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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만나는 것 정말 피곤하네요

여름 조회수 : 4,687
작성일 : 2019-07-29 12:42:18
마흔 여섯인데... 사람 상대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친화력있단 소리 듣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것 너무 좋아했거든요.
덥기도 했지만 어제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하고 있다가 왔는데 
오늘까지 그 여파가 있네요.
남편 지인 부부인데 저 사는데가 관광지 비슷한 곳이라 놀러왔다고 오랜만에 봤는데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지...

아침에 울집에서 만나 간식먹고, 나가서 밥먹고, 차마시고, 근거리 드라이브 갔다가 눌러앉아 또 얘기하고 저녁먹고 ...
진짜 반나절만 했으면 이 정도로 체력소모되진 않을텐데 
와 ... 정말 오늘까지 몸에 반응이 있네요. 몸살이 오려고헤요.
그쪽에서는 너무 좋아하는것 같은데 저도 만나는 동안에 엄청 괴로웠던 건 아닌데 .. 헤어지고 나서 완전 뻗었네요.
 제 생각에 육체노동을 했어도 이거보단 쉬울 것 같은 거예요. 남편 친구 부인이 예민한 성격이라 그랬던 건지는 몰겠지만요. 

요즘 애가 고3이라 거기만 신경쓰고 조용하게 지내는 습관이 들어 그런지 이사람 저사람 만나 떠드는게 왜 이렇게 힘든지... 진짜 사람이 평생 몇번은 변하는 구나 싶네요. 
 애니어그램 7번 기질이 나왔던 사람인데 ... ㅎ
IP : 183.103.xxx.17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친구도
    '19.7.29 12:49 PM (211.246.xxx.158) - 삭제된댓글

    관광지에 사는데 불러내지 말라고해도 꼭 불러요.
    친구는 좋다고 단박에 만나러 나오고요.
    부인까지 나오진 않는데 내가 불편해서 10년동안 그 지역으로는 휴가를 안갔어요. 이번에 다시 가게 됐는데 불러내지 말라고 정긴교육중인데 오랫만에 가는거라 안될듯하네요.

    원글님도 다음부터는 남편만 저녁먹고 오라고 내보세요.

  • 2. ...
    '19.7.29 12:49 PM (126.193.xxx.138)

    안 맞는 사람이랑 종일 대화하니까 그렇죠
    친화력 있단 소린 왜자꾸 하세요ㅋㅋㅋ
    나는 싫은데 그쪽에선 좋아하는거 같아서
    계속 같이 있어줬다
    이건 친화력도 뭣도 아닌거 같은데 ,,

    진짜 하고싶으신 말은 그게 아닌거 같아요
    상대가 너무 예민하다
    이거 아닌가?

    더운 날 영업뛰는것도 아니고
    괜히 무리해서 서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적당히 교제하시면 될거 같아요 ..

  • 3. 사람
    '19.7.29 12:55 PM (121.154.xxx.40)

    만나는게 기가 빨리죠

  • 4. dlfjs
    '19.7.29 12:57 PM (125.177.xxx.43)

    아주 친한 사이 아니면 ...자꾸 피하게 되요

  • 5. 가이드라
    '19.7.29 1:00 PM (14.41.xxx.158)

    피곤한거죠 그것도 친밀하지도 않는 사람들 관광지 가이드했으니 맞춰주는게 진빠지죠

  • 6. 126.193
    '19.7.29 1:10 PM (183.103.xxx.174)

    친화력 단어 한번 썼어요.
    성격도 나이 들면서 변하더라를 말하는거지 . 친화력 부심 같은 거 없어요.ㅋㅋㅋ
    친화력 없고 낯가림 있는 지인들 진중한 매력에 오히려 빠져있는 중이에요.
    진짜 하고 싶은 말이 상대방의 예민함이라니...그쪽은 넘겨짚는 성격이네요. 그런 성격은 진짜 별론데... 영 잘못 짚은겁니다.
    그랬다면 그 주제로 글 쓰지 뭐하러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간을 보나요? ㅋㅋㅋㅋㅋㅋ

  • 7. 이해해요
    '19.7.29 1:12 PM (221.155.xxx.233)

    매장을 하는데 가끔 지인들이 매장와서 차마시고 얘기하다
    가는데 저는 너무 진빠져요.

    한두시간 꼬빡 얘기상대 해주는거 나이들수록
    힘들더라구요.

