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으로 들어온 방사성 물질은 몸 밖으로 배출되기까지 24시간 계속하여 몸에 방사선을 발생시키고 몸은 방사선을 쪼이게 된다. 숨으로 들이쉬거나 입으로 먹은 방사성 물질은 몸 안에서 바로 인접한 살아있는 세포에 직접 방사선을 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체르노빌 사고 조사결과에서도 음식을 통한 내부 피폭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알려졌다. 2006년 우크라이나 정부는 체르노빌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에 의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피폭된 경로를 발표했다. 사고현장에 있었거나 사후처리를 담당했던 사람들은 외부 피폭량이 많았으나, 멀리 사는 사람들은 오염된 땅에서 생산된 농산물 및 우유 등 음식물 섭취를 통한 내부 피폭이 80-95퍼센트라고 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나온 논문도 핵발전소 주변 주민들의 피폭은 방사성물질에 의해 오염된 음식물 섭취 같은 내부 피폭이 주류를 이룬다고 지적한다.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 방사능은 ‘유효(실제)반감기’가 10번 지나면 1/1000로 줄어들어서 대부분 없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반감기가 아무리 많이 지나도 매우 적은 양의 방사선이 나온다고 한다. 유효반감기는 요오드131은 7.6일, 스트론튬90은 18년, 세슘137은 70일, 삼중수소는 12일, 플루토늄239는 500년이다.
유효반감기의 10배의 시간이 지날 동안 우리 몸속에 들어온 방사능은 지속적으로 몸을 공격한다. 세포를 죽이거나, 악성으로 변하게 하거나,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 세포가 죽으면 조직이나 장기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세포 안의 DNA가 손상된 채로 살아남아 악성으로 변하면 암이 된다. 그리고 DNA의 손상이 생식세포에 생겨서 다음세대에 돌연변이나 기형 등이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핵마피아들은 낮은 선량의 방사선에 피폭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무리 극미량의 방사선량이라고 하더라도 암 발생의 위험이 있다는 LNT(Linear No-Threshhold, 문턱 없는 직선)모델은 미국 과학아카데미나 핵산업계를 대변하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조차도 인정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학계의 권위 있는 저널 <The Lancet>(의학 주간잡지)에 실린 프랑스, 영국, 미국의 핵산업계와 핵 관련 시설 노동자 30만 8297명을 연구조사한 논문에 따르면, 누적적, 외부적, 지속적인 저선량 전리방사선 피폭과 백혈병 사이에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단위 선량당 위험도의 계수는 기존의 고선량 전리방사선 피폭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위험도 계수와 일치했다는 것이다.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0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