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친구인데 환경이 달라 멀어지게생겼어요
거의25년지기 친구들
한친구가 결혼을 작년에 하게 됐는데
나름 고군부투하며 박사과정까지 밟았는데
직업은 전공 살렸는데 연봉은 너무 박하고
게다가 돈도없고 완전 소심이 짠돌이 남편을 만나
눈치보며 살고있구요
한친구는 고등학교 졸업해서
이것저것 싫증내며 직업을 무수히 바꿨어요
그러다 지금 남편만나 결혼했는데
남편 사업이 대박나서 완전 인생역전했어요
전 그냥 맞벌이하고 어렵지않게만 살구요
근데 그 고학력친구가 결혼전엔
참 활발하고 자유로운 영혼이었는데
결혼 후 자기삶을 많이 힘들어하고
그 남편사업하는 친구에게 열등감이 심하다고할까요
여튼 만나면 전과다르게 둘이 엄청 튀네요
남편이 사업하느라 독박육아에 넘 힘들다 하소연하는친구
다른친구는 일하면서 육아에 뭐에 다하는 여자도많다고 쏘아부치고
여튼 몇달전에 만났는데
모임이 깨진것 같아요
1. ....
'19.7.17 10:28 AM (223.38.xxx.66)어쩔수 없어요.
부부사이 안좋고, 돈까지 쪼들리면 사람 피폐해 지는거 일도 아니더라구요.
아는 사람이 처지가 비슷한데, 힘든사람 찾아다니면서 막말하는걸로 스트레스 풀더라구요.
자기인생에 희망이 없으니 그게 버티는 최선인건지 멀쩡하던 사람이 그렇게 된거 보고 놀랐어요.
종종 액정이 이 사람 번호뜨면 절대 안받아요.2. 나이들수록
'19.7.17 10:29 AM (125.177.xxx.106)사는게 달라지면 친구관계
계속 이어지기가 어려운거 같아요.
비슷하게 평탄하거나 비슷하게 어렵거나
그래야 공감하고 말이 통하지 안그러면
어느 한 쪽이 참아야 하는데 쉽지않죠.3. 원글
'19.7.17 10:30 AM (125.186.xxx.133)오랜 우정이다 인연이다
부질없게 느껴지네요4. ...
'19.7.17 10:31 A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자연스럽게 그래요. 저도 세친구인데 형편좋은 친구가 인성 좋은 친구라 많이 배려하고 자랑도 삼가지만 사는게 너무 차이나니 은연중에 어려운 친구가 어두워져서 쉽지않네요.
5. 네
'19.7.17 10:32 AM (121.157.xxx.135)어릴때 우정도 결국 그리 되던데요.
그래서 기족밖에 없다 그러는데 남보다 못한 가족도 여기 많고...결국 인생은 혼자인거 같아요.6. ㅇㅇㅇ
'19.7.17 10:40 AM (220.118.xxx.164)사는 형편 차이나니 자매도 멀어지던데, 하물며 친구야..인연에도 유효간이 있다잖아요
7. ㅡㅡ
'19.7.17 10:56 AM (111.118.xxx.150)인간관계의 유효기간이 거기까지인듯.
만나서 즐겁지 않으면 보지 말아야죠.8. 흠...
'19.7.17 11:00 AM (112.154.xxx.139)어릴땐 누구보다도 밝고 그랬는데
능력없는 남편만나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니
정신이 피폐해지죠
그런상황인데 친구들도 예전처럼 아무말이나해도 하하호호하는거 아니고 아이들얘기남편얘기 뿐이잖아요
나는 친구들만나 하하호호하고싶어 나갔는데
이건 현실자각타임이되어버리니 지속하기힘들죠9. 그니깐
'19.7.17 11:24 AM (175.118.xxx.47) - 삭제된댓글결혼전 우정 ㅡ특히 여자들ㅡ진짜 우스운거예요
자기보다 좀만 잘되도 질투쩔고 배아파하고
자기보다 또 후지게살면 수준안맞는다고 무시하고10. 자연스러운
'19.7.17 1:20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25년 이란 긴 세월이 있어서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그렇지 자연스러운 인생의 변화예요.
누구의 탓도 아니예요. 삶이 원래 그렇게 저열해요.
천천이 잘 멀어지세요.
그래야 40 전후로 한 번 다시 만나 각자 살아온 이야기 하기가 아름다워져요.11. 천천히 잘
'19.7.17 5:00 PM (112.149.xxx.254)헤어지기가 진짜 어려워요
그걸 잘하는게 잘 나이드는 것 아닐까 가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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