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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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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 남편

... 조회수 : 6,026
작성일 : 2019-07-28 14:00:41
11시 넘어 일어나더니
아이가 화장실 물 안내리고 나와서 본인 아침 기분 더렵혔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화장실 화장지 두칸 이상 내려져있어도 화가 나고
본인이 놓은 순서대로 책이 안꽂혀있거나 물건이 안놓여있어도 화가 나고
책상 위에 자기가 둔 물건(본인것)외에 다른 것이 있으면 화가 나고
현관에 인당 신발 2켤레 이상 나와있으면 화가 나고
저나 아이들이 다른 사람 위해 엘베 열림 버튼 눌러주면 화가 나고
노트북 모니터에 지문이 있으면 화가 나고
차 빼야하는데 배달 오토바이가 뒤에 정차중이면 그 몇분 못기다리고 오토바이 옮기겠다는둥 발로 차버리겠다는둥 화가 나고
엘베 안에서 다른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면 시끄럽다고 화가 나고
그래서 자기는 더 크게 콧노래를 부르는 유치함까지
주차장 직원이 주차 안내해주는 친절함을 지가 뭔데 나더러 오라가라야?로 받아치고
같은 맥락으로 주유소에서도 직원들이 안내하는 기계로 절대 안가구요
제일 큰 문제는 집에서 멀쩡히 웃고 잘 지내다가
어느 순간 확 돌변해서 맘에 안드는 혹은 자기가 원하는 자리가 아닌 곳에 있는 물건들을
다 바닥에 집어던집니다.

곧 15년차이고 첫째 아이 돌무렵부터 이 본성이 나타났구요.
매번 분노를 표출하는게 아니라 언제 어느 상황에서 왜 터질지 모르니
오히려 사람 피를 말려요.

저는 원인불명의 신경성 질병들이 자꾸만 생겨나고있고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있겠지요.

언제까지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요?
오죽하면 시부모님과 합가할까, 그럼 저렇게 자기 감정대로 살지못하지 않을까 별 생각을 다해봅니다.

내 집 책장에 내가 원하는 책 하나 맘놓고 꽂을 수 없는 삶이란...


IP : 175.223.xxx.24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28 2:03 PM (125.177.xxx.43)

    분노장애나 정신 장애 같아요
    약이라도 먹어야 할거 같은데

  • 2. 더 강하게
    '19.7.28 2:03 PM (116.127.xxx.146)

    ㅈㄹ 하셔야죠
    내 새끼들한테 그러지마!!!!!!!

  • 3. ㅇㅇ
    '19.7.28 2:03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에구

    원글 생고생 많으시네요

    일단 별거를 생각하심이

  • 4. ,,
    '19.7.28 2:05 PM (70.187.xxx.9)

    둘째는 왜 낳았으며 합가는 왜요? 친정은 전혀 생각도 못하는 거 보니, 취집한 상황인건가요?

  • 5. ㅡㅡㅡ
    '19.7.28 2:08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아이 생각해서라도 병원 치료 받게 하세요.

  • 6. 어머나
    '19.7.28 2:10 PM (211.215.xxx.107)

    강박증도 있는 것 같은데요.

  • 7. ...
    '19.7.28 2:13 PM (1.231.xxx.157)

    우연히 조현병환자가 그 가족과 대화하는 걸 들었는데
    좀 비슷하네요
    완전 생 시비..

    알고보니 조현병 있다고... 정상에서 좀 까칠한 정돈줄 알았는데...

  • 8. ㅇㅇ
    '19.7.28 2:14 PM (175.223.xxx.172)

    지맘대로 살고 싶은 정신병자네요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계속 참다간 원글님이 먼저 병들고 원글님 정신까지
    피폐해져요

  • 9. ㅇㅇ
    '19.7.28 2:20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부모가 있으면 그렇게 화내지 않나요?
    직장에서는요?
    약자를 상대로 화내는 건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라 그냥 성질이 더러운 거예요.
    주로 받아 떠받들어주는 가족이 일을 키우죠.
    오토바이 발로 차라고 하세요.
    고소 당해봐야 정신 차려요.

  • 10. ...
    '19.7.28 2:26 PM (211.187.xxx.163)

    정신과 치료 받아야 할거 같은데요
    원글님도 안 좋지만 성장기 애들 어떡하나요..
    편히 쉬어야 할 곳에 저런 사람있으면
    불안해서 어찌 살런지...

  • 11. 약드셔야지
    '19.7.28 2:29 PM (223.38.xxx.42) - 삭제된댓글

    주변 초토화시켜요. 방치하면 아이들이 약을 먹어야하는 경우가 와요. 헉 심하네요. 저라면 날잡아서 더세게 화내고 한번만 더 그러면 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겠다고 하세요. 아이 앞에서 방어태세 갖추라구요. 무기력하니 더 저러는 겁니다.

  • 12. wisdomgirl
    '19.7.28 2:30 PM (211.36.xxx.237)

    굉장히 병이네요 이정도는 인성의 문제가 아니라 병이 걸리신거네요

  • 13. ...
    '19.7.28 2:30 PM (175.223.xxx.243)

    어쩌면 좋을까요. 병원, 상담은 본인이 거부하고.. 제가 참다못해 같이 소리지르면 오히려 저더러 과대망상으로 자기를 이상한 사람 만든다고 해요.
    취집은 전혀 아니고 시부모님이 엄격하셔서 아들을 잡아주실 수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 14. ...
    '19.7.28 2:33 PM (175.223.xxx.243)

    변기물내리는거 때문에 싸우다 차키들고 나갔는데 또 전화가 오네요. 변기물 안내리는거 생각할수록 더 열받고 이해안된다고 도대체 애 화장실 쓰는 순서를 어떻게 가르쳤냐고 문 열고 들어가서부터 프로세스를 얘기해보래요. 뒷끝... 미친것같아요...

