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살 골든리트리버 , 헌혈신청했어요 ..

우리도 필요해 조회수 : 2,216
작성일 : 2019-07-17 10:11:49
최근에 개 물림 사고를 테리어가 치고, 
그 비난은 대형견인 우리 강아지에게 더 쏠리는 느낌이 들어서... 
참 힘든 2주일을 보내고 있었는데,
오늘 리트리버 인터넷 카페에서 헌혈견 얘기를 듣게 됐어요..
저희 강아지가 8월 첫 주에 2살이 되거든요...
체중은 물론 25kg 를 가뿐히 넘죠...

예전에 공혈견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헌혈견이 있으면 그들의 짐을 좀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당장 신청했습니다...

대형견 위협적이고, 불편한 거 인정합니다만...

이런 일은 체중이 최소 25kg넘는 개들( 대형견  ) 밖에 안된다는 거 부디 좀 알아주세요...

자주 헌혈하지는 못하겠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자주 헌혈해 볼 생각입니다..
수혈이 필요한 강아지들을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IP : 210.207.xxx.5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9.7.17 10:15 AM (1.234.xxx.175)

    헉 울 고양이도 10키로 거묘인데,,
    이동장에만 넣어도 지 어떻게 할까봐 울고 난리치는애라서 헌혈시켰다간 난리난리날듯. ;;

  • 2. 어려운결정
    '19.7.17 10:16 AM (211.243.xxx.100) - 삭제된댓글

    공혈견 비글 이야기 읽고
    가슴아퍼 죽을뻔한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공혈견 이야기에
    관심많이 가져주셨음해요.감사합니다

  • 3. 응원합니다~
    '19.7.17 10:16 AM (122.36.xxx.85)

    전 강아지를 키우진 않지만 길거리에서 골든리트리버 보면 한참을 예쁘기도하고,사랑스럽기도해서 쳐다보는 일인 입니다.
    저같은 시선의 사람도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 4. 네 감사해요
    '19.7.17 10:17 AM (210.207.xxx.50) - 삭제된댓글

    (눈물날 것 같아요.). 요즘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열심히 안전하게 키우려고 노력중입니다.. 10분 중에 딱 2분 정도가 대놓고 혐오의 반응을 보이시곤 해요.. 물론 이해합니다.. 개에 대한 공포는 노력으로 안되는 거니까요..

  • 5. 네 감사해요
    '19.7.17 10:18 AM (210.207.xxx.50)

    (눈물날 것 같아요.). 요즘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열심히 안전하게 키우려고 노력중입니다.. 열 분 중에 두분 정도가 대놓고 혐오의 반응을 보이시곤 해요.. 물론 이해합니다.. 개에 대한 공포는 노력으로 안되는 거니까요..

  • 6. 좋은일
    '19.7.17 10:21 AM (117.111.xxx.214)

    하시네요 그런결정하기 힘드셨을텐데...
    리트리버는 항상 웃고있는 얼굴이어서 순둥순둥 너무 예쁘죠[[

  • 7. 유지니맘
    '19.7.17 10:23 AM (219.241.xxx.178)

    감사합니다
    십년전 우리집 강아지 봉구 한살때
    원인모를 병으로 혈액이 자체 흡수가 안되는 병이 걸려서
    수혈을 다섯팩이나 받고 살아났어요 .
    강아지 키우는 것도 처음이고
    공혈견리 있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몰랐을때지요 .

    마지막 다섯팩째는 모든걸 포기하고
    이별 선물로 아프지 말고 떠나라고 놔준거였는데
    그 마지막 수혈로 밤새 이겨내고 살아났어요 .

    이후 공혈견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십년이 지나갑니다

    원글님에게도 고맙습니다 .
    두살 예쁜 아이에게도 감사함을 ..

