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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읽다가 의문점

미즈박 조회수 : 2,501
작성일 : 2019-07-19 08:36:57
과학쪽으로는 문외한이었다가 나이들어 독서에 빠져 절대 읽지않을 책들을 읽는 재미로 살고 있어요.
지금 그리 벼르던 코스모스를 읽고 있는데 내용은 전문적이라 어려워도 우주에 대한 경외심과 인간의 나약함에 대해 뼈져리게 통감하는 중이예요.
읽다가 의문이 생겼는데요, 77년인가 미국에서 보이저 1,2호를 쏘아올려 목성,토성을 거쳐 명왕성, 해왕성을 보고 현재는 태양계를 벗어나서 우주를 운행하고 있다고 하잖아요.
저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 너무 놀랍고 경이롭더라구요.
50년 전에 그런 기술과 집념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놀라울 뿐이예요.
한 분야에 일생을 바치며 사는 과학자들의 삶에 경외심이 느껴집니다 .
그럼 보이저 1,2호 같이 우주 탐험을 위해 쏘아올려진 것들이 이후에도 계속 있었나요? 만약 있다면 그사이 과학이 그만큼 발전했으니 태양계에 대한 더 정확한 사실과 사진을 확보했을텐데 그런것들을 책으로 낸것이 있나요?
그런 우주선은 당시 미국만 유일하게 쏘아올린 건가요? 소련과 우주 경쟁을 하던 때라 소련도 성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칼세이건이 코스모스 이후에 쓴 책 창백한 푸른점을 읽고 있는데요, 칼세이건이 2000년이 되기전에 죽잖아요. 칼 세이건 사후 과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해왔으니 그의 서적을 뛰어넘는책이 나왔을 것 같아요. 저같은 문외한이 읽어도 재밌으면서 유익한.
소개 좀 부탁드릴께요.
IP : 125.186.xxx.12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진
    '19.7.19 8:40 AM (39.7.xxx.246)

    이런 글 좋아요 저도 답변 기다립니다.

  • 2. --
    '19.7.19 8:50 AM (220.118.xxx.157) - 삭제된댓글

    일단 제가 아는 한도에서 관련된 컨텐츠를 소개드리면,

    1.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2014년에 리메이크되어 나온 다큐가 있습니다. 당시 칼 세이건의 과학 대중화 활동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던 고등학생이었다던 닐 타이슨이 본인도 물리학자가 되어 내레이션을 담당했죠. 국내에도 방송되었으니 보실 수 있느 방법은 있을 겁니다. 꼭 보세요. 아마 가장 쉽게 그간의 과학적 성과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방법일 듯.

    2. 팟캐스트로는 '과학하고 앉아있네' 첫 부분에 국내에서 SETI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이명현 박사가 나오는 부분을 참조해서 들으시면 됩니다. 과학하고 앉아있네 시리즈는 책으로도 나왔구요.

    3. 영화로는 당시의 미소 냉전으로 인한 군비경쟁과 우주전쟁( = 우주탐험전쟁)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퍼스트맨'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작년엔가 개봉했는데 지나치게 다큐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마션이나 그래비티같은 흥행은 못했지만 오히려 왜 그때는 되었는데 지금은 안 되는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해 주는 작품입니다. 매우 사실적인 스토리구요.

    3.

  • 3. 대로
    '19.7.19 8:51 AM (220.118.xxx.157)

    일단 제가 아는 한도에서 관련된 컨텐츠를 소개드리면,

    1.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2014년에 리메이크되어 나온 다큐가 있습니다. 당시 칼 세이건의 과학 대중화 활동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던 고등학생이었다던 닐 타이슨이 본인도 물리학자가 되어 내레이션을 담당했죠. 국내에도 방송되었으니 보실 수 있는 방법은 있을 겁니다. 꼭 보세요. 아마 가장 쉽게 그간의 과학적 성과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방법일 듯.

    2. 팟캐스트로는 '과학하고 앉아있네' 첫 부분에 국내에서 SETI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이명현 박사가 나오는 부분을 참조해서 들으시면 됩니다. 과학하고 앉아있네 시리즈는 책으로도 나왔구요.

    3. 영화로는 당시의 미소 냉전으로 인한 군비경쟁과 우주전쟁( = 우주탐험전쟁)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퍼스트맨'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작년엔가 개봉했는데 지나치게 다큐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마션이나 그래비티같은 흥행은 못했지만 오히려 왜 그때는 되었는데 지금은 안 되는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해 주는 작품입니다. 매우 사실적인 스토리구요.

