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지나서 항상 다니던 오르막길
가던 중에 앞에서 4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남자가 천천히 걸어오는데
자꾸만 손이 바지앞섶쪽으로 움직이는데
뭔가 싸아한 기분이..
오십병생 살다보니 뭔가 찝찝할 상황이
생길듯한 촉이 발달하나봐요
한손으로 허리쌕에 넣어둔 핸펀 꺼내들고
시선 딴데 두는척 경계하며 가는데
아니나다를까 바지고리를 열고 지퍼를
내리더라구요 제 얼굴을 똑바로 보면서요
침착하게 핸펀 동영상버튼 누르고
보란듯이 그쪽 겨냥해서 팔을 뻗었어요
썩소도 슬쩍 날리면서요
미친쉬키가 눈치는 빨라갖고
지퍼내리던거 얼른 올리고 단추
잠그더군요
토나와도 꾹 참고 끝까지 녹화해서
신고할랬더니...ㅉ
아무도 없는 골목에서 맞닥뜨렸다면
수상한 기운 감지하자마자 강쥐끌고
냅다 다시 온 방향으로 뛰었겠지만
바로 뒤쪽에 버스정류장이어서
사람들이 여럿 있어서 용기가 났겠죠
십대 이십대에 두세번이나 비슷한 경우
맞닥뜨렸었는데
지금정도 뚝심이 없었던게
못내 억울하고 분하네요
아침에 강쥐 산책길에
더위탓? 조회수 : 1,121
작성일 : 2019-07-29 11:56:49
IP : 183.98.xxx.1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9.7.29 12:01 PM (210.99.xxx.244)그런놈들은 비오고 날흐림 기어나오더라구요
2. 제 옆
'19.7.29 12:05 PM (183.98.xxx.142)지나쳐갈때까지 쏘아봐주고 서있었는데
진짜 뻔뻔하게 버스정류장 가서
서있더라구요
저런 놈이 버스 타고는 이상한짓
안하려나 싶었어요
아침부터 진짜3. ㅁㅁㅁㅁ
'19.7.29 1:06 PM (39.7.xxx.142)대처 잘하셨네요
저도 옛날에 당한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나요
또라이놈들 지보다 약자로 보이니 그런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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