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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29개월 횡단보도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19-07-22 01:27:25
민간 어린이집에 보내는 일하는 29개월 아기 엄마예요.

어린이집 커리큘럼도 좋고 아기도 선생님들도 좋아하고 산책시간에도 사진 보내주신거 보면 즐거워해서 안심하고 보내고 있었구요.(그래도 하루쯤 땡땡이 치는걸 더 좋아하긴 해요.)

지난주 차로 운전해서 외출하다 산책에서 돌아오는 아기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단지내 3개차선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이었어요.

그런데 담임 선생님이 한친구 손을 잡으시고 앞서서 걸으시고 두세걸음 뒤에  한 친구. 또 두세 걸음 뒤에 제 아이가 걸어가더군요. 제 아이 뒤에는 선생님이 안계셨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그냥 아이를 데려올까 차에서 내려 건너는걸 도와줄까하다 변수가 있으면 아이나 다른 친구가 다른 방향으로 갈까봐 억장이 무너지는데 차 세운채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알고있던 상식과는 다르게 길 건너는 모습이  위험해 보였고 평상시 차를 무서워해서 난처한 표정으로 길을 건너는 아이의 모습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제 눈에는 29개월 아기가 혼자 중앙공원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으로 보였거든요.

좋게 해결하고 싶어서 하원때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기억 못하시는건지 무마하시는건지 약간 신경질적으로 좀 더 신경쓰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원감. 원장 선생님께 말씀드려 놓은 상태구요. 죄송하다며 시정하겠다고 믿어 달라고 하시는데요.

저희 아이 불이익 없이 이곳을 계속 다닐수 있을지. 이런 곳을 믿을 수 있을지 잠이 오지 않습니다.

제가 본것은 1번이지만 아기는 매번 이런식으로 길을 건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기의 안전에 관련된거라 타협의 여지가 없어서 원에 말씀드린거지만 아직 말을 잘 못하는 아기라서 앞으로 아기를 배제한다거나 하는 불이익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밤이네요.

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건지 지혜를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7.123.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7.22 1:40 AM (119.70.xxx.55) - 삭제된댓글

    혹시 인천 사시나요? 제가 며칠전 길에서 똑같은 장면을 보고 조마조마 하던게 생각나서요. 보육교사가 서너살 되는 아이 손을 잡고 뒤로 아이 둘이 손잡고 또 뒤에 아이 둘이 손잡고 횡단보도 건너는걸 봤거든요. 너무 위험해보여서 제가 끝에 가는 두아이 손을 잡아주고 길을 건너줬더니 고개를 90로 숙이며 인사하던 모습이 아른거리네요

  • 2.
    '19.7.22 1:43 AM (119.70.xxx.55) - 삭제된댓글

    길 다 건너주고는 아이들이 횡단보도 건너기에는 너무 어린것 같다 얘기 했더니 제눈에만 그리 보이는거라대요. 아녜요. 보기엔 아기 같아도 일러주는대로 잘 따라 다녀요~ 하면서...전 제가 나이 들어 생긴 노파심인가 했네요. 원에 가셔서 따지듯 얘기 하지 말고 걱정 되는 마음을 전달을 해주세요

  • 3. ???
    '19.7.22 1:53 AM (222.118.xxx.71)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그 엄마가 컴플레인 했으니 그집애는 뭘 배제시키고...
    상식적으로 남같으면 그럴꺼같나요?
    솔직히 그게 더 귀찮겠네요

  • 4. ᆞᆞᆞ
    '19.7.22 6:55 AM (219.240.xxx.55)

    많이 위험해 보여요..가끔 지나가다 보면 선생님 혼자서 앞에서 한명 손잡고 가시고 뒤에 15명쯤 자기들까리 손잡고 따라 가던데...산에 현장학습 왔더라구요. 세살 아가던데..뒤에 따라오는 선생님 한명이라도 있어야는거 아닌지..

  • 5. ..
    '19.7.22 7:50 AM (123.111.xxx.73)

    저도 그 심정 백번 이해해요. 저도 평소에도 너무 걱정되거든요. 저흰 세살이요. 한반 다섯명이라 선생님이 다섯 손 다잡을수 없다보니.. 뒤에서 친구들끼리 손잡고 오게 교육시키던데 아파트 단지내에서도 놀이터까지 주차장 가로질러가고 그런일 많은데ㅜㅜ 에휴 일단 믿고 보내곤 있습니다만 사고란게 한순간이다보니요. 어찌할까 고민중이었어요.

  • 6. ..
    '19.7.22 7:59 AM (123.111.xxx.73)

    덧붙여 안전에 관해선 타협할 수 없는 일이고 다소 예민하게 받아들이더라두 건의할건 건의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도 횡단보도에서 혼자 건너는 상황이었으면 바로 건의했을거에요! 잘하신것 같아요. 저도 단지내 산책은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만 야외 견학 활동은 안보내고 있어요. 원장님이 카시트 있는 버스 차량을 대여안하고 있어서 것두 싫고ㅜ 세살 열명중에 우리아이 하나 안가고 있어서 좀 튀는 거 아닐까도 고민했지만 안전에 관해선 엄마가 제일 잘 알고 보수적으로 행동해도 될것 같아요. 지인들보니 안전 관해선 단체로 건의하고 하더라구요!

  • 7. 아이폰9
    '19.7.22 9:14 AM (106.247.xxx.203)

    고민되시겠어요.. 혼자 말씀하시기전에 같은반 엄마들한테 얘기해서 같이 말씀드렸으면 불이익걱정으 없었을거 같구요 .
    저도 어린이집에서 둘째가 커피에 화상입어서 원장이랑 서먹서먹한 상태로 그냥 다니고 있어요
    전 차선책이 없지만,
    다른 옮길데가 있으면 옮기심이 좋을거 같아요...

  • 8. 마키에
    '19.7.22 9:42 AM (114.201.xxx.174)

    어머 말도 안돼요 그 개월수면 가다가 신발이라도 벗겨지면 주저 앉을 나이 아니에요?????
    보통은 선생이 혼자 애들 여럿 데리고 나가여 하면 애들 양손에 잡고 그 아이들도 친구 손 잡아서 일렬로 가고요
    선생님이 둘이고 애들 열명 정도면 맨 뒤에 선생님이 따라가요
    저 상황이면 말도 안되는 거예요 우회전이라도 급하게 하는 차량이 있으면 애들 안보여서 큰일 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세상에 ㅠㅠ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인당
    돌보는 애들이 너무 많아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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