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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돗개가 목줄없이 돌아다니는걸 신고했더니...

남양주에서 조회수 : 6,230
작성일 : 2019-07-20 12:58:06
처음이 아니네요.

커다란 진돗개가 동네를 혼자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는게.

아침에 늘 그렇듯 우리 강쥐 둘을 데리고 산책 나가는데 파크로 가는 샛길에 길을 막고 진돗개가 우리앞에서 딱 서서 짖어대는데 심장이 떨려서...우리 개 둘중에서 작은애 요키믹스견을 물어뜯으려고 슬슬 흥분하는중. 우리 요키도 흥분하고... 제가 얼른 요키를 안으니 뒤돌아서 가네요. 사진 찍으려고 핸폰 꺼나는사이에. 다행히 사람을 해치지 않는 개네요만, 마치 견주가 훈련시킨듯 그 길목에 서서 가로막고 지나가지 말라는.
그 견주가 자기집앞을 지나지 말라며 이길을 지나다니면 우리개가 목줄 풀리는 날, 너와 니개들 다 물어뜯어 죽일거라고. 그저께는 자기 개가 짖는다며 이 길로 지나다니지 말라더군요.

바로 그길 옆집 개예요. 그 견주 아줌마는 사납고 무식한 시골 아줌마예요.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어요.

반년전에 우리 요키가 또다른 목줄 없이 돌아다니는 동네 진돗개 두마리에게 엄청 물어뜯겨서 그거 뜯어말리다 저도 파투성이가 돼서 한밤에 구급차, 경찰차 오고 실려가서 새벽 2시까지 강동까지 병원 치료하고 강아지 입원, 수술한 일이 있었지요. 그때도 그 견주 신고했고 경찰이 왔을때도 경찰 눈앞에서 돌아다니는데 견주라 멀리서 뛰어오자 경찰은 이러시면 안돼요.하고 끝이네요.

이젠 안되겠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했어요.
경찰 4명과 소방차(이건 왜 왔는지 모르겠)가 왔는데 저 진돗개는 그때 그 골목길에 있는 견주집의 오픈된 테라스에 앉아 있었고 경찰은 주인과 한참 얘기하더니 끝.
개가 집안에 있었으므로 벌금 물리지 않는다네요.

그집이 3층집인데 2층에 불법으로 오픈된 넓은 마루 스타일의 테라스를 지어 놨는데 이 2층 테라스가 파크로 오르는 길과 평면이라 진돗개가 맘대로 들락날락하는거죠.


IP : 175.211.xxx.10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음엔
    '19.7.20 1:04 PM (110.47.xxx.7) - 삭제된댓글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요

  • 2. —-
    '19.7.20 1:12 PM (175.223.xxx.124) - 삭제된댓글

    전 진도개가 머리 좋은줄 알았는데... 개 중 머리 나쁜 편이래요 그래서 어릴때 훈련 안되면 훈련시키기도 어렵다고...

  • 3. ....
    '19.7.20 1:12 PM (211.178.xxx.171)

    동물 잡을 때 소방대원 출동하느라 소방차 왔을 거에요.
    남부순환도로 큰길을 가로지르는 개를 잡아두고 신고했더니 소방차 왔어요

    동영상 찍어서 신고하세요
    그리고 처벌 안하고 훈방조치같은거 하면 경찰서 인터넷 민원으로 경찰을 올리세요.
    이름 몰라도 출동한 경찰의 직무유기같은거로 하심 되죠.

  • 4. 사진찍었어요
    '19.7.20 1:12 PM (175.211.xxx.106)

    보여주려니 보지도 않아요.
    여긴 경기도 시골아닌 시골인데...개 사고가 전에도 많았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한결같이 무관심해요. 누가 다치거나 죽어야 정신이 들런지.

  • 5. 댕댕
    '19.7.20 1:14 PM (180.211.xxx.109)

    강아지들도 좋은주인 만나는게 축복이네요. 이런 개념없는 주인만나면 불행이구요. 사람과 더불어서 행복하게 살려면 ...교육을 잘해서 인간과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해요.