  • 4. 오~
    '19.7.19 8:55 AM (220.116.xxx.210)

    윗글님 감사해요^^
    찾아볼께요.

  • 5. Ooooo
    '19.7.19 8:55 AM (183.108.xxx.77)

    이명현. 이분 명리학인가 뭔가 과학과 연결해서
    그럴사하게 포장해서 헛소리 떠들더군요
    거르시길요.

  • 6. 미국
    '19.7.19 8:59 AM (219.92.xxx.24)

    이 아폴로 11호를 성공하기 10여년 전에 이미 소련은 스푸트니크 라는 우주선을 지구 중력권 밖으로 띄우는데 성공했어요. 사실 아폴로 계획은 케네디가 이 스푸트니크 쇼크 때문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세운거예요. 천뭄학적인 예산을 국민의 지지속에 통과시키고 달착륙 성공 시키기 전에 여러번 실패가 있었어요. 많은 희생자도 있었고요.
    아폴로13호 라는 영화도 있어요. 지루하지만 아폴로11호 성공전의 실패한 프로젝트를 담은 영화예요. 여기서 실패란 유인 우주선 속의 우주비행사들이 다 죽었단 얘기죠.
    책보다는 원종우씨가 진행하는 과학라고 앉아있네 라는 팟캐스트 추천합니다. 우주과학, 천체물리, 양자역학 등의 말도안되게 어려운 이론들을 문과생들에게 강의하는 건데 전공자인 제가들어도 재밌고 유익해요.

  • 7. 대로
    '19.7.19 8:59 AM (220.118.xxx.157)

    Ooooo님/ 그런가요? 저는 몰랐던 사실이네요. 과학하고 앉아있네 팟캐에는 저 분 말고도 우주물리학 관련된 컨텐츠 강연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골라서 들으시면 되겠죠. ^^

  • 8. ㅇㅇ
    '19.7.19 9:01 AM (223.39.xxx.60)

    코스모스 저장ㅈ합니다

  • 9. 지금은
    '19.7.19 9:14 AM (58.120.xxx.54)

    안 올라 오는데 김희준 교수의 우주와 생명 팟캐스트 구독 해 보세요.
    노벨 상 받은 사람 하나하나 분석해 준것도 있고 학생들 강의하며 올린거 같아요.
    다는 못 들었지만 나중에 다 들어 보려고 저장해 놨네요.

  • 10. ....
    '19.7.19 9:16 AM (121.128.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코스코스를 두 번, 원서로 한 번 읽었어요.
    물리와 수학을 빼고 인문적으로 접근한 코스모스에 매료되었죠. (수학 못함)
    제가 추천 드리고 싶은 과학 유튜브 검색어를 알려드릴께요.
    칼 세이건을 좋아하셨다면 이 다큐들에도 매료되실 거예요.
    1. 카오스 사이언스
    2. 닐 디그래스 타이슨
    3. 브라이언 그린
    요즘 대세인 양자 물리학을 수학 빼고 알려주는 채널들이 많아요.

  • 11. 위에
    '19.7.19 9:20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아폴로 13호 승무원들은 다 지구로 귀환했어요.

  • 12. 원글
    '19.7.19 9:27 AM (125.186.xxx.123)

    답변 감사드려요.
    추천해주신 동영상들은 찾아볼께요.
    제 질문중에 보이저호 같이 태양계 탐사를 위해 발사된 것들이 이후 쭉 있어왔는지 궁금해요.

  • 13. 대로
    '19.7.19 9:30 AM (220.118.xxx.157)

    보이저 등 우주탐험에 관한 내용은 불펜의 이 분 글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80825002223578...

  • 14. 미국
    '19.7.19 9:34 AM (219.92.xxx.24)

    우주탐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밑빠진독에 물붓기식의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윗님 글의 퍼스트맨은 안봤지만 그런내용이 들어 있음직하네요. 소련이 경제적으로 망? 한 이유가 지나친 우주프로젝트 탓이라 할정도 하지만 기술력은 남아있어서 우리나라 나로호 띄울때 파트너였잖아요. 저는 영재고과학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국가에서 체계적인 예산을 확보하고 프로젝트를 세워 과학자들을 밀어주면 밤새워 매진할 우수한 과학도들 많을거라 생각해요.
    이과가 의대 위주로 선택받는것도 안타깝고 정말 의사가 되고싶은데 점수가 안되서 못가는 학생, 의사적성이 아닌데 점수가 되니까 의대로 가는 아이들 이런거요.
    그냥 주변에 과학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주절거려 봤어요.

