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럽여행오신 한국분께 제가 실수한건가요

…. 조회수 : 5,069
작성일 : 2019-07-22 20:05:36
유럽 어느 박물관 앞에서 40대 중반의 고상한 한국여자분이 줄을 길게 늘어선
박물관에 혼자 서 계셨고
전 제가 사는 유럽국가 직원들과 같이 박물관에 볼일이 있어서
줄을서 같이 기다리는 중이었어요.

그 여자분 앞으로 갑자기 중국여자 한명이 새치기 하며 
자기 남편을 부르니
이 여자분이 몹시 날썬 목소리

여기 다 줄선거 안보이냐고
뒤로 가라, 줄 지켜라, 라고 꽤 유창한 영어로 크게 말하더군요.

혼자시지만 대찬 분이다 하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이제 출구 앞에 다다르기 전쯤에


박물관 여러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표를 가진 사람들이라 해도
미리 이 박물관은 온라인 예약을 하고 
그 예약한 이메일을 가져 와야만 입장할 수 있는데

이 여자분은 마침 그 표만 갖고 계셨고
온라인 이메일을 안갖고 오셨던지

이를 확인하던 스탭이 그 여자분만 열외로 따로 불러서
얘기 중이더군요

대충 들어보니

이 여자분은 이 표를 판 매표소 측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면서 이 표 일렬번호를 넣으면
자동으로 이 표가 예약 기능을 대체 한다기에
자기는 이 표만 가져 왔다고

혹시 실수가 있다면 표를 팔며 안내한 사람 잘못이 아니냐 따지더군요..

직원은 난감해 하며 예약한 메일을 보여줄 수 없으면 들여보내줄수 없다하고

그 분은 계속 컴플레인 하기에

마침 제가 같이 오려던 직원 중 하나가 자긴 봤다기에
그 직원 표를 제가 받아둔게 있어서

제가 그분과 직원께 가서 제 여유분 표를 이 분께 드릴 수 있는데..
하니 직원이 흔쾌히 그러라 하더군요..

근데 그 순간 이 분이 정색하시며
영어로, " I don't need your help"하시며

자기가 표 살때 이런 안내를 받고 이 표만 믿고 예약 하고 왔는데
이게 무슨 경우냐 계속 따지더군요

어쩔 수 없이

일행과 박물관 안으로 들어오고

줄선 모든 사람이 들어올때까지도 그분이 직원과 실갱이 중인 모습만 봤는데

조금후 어떻게 해결이 되었는지

제가 박물관 다니는 중에 그 분을 다시 안에서 만나서

인사하며, 해결되셨나봐요..했더니

그 분이 아.. 네 하며 인사를 하는데

어쩐지 더 말도 섞고 싶지 않아하고 기분 나쁜 얼굴을 하며 가시더군요..


제가 그분께 실수를 하게 된건지

순간 당황되고 며칠 지나고 나도 문득 이 일이 생각나네요
IP : 2.126.xxx.19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22 8:11 PM (223.38.xxx.247) - 삭제된댓글

    아니에요

  • 2. 유럽 10년차
    '19.7.22 8:12 PM (112.149.xxx.103)

    저 유럽4개국째인데요..
    그런 분은 못봤어요.
    님이 일반적인거고 그분은 특이한 분이시네요.

  • 3. 에혀
    '19.7.22 8:13 PM (101.12.xxx.56)

    언젠가 깨닫고 부끄러워할겁니다.

  • 4. 그분 특이
    '19.7.22 8:16 PM (62.140.xxx.47)

    비슷하긴한데 유럽 사시는 특이한 한국분 보긴했어요.
    어떤 사무실에서 처음 만났는데 처음 보는 저에게 틱틱 대사
    황당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모든 사람들에게 다 틱틱대는
    사람이었어요. 다른 부서에서 전화받는 모습을 봤는데
    역시 틱틱대길래 저한테만 그러는 사람이 아니라 원래 그런 ㅛ사람이었더라고요. ㅎ.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원래
    이상한 사람이네요.