  • 8. ..
    '19.7.17 10:24 AM (61.101.xxx.108)

    전 강아지 작은것도 진짜 무서워 하는데요
    공포 그 자체ㅠㅠ 이건 나도 모르게 몸에서 반응 하는거라 저 자신도 놀라요ㅠㅠ
    근데 신기하게도 그나마 무섭지 않은 개가 리트리버에요
    덩치가 커도 믿음직하니 전혀 누군가에게 해코지 하지 않을거같은 분위기라서 ㅎㅎ
    또 한번도 짖는걸 본적이 없네요~
    리트리버 어때요~? 순하고 착한 애 맞죠?^^

  • 9. ..
    '19.7.17 10:26 AM (182.211.xxx.76)

    리트리버 임시보호했었는데 왜 자폐아동이 그아이들에게 마음을 여는지 알것같았어요.
    그냥...사랑 그 자체인것 같아요.
    인간에게 줄 수있는 사랑을 다 쏟아내요. 눈으로든 행동으로든요.
    강아지 생각하면 맘이 편하지 않으실테지만 더 큰 뜻이 있으니 님 반려견도 이해해줄거예요.
    님도 강아지도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10. ..
    '19.7.17 10:26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헌혈 좋을거같아요..공혈견 너무 가슴아파요ㅜ

  • 11. 쑥스럽네요..
    '19.7.17 10:27 AM (210.207.xxx.50)

    제가 헌혈하는 것도 아닌걸요.. 그냥 두 살을 맞이해서, 이런 거라도 할 수 있으면 괜찮을 거 같아서 망설임없이 신청했습니다..
    불쌍하게 살아가는 강아지들도 많은데, 하나도 못도와주고...
    그나마 아픈 강아지들한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서요^^...
    우리 강아지에게 82님들의 덕담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 12. ...
    '19.7.17 10:29 AM (218.156.xxx.164)

    주택에 산다면 꼭 키우고 싶은 개가 리트리버들이에요.
    두살때까진 천방지축이라지만 진짜 천사들이에요.
    골든이든 래브라도든 리트리버들은 진짜 천사.

  • 13. 순둥이
    '19.7.17 10:31 AM (211.203.xxx.202)

    리트리버들 진짜 순둥이들이죠.
    전 소형견 키우지만 산책나온 리트리버들보면 완전 순둥이들 그런 순둥이들이 없어요 ㅋㅋㅋ

  • 14. 천사견은 아님
    '19.7.17 10:32 AM (210.207.xxx.50)

    물론.. 60% 정도는 천사견이지만.. 사람한테 치대는거 좋아하고, 귀엽지만...
    개는 개니까...

    마냥 리트리버들에 대해 안심은 안하시는게 더 좋구요...

    저에겐 정말 갱년기를 이겨나가고, 살아갈 힘을 주는 예쁜이죠..

  • 15. ㅇㅇ
    '19.7.17 10:36 AM (14.52.xxx.196)

    덕분에 공혈견이 있다는 걸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 16. ...
    '19.7.17 10:41 AM (175.114.xxx.28)

    요즘 일부 견주들의 잘못으로
    특히 대형견주 분들의
    마음졸임이 느껴져 참 안타깝습니다
    리트리버는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던데요
    두살 리트리버야~
    좋은 엄마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라~^^

  • 17.
    '19.7.17 10:44 AM (211.105.xxx.90)

    리트리버 넘 좋아요 ~^^

  • 18. 골댕이 엄마
    '19.7.17 10:50 AM (14.54.xxx.6)

    수혈 할때 아프지 않을까요?
    꽁혈견 얘기 들으니 정말 넘 가슴이 아프네요.
    수혈 후기 꼭 좀 올려 주세요.
    우리 공주 강아지는 10월 달이면 4 살이 된답니다.
    신기 하게도 우리 막내 아들이랑 생일이 같아요.
    지금 제 옆에 누워서 심심해하네요.
    매일 유치원 다닌 답니다.ㅎ

  • 19. ...
    '19.7.17 10:50 AM (175.116.xxx.162)

    나중에 마당이 있는 넓은 집에 살게 된다면, 꼭 리트리버를 한번 키워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님...응원 합니다.
    엄마와 함께 오래 오래 즐겁게 살아라..리트리버야~~

  • 20. 감사합니다
    '19.7.17 10:54 AM (223.32.xxx.72)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1. 순둥순둥
    '19.7.17 10:55 AM (219.248.xxx.53)

    전 골든리트리버 생각만 해도 입꼬리가 올라가요.
    두 살이라니,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시길——.

  • 22. 어머나
    '19.7.17 11:08 AM (211.206.xxx.52)

    동물들도 헌혈을 하는군요

    원글님 위축되지 마셔요

  • 23. 아미엄마
    '19.7.17 11:22 AM (115.160.xxx.211)

    리트리버, 그 선한 눈빛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저는 너무 좋아해요..리트리버들..

