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토착왜구는 아니구요. 개돼지도 아니에요
나름 몇 년 전부터 일제 불매도 열심히 해 오고 지금은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에요.
남편이라고 편드는 게 아니라 원래 사람이 호기심이 많고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에요..
......좋게 포장해서... 학구....열이라고 하겠습니다..
남편이 오늘 부평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고 헤어진 직후,
오후 4, 5시쯤에 근처 마트에 면도기 사러 갔다고 해요. 홈플러스였던 것 같대요.
마트 내에 유니클로가 있어서 불매 현황 볼려고 한 번 들어가 봤대요.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았는데도 유니클로 매장만 입구전후로 인적이 드물었다고..
들어가서 구경을 하는데 그 넓은 매장에 손님이 딱 3명! 이었다고 해요.
중년여인 3명만 매대에서 물건 고르고 단 한명도 없었다고 하네요.
한마디 할까 하다가 인상을 보니 돈이면 나라도 파실 것 같은 인상이라 그냥 지나갔대요.
텅텅 빈 매장을 둘러보고 국뽕이 차올라서 밖으로 나가려는데 유리담 밖에서 어떤 아저씨가
"저 놈 뭐야? 저 호로새X. 시국이 이런데 유니클로를 버젓이 활보해?"
하는 눈빛으로 자길 위아래로 쳐다보더래요.
아니라고. 구경온 거라는 눈빛으로 절박하게 아저씨를 봤지만 끝까지 째려보며 가시더라고 ㅋㅋㅋㅋ
자기의 오해는 못 풀었지만, 이런 분위기 너무 좋다며. 우리나라 쏴라 있다고 합니다.
오늘 엠팍에 유니클로 바글댄다고 왜구가 글 썼다가 빤스런 한 글 있었거든요.
그 이야기 하면서 왜구들이 아무리 불매 효과 없다고 글 쓰고 삭튀해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며.
오해 받은게 찜찜하긴 한데 기분이 오히려 좋았대요
그 매장에 사람 딱 3명! 그나마 매장을 활보해도 눈총받는 이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유니클로가 매장 철수하는 그 날까지!
이 땅에 왜구차가 딱 17대만 팔리는 그 날까지!
한국인들이 여행가서 쳐 맞고 오지 않도록(오늘 어떤 여자분 굳이 가셔서 맞고 오셨더군요) 아예 안 가는 그날 까지!
불매는 계속됩니다.
ps.낚시 제목 죄송합니다. 왜구들 들어와서 실망하라고 굳이 라고 썼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