  • 15. 병원
    '19.7.28 2:37 PM (221.151.xxx.148)

    병원 가보세요..
    저희도 언니가 그래서 가정이 깨지게 생겼는데
    병원엔 안간다고 버티고 진짜 저희 친정이 풍지박산이예요..
    남편분처럼 저러다가 지금은 의부증 남탓 애탓 무서워요.

  • 16. 어쩌나요
    '19.7.28 2:40 PM (1.242.xxx.191)

    앞으로 증상이 더 심해질텐데..
    큰 깨달음의 기회가 생기면 모를까
    옆사람 말려죽이겠어요.

  • 17. ....
    '19.7.28 2:46 P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엄마도 문제지만
    아이들이 그대로 영향 받게 됩니다
    아빠랑 비슷해 지던지
    아니면 극 소심해 지고 불안이 많은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 18. ...
    '19.7.28 2:59 PM (175.223.xxx.243)

    올려주신 말씀들 보니 눈물이 나네요...

  • 19. 그냥
    '19.7.28 2:59 PM (117.111.xxx.170)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그런 편인데 감정의 기복쪽이 아니라 강박이 심해서 그런 분노 조절장애가 너무 심한 편인데요 예를 들면 싱크대에 마늘이나 다시마가 올려져 있어도 못견뎌요. 그나마 애도 강하고 막 통제한 것도 아닌데 우리 아이는 이런 걸 꾹꾹 누르다 대학가서 힘든 일이 생기자 우울증에 공황장애가 한꺼번에 와서 이년이나 휴학을 했어요. 지금은 독립해 나갔고 집에는 거의 안와요. 저도 우울증이 심하구요. 행동의 제약을 받으니 마음의 우울함이 늘 있어요.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떨어져 사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늦었지만 곧 그러려고 해요.

  • 20.
    '19.7.28 3:00 PM (39.7.xxx.9)

    못고치는거 아시죠 ‥ 이혼말곤 답없어요

  • 21.
    '19.7.28 3:04 PM (116.127.xxx.180)

    님은 어른이니
    애들은 어쩌나요 아버지가 분노조절장애면
    애들 엄청 눈치보고 언제 화낼지 모르니 불안에 떨고 자라면서 그아버지로인해 홧병 분노가 내재되어 아이들도 정신병으로 고생할수있어요 님이그나마 정상인거 같은데
    애들생각하면 저런애비랑은분리시켜야죠
    돈걱정없이 살면서 정신이 피폐해지면 머하나요
    상담받게하든지 치료를 받게하든지
    애들도 더불어 심리치료해서 상태를 아버지가 알게해서 심각성을 느끼게하고 그래도
    모르는 애비라면 이혼밖지금 남편 님걱정한때가아녀요
    젤 큰 정신적피해를 애들이 고스란히 당하고있는데 머하시나요
    지금은 남편하나만 걱정이지만 이상태로 쪽가면 애들까지 님 고민으로 떠안을거예요

  • 22. 본인은
    '19.7.28 3:05 PM (203.128.xxx.65) - 삭제된댓글

    완벽한가요
    백프로 완벽한 인간인지....
    성격장애는 약도 없다는데 성격장애도 있나봐요

    그러다 식구들 다 따로 살겠어요
    그편이 나을거 같아요

  • 23. 하루도
    '19.7.28 3:06 PM (210.217.xxx.73) - 삭제된댓글

    같이 못 살아요. 저는.
    금방 병 날거라서.
    제가 불안증, 강박증에 시달리게 될거거든요.
    15년이나 같이 사셨다니 원글님이 남편과 아주 반대 성향이신가봐요.
    차분하고 든든하고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
    애들이 걱정되네요.
    이미 마음의 병이 있을거예요.
    아니면 결혼하고 터져나오던가...
    결혼 천천히 하고 결혼 전에 자신들에 대해 파악 많이 하고 결혼하면 좋겠어요.

  • 24. 아이들을 위해
    '19.7.28 3:24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별거라도 하는게 나을것같네요.
    아이들이 영향 받을듯.

  • 25. ㆍㆍ
    '19.7.28 4:17 PM (14.55.xxx.230) - 삭제된댓글

    확실한건 약 먹으면 훨씬 나은데..남편입장에서 얘기하자면 본인도 보통 힘든게 아니거든요. 그걸 인정하고 조금만 도움을 받아도 천국이 열릴텐데요. 본인말이에요.
    근데, 그게 쉽질 않으니

  • 26. ㅡㅡ
    '19.7.28 4:21 PM (14.55.xxx.230) - 삭제된댓글

    늘 그런게 아니니 얘기해보세요. 공감해주면서. 본인은 얼마나 힘들겄냐며, 기분이 널뛰기를 하는건, 정말 힘든 일이거든요. ㅡ제가 겪어봐서ㅜㅜㅡ화나는 것도 화내는것도 힘든건데, 얼마나 힘드냐 방법을 찾아보자 하구요.
    저는 제가 알아서, 정말 힘들고 죽겠어서 찾아갔지만요.

  • 27. 분노
    '19.7.29 2:06 AM (125.183.xxx.190)

    15년차면 아이가 중학생 되었겠네요
    이미 영항을 받아서 내재되어 있을수도 있고 앞으로 사춘기를 어떻게 겪게 될지
    그게 가장 걱정이네요
    본인이 변하지않는이상 방법이 없어요
    이런부류들은 절대 결혼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가까이에 분노조절장애자가 있어서 잘 압니다
    영혼이 피폐해지고 정신은 늘 불안하며 삶은 무기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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