  • 5. ..
    '19.7.22 8:22 PM (175.116.xxx.93)

    원글은 좋은 의도였고요. 그 여자는 기분이 안좋은 상태.

  • 6. ㅡㅡㅡ
    '19.7.22 8:32 PM (222.109.xxx.38)

    그 분이 도움받는 행위에 이슈가 있나봐요

  • 7.
    '19.7.22 8:44 PM (223.38.xxx.215)

    예약한 이메일이 있어야 되는 거라면서 직원 표가 남아서 주려고 했다는 게 무슨 말인지..?
    그 사람은 입장하는 자체보다 (본인 생각에) 부당한 걸 짚고 넘어가고 싶었던 것 같구요.

  • 8. ..
    '19.7.22 9:16 PM (1.227.xxx.100)

    도와주시려고 하셨던거고 님이 실수한건 없어요
    그분은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나보죠

  • 9. 이해가요
    '19.7.22 9:30 PM (118.216.xxx.30) - 삭제된댓글

    그분 마음을 알것 같아요
    그분은 자기 잘못이 아니고 박물관 측 잘못이니
    사과받고 자기의 권리를 정당히 누리고
    ㅡ잘못을 바로잡은 후에 입장하고 ㅡ싶으셨던것 같은데
    원글님이 끼어들어서
    그여자분이 안되는걸 우기는 진상이 된것 같은
    분위기가 된거죠.

    원글님이 그상황서 줄수있는 도움이란건
    언어 지원.. 정도?

    그여자분이 표를 잃어버렸다거나
    주의사항을 숙지못해서 생긴 상황이라면
    최소한 그여자분 입장이
    .니네 박물관 입장 알아들었어 근데 난 이렇게 설명들었어
    그러니 니네가 해결책 내놔.
    박물관 직원이 ..
    한국중년 여자 입장 이해했어
    우리가 잘못했을수도있겠지
    근데 어느쪽 잘못인지 확실하지않은 상태서
    니 입장을 허용할수 없어..
    뭐 이런 상태라면
    원글님 도움이 고맙겠지만
    저런 상태상황이였다면..
    여자분이 원글님 때문에 진상된 느낌일거예요

  • 10. ...
    '19.7.22 9:41 PM (218.156.xxx.164)

    원글님 안타까워 도와주려는 마음은 알겠는데
    원글님 글에는 그 여자분에 대한 비호감이 느껴지네요.
    호의가 거절 된 후 쓴 글이라 그럴 수 있는데 중국여자에게
    새치기하지 말라는 주의를 준 행동이나 컴플레인 하는 상황,
    나중에 잘 해결 되었냐 물은 후의 행동에 비난이 묻어 있어요.
    윗님 말씀처럼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며 해결하고 있는데
    원글님이 나서서 다른 표를 주겠다하니 그분은 본인이
    지금 잘못하고 있나 싶어서 당황스러웠을 거 같아요.
    그러니 나중에 다시 님 만났을때 구구절절 말 섞고 싶지
    않았을 거구요.
    낯선땅에서 같은 나라 사람 만나니 호의로 햐신 행동인데
    상대가 도움을 청하지 않았을땐 가만 있는 것도 좋다 생각해요.

  • 11. ㄴㄴ
    '19.7.22 9:52 PM (68.172.xxx.216)

    저라면 그 호위는 혹시 거절했다해도
    마음만은 무척 고마워했을거예요.
    서로 돕는 문화가 남아있기에
    우리 나라가 아직 살만한 거젆어요.
    제가 그분 대산 고마웠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12. ....
    '19.7.22 10:18 PM (110.70.xxx.220) - 삭제된댓글

    결레 아니니까 신경 쓰지마세요

    호의를 거부하면 할수없는거죠

    그분은 호의가 아닌 권리행사를 하고 싶었나봐요

    원글도 그 분도 이상한거 아니예요

  • 13. 플럼스카페
    '19.7.22 10:26 PM (220.79.xxx.41)

    원글님은 친절을 베푸신 거고요.
    그 분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신 거고...