  • 6. ㅇㅇ
    '19.7.20 1:18 PM (39.7.xxx.254)

    그러다 차에 치이면 물어줘야되는거 아닌가요??
    진짜 개 관련 법 좀 다듬읍시다;;

    사람 죽인 최시ㅇ 개가 멀쩡히 살아있는 것도
    너무 화나고 무식한 중년들 개좀못키우게하고싶네요

  • 7. 더 무서운건
    '19.7.20 1:18 PM (175.211.xxx.106)

    저 견주 부부예요.
    제가 신고했으니 무슨 보복할지 몰라요.
    파크에 우리 개들과 산책했던 지난주에 그 남편 (60대쯤?) 저 진돗개 데리고 그쪽도 산책하는데 저 진돗개가 우리 작은애(요키)에게 다가붙자 물어 물어 물어! 하는거에요.
    저 진돗개 좋아했는데 하아~ 이 동네 집집마다 마당에 묶어놓고 키우는 사나운 진돗개들 무서워서...

  • 8.
    '19.7.20 1:25 PM (116.36.xxx.197)

    사진있으시면 구청에 신고하세요.
    요즘 구청에서 벌금건수 찾아서 눈 벌겋거든요.
    그걸로 신청하면 구청에 제대로 찍히는거더라고요.
    생활불편앱 깔고 신청하면 되요.

  • 9. 사진말고
    '19.7.20 1:26 PM (211.208.xxx.123)

    동영상을 찍는게 좋죠.

  • 10. 신고는
    '19.7.20 1:43 PM (123.111.xxx.75)

    경찰 어디에 신고하나요?
    댓글 중 구청은 메모했어요.

  • 11. 아메리카노
    '19.7.20 1:48 PM (223.33.xxx.211)

    물어 물어 했다구요?
    진심 미친놈이네
    그놈을 안락사 시켜야하는데

  • 12. 자난번
    '19.7.20 1:53 PM (175.211.xxx.106)

    사건때 경찰 불렀을때 2주일이나 지나서 와갖고 그냥 놀다 갔어요. 동네 사람들과 잡담이나 하고 전혀 상관없는 지역에 드라이브나 하고말이죠.
    그후 너무 화가 나서 면사무소 (여긴 구청이 없는 시골이라)에도 전화했지만 소용없었고 동물기관에 전화하라고 해서 그 기관에 신거했더니 동물기관에서 노인 두분이 오셨는데 그 견주 할배가 저를 향해 쌍욕을 하며 무고죄로 날 고소한다며 고래 고래 소리지르며 해대니까 덜덜 떨며 가버렸어요. 하도 기가 막혀서 전화해서 물었더니만 별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 13. ㅣㅣㅣ
    '19.7.20 1:53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개셋끼들은 개를 못 키우게 해야 합니다.

  • 14. 그러면서
    '19.7.20 1:53 PM (175.211.xxx.106)

    경찰을 직무유기죄로 고소하래요.

  • 15. 경찰은
    '19.7.20 1:58 PM (175.211.xxx.106)

    남양주 경찰서요.
    자기네들 너무 너무 바쁘대요.
    남양주가 전국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아 일이 많대요.
    전원생활 하고싶어서 여기로 이사왔는데 (전세라서 천만다행!) 몇달만에 여길 떠나려고 해요.
    서울서 20킬로 떨어진 지역이지만 세상에! 여기 원주민들 70년대 멘탈...텃세 너무 심하고 무지해서 저처럼 외지에서 온 사람 견디기 힘들어요.

  • 16. 제가
    '19.7.20 2:02 PM (175.211.xxx.106)

    개가 둘인지라 양손에 한놈씩 목줄 잡느라 목줄 없이 돌아다니는 진돗개들 발견하면 동영상 찍기 힘들어요.
    돌아다니는 진돗개들이 동네에 대여섯마리쯤 돼요. 항상은 아니고 개장이 열렸거나 목줄이 풀렸거나

  • 17. 진돗개
    '19.7.20 2:44 PM (122.42.xxx.24)

    무서워요
    한강서 우리강아지 산책하다 물릴뻔했어요.
    전 피해다닙니다.
    아는분 말티즈는 엄청 물렸어요..ㅠㅠ

  • 18. 더 화나는건
    '19.7.20 3:09 PM (175.211.xxx.106)

    법도 없고 경찰들이 일하지 않는다는것이예요.
    이런 시골은 무법지대예요. 불법영업하고 불법건축물 지어서 심지어 세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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