  • 15. **
    '19.7.19 10:00 AM (125.178.xxx.113)

    추천해주신 우주 책 다큐 팟캐스트 저도 볼게요.
    감사합니다.

  • 16. ......
    '19.7.19 10:02 AM (114.129.xxx.194) - 삭제된댓글

    '우주탐사선'으로 검색하면 보이저 프로젝트 이후에도 많은 우주탐사선들이 지구와 가까운 행성탐사를 위해 쏘아진 것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보이저의 태양계 탈출은 외행성 직렬현상으로 스윙-바이 항법을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이저를 태양계 밖으로 탈출 시킬 수 있었던 외행성 직렬현상은 앞으로 130년 이후에나 다시 생긴다고 하니까 행성의 인력을 이용하지 않고도 탐사선의 운항이 가능한 획기적인 방법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 당분간 태양계를 벗어날 수 있는 탐사선은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수학은 곱하기와 나누기 계산이 최고인 수준이지만 UFO 목격을 계기로 우주에 급관심이 생겨서 코스모스도 읽었고 스타트랙과 스타워즈도 열심히 봤습니다
    요즘은 오리온 자리의 적색 거성 베텔게우스의 폭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 생전에 초신성을 폭발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행운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17. .....
    '19.7.19 10:05 AM (114.129.xxx.194)

    '우주탐사선'으로 검색하면 보이저 프로젝트 이후에도 많은 우주탐사선들이 지구와 가까운 행성탐사를 위해 쏘아진 것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보이저의 태양계 탈출은 외행성 직렬현상으로 스윙-바이 항법을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이저를 태양계 밖으로 탈출 시킬 수 있었던 외행성 직렬현상은 앞으로 130년 이후에나 다시 생긴다고 하니까 행성의 인력을 이용하지 않고도 탐사선의 운항이 가능한 획기적인 방법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 당분간 태양계를 벗어날 수 있는 탐사선은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수학은 곱하기와 나누기 계산이 최고인 수준이지만 UFO 목격을 계기로 우주에 급관심이 생겨서 코스모스도 읽었고 스타트랙과 스타워즈도 열심히 봤습니다
    요즘은 오리온 자리의 적색 거성 베텔게우스의 폭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 생전에 초신성 폭발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행운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18. 혹시
    '19.7.19 11:17 AM (14.52.xxx.80) - 삭제된댓글

    천문학에 관한 역사와 현재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사이먼 싱의 /우주의 기원 빅뱅/도 재미있습니다.
    책 뒷부분에 허블 망원경에 이름을 붙인 허블 이야기까지, 인류의 지금까지의 과학역사서입니다.
    잘 읽혀요.

  • 19. 청매실
    '19.7.19 11:28 AM (116.41.xxx.110)

    저도 천문학에 관심있어요. 흥미진진한 신세계였어요. 좋은 정보들 감사합니다.

  • 20. 물리학
    '19.7.19 11:46 AM (202.30.xxx.180)

    물리학책 중에 초끈이론을 다룬 엘리건트 유니버스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 21. ...
    '19.7.19 11:58 AM (39.118.xxx.193)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82에서 가끔씩 이슈가 되는데 저에게는 아직 너무 어렵더군요.원글님 대단하세요. 저도 언젠가는 읽어보렵니다.

  • 22. .....
    '19.7.19 2:25 PM (61.101.xxx.49)

    최근의 탐사선으로는 2015년 발사된 뉴 호라이즌이 태양계를 벗어나 우주로 나아가고 있다네요. 역시 목성의 근접성을 이용한 스윙-바이 항법이 필요했구요.

  • 23. ㅎㅎㅎ
    '19.7.19 3:02 PM (220.70.xxx.11)

    별자리에 엄청 관심많은 초5 아들도 베텔게우스 조만간 폭발한다고 기다리던데 진짜인가봐요.

  • 24. 꼬꼬댁
    '19.7.19 6:52 PM (106.101.xxx.232)

    티비다큐할때 방송사 파업으로 주부들이 채널돌리다가 저 잘생긴오빠는 누구? 하면서 시청률이 엄청 높았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 25.
    '23.10.30 2:09 AM (121.161.xxx.111)

    저장합니다

  • 26. 저장
    '24.5.9 10:24 AM (124.56.xxx.95)

    저장합니다. 엘리건트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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