  • 14. ...
    '19.7.22 10:59 PM (110.70.xxx.220)

    다시 생각하니

    상대가 원치않는 친절은
    결례일수도 있겠네요

    저라면 다시만나서 쌩~하면
    불쾌하셨다면 죄송해요
    외국에서 한국인 만나니까
    괜히 반가워서 실례했네요

    정도로 사과했어도 웃으면서 헤어졌을거 같아요

  • 15. 그게
    '19.7.23 1:39 AM (87.164.xxx.117)

    그 분은 정당한 자기권리를 주장하는 중이었는데
    님이 끼어들어 표 구걸하는 사람처럼 만들어 버린거죠.
    동시에 직원편 들어버린거죠.
    그사람이 돈이 없어서 표를 안산게 아니잖아요.
    님 오지랖인거에요. 상대는 기분 나쁘고.

  • 16. 자존심이
    '19.7.23 2:14 AM (114.203.xxx.61)

    상했었는데
    그자체로 해결되었어야 좋았을것을
    그분성격엔 용납이 안되는 해결챡이라고 생각되었을지도
    그러니 그걸제안한 원글님 의도와는 다르게 자존심에 조금 거시기한 것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4471 맥주한캔.마시고 1 .. 2019/07/23 957
954470 초6 둘째딸, 억지로라도 공부시킬까요? 23 아이가 셋 2019/07/23 3,381
954469 역사학자 전우용님 페북2 (이영훈씨에 대한 15년 전 반박 글).. 11 ... 2019/07/23 1,329
954468 먹방하는 쯔양 월수입이 엄청나네요 17 허얼 2019/07/23 9,286
954467 다음주 홍콩여행 9 .... 2019/07/23 2,205
954466 햄버거 패티 기성품 추천 소고기 2019/07/23 614
954465 카카오페이 급질이요! 2 floral.. 2019/07/23 995
954464 카카오페이 문의드려요 2 ㅇㅇ 2019/07/23 766
954463 선한 파스타 집에 전달된 편지 한통..읽고 울었어요. 20 .. 2019/07/23 3,768
954462 판교원 힐스테이트11단지는 어떤가요 9 ㅇㅇ 2019/07/23 2,486
954461 日대사 “일왕 즉위식 전까지 한국이 해결해달라” 52 염병하네 2019/07/23 5,921
954460 MBK 같은 사모펀드 회사 파트너 연봉은 얼마쯤.... 1 ㅇㅇㅇ 2019/07/23 1,531
954459 롯데껌 해외광고 배경은 욱일전범기 5 충격 2019/07/23 1,416
954458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괜찮나요? 11 ,,,,,,.. 2019/07/23 2,260
954457 조수애 아들 낳았네요 7 .. 2019/07/23 11,175
954456 아들이 파다로 절 때렸어요 47 폭력 2019/07/23 29,995
954455 일본불매 티셔츠 있으면 입고다니시겠어요? 24 아이디어 2019/07/23 2,645
954454 언제나 시원합니다~ㅋㅋ 6 쪽바리 2019/07/23 2,288
954453 이와중에 후쿠시마근처에서 투어한다는 엑소 14 ㅁㅊsm 2019/07/23 3,449
954452 엠베** 인강 ... 2019/07/23 596
954451 차 얻어타는 일 23 운전못하는여.. 2019/07/23 7,279
954450 공신폰 잘 아시는 82님 계신가요? 12 중3 2019/07/23 2,289
954449 한증막이 따로 없네요. 작년보다 덜 덥나요? 46 어휴 2019/07/23 7,036
954448 에브리봇 걸레 세탁 어떻게 하세요? 9 좋아요 2019/07/23 6,795
954447 어릴때 모닝글로리, 바른손 팬시 좋아하셨나요? 45 .. 2019/07/23 3,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