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학원에서 만났던 여사친 ( 남편은 남중,남고 다녔어요)
집에도 데려고오고,(누나들,부모님들도 다 알고) 주고받은 편지도 있고 하더라구요. 결혼전에 제가 다 버렸지만요.
좋아했는지 사귀었는지 그런거는 잘 모르겠어요.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가족들도모름) 제생각엔 남편이 좋아했던거 같아요.
여자는 신랑도 아는사람이랑 결혼했고.
여자가 결혼후에도 만나고 연락하고 했나보더라구요.
이쁘장하게 생긴 얼굴이고, 저희 결혼식때도 왔었어요.
암튼 결혼후, 전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연락하지 말라고 했었고.
결혼 4-5년차인가? 저 몰래 카톡 주고받은걸 딱 들킨거죠.
카톡내용을 다 지우고 들어왔는데,
"알았어" 하고 카톡이 뜨길래, 뭔가 촉이 안좋아서. 제가 답을 했었죠.
"뭐가?"
"주말에 연락안한다구"
- 주말에 와이프있으니 연락하지 마아라 뭐, 그런식으로 보냈던거겠죠?"
신랑이 출장을 가있었는데, 거기를 가려고 했다는거예요.
친구랑 놀려오려고 했다고 하는데, 결혼한 여자가?
아이들 걸고 자기는 부끄러운짓 절때 안했다, 얘기하는데, 남자말을 믿을수있어야죠.
암튼, 카톡 복구를 할까 어쩔까 하다가 그냥 넘어가고 5년이 넘게 흘렀어요.
전 의부증에 걸렸어요.겉으로 티는 안내지만 속은 타들어갈거같아요.
한번씩 피가 거꾸러 솟는 느낌.
지금도 그여자랑 연락하는거 아닌가?
이것들 뭔 둘이 영화찍나? 나 몰래 만나는거 아닌가?
학창시절에 둘만에 뭔가가 있다는게 너무나 기분이 좋지않고,
둘이 결혼해서 살지 내가 저 둘사이에 낀거같은 느낌까지 들고. (참고로 남편이 엄청 매달려서 결혼함..)
암튼,, 요즘도 의부증이 심해지는것같아서, 내마음을 다스리고 있는중이예요.
내 자존감도 높이고, 명상도 하고..
나도 내 동창들 다 연락해서 한번씩 만나볼까 싶기도 하고.
그러고, 그 여사친 만나고 싶으면 만나라고 할까 생각하다가 그거는 아직 안되겠더라구요.
제가 이상한건가 싶어서요. 여사친 만날수도 있는건가요? 진짜로 친구로 생각한다면?
이성친구 만나게 허락하시는분 얼마나 되시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넘 예민하고, 신랑을 너무 쪼이는거 아닌가, 쿨하지 못한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