    일부 어이없고 경우 없는 몰지각한 견주들때문에 이리 순한 아이들까지
    걱정이 많고 염려가 생기는 군요.

  • 24. ^^
    '19.7.17 11:58 AM (113.61.xxx.84)

    진짜 큰 결심 하셨네요! 부디 순하고 착한 아이가 엄마의 뜻을 100% 이해해주면 좋겠어요. 끝나고 맛난 영양식 듬뿍 주시고 대견하다고 꼭 말해주세요 :)

  • 25. 네..
    '19.7.17 12:59 PM (210.207.xxx.50) - 삭제된댓글

    이번 주 목요일에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헌혈하면 된다는데, 그쪽에서 연락오기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아직 헌혈도 안했는데, 좋은 말씀들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헌혈 완료후에 인증 할께요^^

  • 26. 네..
    '19.7.17 1:02 PM (210.207.xxx.50)

    아직 헌혈도 안했는데, 좋은 말씀들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헌혈 완료후에 인증 할께요^^

  • 27. ....
    '19.7.17 7:02 PM (39.7.xxx.248)

    공혈견들 스트레스 많이 받고요

    대형견이라도 마구해주시면 곤란할수 있으니

    아는 수의사 있으면 물어보세요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것 같아 걱정되서
    한마디 적습니다

  • 28. 쵸오
    '19.7.17 9:36 PM (124.59.xxx.225)

    훌륭한 결정 존경합니다. 리트리버군도 오래오래 건강하길 기원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3220 [단독]구치소 목욕탕서 머리다친 최순실..이마 28바늘 꿰매 19 ... 2019/07/18 8,060
953219 Missyusa 에 올라온 부모님 사망시 상속받는 방법 읽다보니.. 3 에효 ㅉㅉ 2019/07/18 3,000
953218 국수집 가면 잘하는 짓 7 제가 2019/07/18 3,382
953217 영양제 잘 아는 분들~칼슘제와 큐엔자임 추천해주세요 5 .... 2019/07/18 1,163
953216 일본 약 대체품 소개하는 약사 스몰마인드 2019/07/18 650
953215 미국 코스코 환불 아시는분~~ 7 질문 2019/07/18 880
953214 접촉사고 2 .. 2019/07/18 632
953213 시엄니께서기른 상추와쑥갓이 넘맛있는데 7 ㅇㅇ 2019/07/18 2,210
953212 광역버스타고 가까운 두세정거장뒤에 3 oo 2019/07/18 858
953211 남자아이 시간관념은 언제 생기나요? 10 시간 2019/07/18 1,323
953210 돈까스맛이 거기서 거기지만 그래도 가성비따져서 맛집 15 . . . 2019/07/18 3,041
953209 강제징용판결 및 위안부협상철회 노력에 찬물끼얹는 농심에 비난 여.. 4 ㅇㅇㅇ 2019/07/18 739
953208 웅진씽크빅 화상영어 2 화상영어 2019/07/18 1,151
953207 주방 후드에서 냄새가 역류해요. 3 :: 2019/07/18 1,123
953206 미세먼지는 포기인가요? 12 서울 2019/07/18 1,752
953205 차트로 보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흐름 - 근현대사에서 발견하는 한.. .... 2019/07/18 370
953204 퍼스널 쇼퍼가 있음 좋겠어요 ㅠㅠㅠㅠㅠ 11 ㅜㅜ 2019/07/18 2,899
953203 펌) 일본 불매 대체품을 찾아주는 사이트. 노노재팬 4 ... 2019/07/18 716
953202 일본 혐한의 실체가 이정도인줄은 아무도 모를꺼에요 끝낼수 없는 .. 14 현재 2019/07/18 2,614
953201 딸 아들 다 있는데 시댁이 아들만 좋아하면 9 .. 2019/07/18 2,102
953200 올해 마흔아홉, 71년생들 갱년기 증상 15 ... 2019/07/18 8,428
953199 친정엄마는... 7 이번생은혼자.. 2019/07/18 1,907
953198 일본 물먹이는 엄청난 가정 믿거나 말거나! 4 푸르러라 2019/07/18 1,452
953197 집에서 쉬는데 남편한테 눈치보여요 13 눈치 2019/07/18 4,571
953196 50대 거울 보기 괴로워서 죽자고 다이어트합니다 12 어유아유 2019/07/18 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