    아마 상대방을 배려하느라 너무 집중한 탓인거
    같아요.

    늘 사람 모이는거 좋아하는 동생보니 사람불러놓고도
    자기 할 일 하면서 상대하더라구요.

    저는 핸드폰확인하는것도 못할만큼 집중하거든요.

  • 8. 머스타드
    '19.7.29 1:18 PM (183.103.xxx.174) - 삭제된댓글

    221. 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폰 확인도 잘 안하고 상대에게 집중하는 편이에요. 저랑 있으면서 딴소리하고 계속 톡하고 그러는 상대를 제가 좀 이해 못하거든요. 물론 속으로만... ㅎ

  • 9. 원글
    '19.7.29 1:20 PM (183.103.xxx.174)

    221.155 님 말이 맞는것 같아요.
    전 저랑 있으면서 폰 볼거 다보고 톡하고 하는 친구 이해안되거든요.
    정말 급한거 아니면 폰 보지도 않고 답도 나중에 해요. 같이 있는 상대에게 집중하느라...

  • 10. ㅇㅇ
    '19.7.29 1:28 PM (211.36.xxx.172)

    나이 들면서
    돈은 많고 긴장과 목표는 없는 분들과 주로 교류하니
    코드도 안 맞고, 만남이 가끔 허무해요.

  • 11. 지나다가
    '19.7.29 2:46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시댁 형제 자매들 치르고 나면 기진맥진 뻗어요.
    애기들 줄줄이 델꼬 형님이나 올케네 방문하려면
    본인들만 생각지 말고 집주인 배려 좀 하세요.
    맨날 맏동서나 큰올케 욕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은 경험을 안하니 그저 서운한것만 가지고
    뒷담들 많이 하는데 집에서 손님맞이하는게 보통
    기빨리는게 아님,
    이젠 지쳐 내집에선 옆집 아주머니와 차한잔도 안해요.

  • 12. 점점
    '19.7.29 3:12 PM (223.62.xxx.172)

    제가 그래요 지치고 힘들어요 근데 남들은 모를거에요
    엄청 밝고 쾌활한 성격이라서요 워킹맘이라
    어쩔수 없는 거 말고는 사람 안만나고 싶어요ㅠ

  • 13. 원글
    '19.7.29 3:22 PM (125.134.xxx.229)

    바로 윗분 이미지가 저와 비슷할 것 같아요 ㅎㅎ
    저도 나가면 완전 밝은 이미진데... 실제로 전에는 사람을 너무 좋아하기도 했구요.
    이제 그저 피곤하단 생각밖에 안들고 가족 중심으로 사는게 그나마 편안해요.
    아무래도 노화의 과정 같기도 하네요. 받쳐줄 체력이 없으니 금방 피곤해져서 조금이라도 에너지가 더 들어가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느끼는 건지...
    전에는 새로운 사람을 안다는 것이 즐거움이라서 그에 따르는 유스트레스는 걍 스킵이 된 것 같아요.

  • 14. ㆍㆍㆍ
    '19.7.29 3:30 PM (210.178.xxx.192)

    그게 노화의 한 과정같아요. 저도 40들어서면서부터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어지고 대화에 집중해야하고 이야기 들어줘야하는게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지금까지 겪을만큼 겪어서인지 인간에 대한 기대가 없는점도 한 원인이구요. 편한사이도 그럴진데 남편친구의 와이프ㅠㅠ(예민한)였으면 뭐 안피곤한게 이상하지요. 담부터는 남편만 보내시고 만나지마세요. 다 쓰잘데기없고 부질없는 시간낭비라는.

  • 15. 모두 공감합니다
    '19.7.29 4:18 PM (222.237.xxx.132)

    어쩔수 없는 거 말고는 사람 안만나고 싶어요ㅠ22222
    노화의 과정이고 받쳐줄 체력 없으니 에너지 들어가는 일을 하고싶지 않다고 느낌 2222222
    다 쓰잘데기없고 부질없는 시간 낭비 22222

  • 16. 모두 공감합니다
    '19.7.29 4:20 PM (222.237.xxx.132)

    나이 들면서
    돈은 많고 긴장과 목표는 없는 분들과 주로 교류하니
    코드도 안 맞고, 만남이 가끔 허무해요. 22222

    제 맘같은 분들 넘 많으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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