 그냥
    "네가 약속 시간이 늦을까봐 초조하구나. 너무 급하면 과일은 나중에 집에 와서 먹으면
    어떨까?"
    하고 제안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아이도 엄마가 차려 준 음식을 남기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이
    덜 들 수 있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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