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구와 말다툼 후 전화통화를 하게 되면요..

반딧불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19-07-16 21:08:36

며칠 전에 친구랑 통화를 하다가 친구가 가벼운 말실수를 했어요.

그것에 대해 제가 섭섭함을 표시했고, 시무룩한 목소리로 통화를 끝냈어요.

저는 그 친구를 아주 좋아하고 통화하면서 언성을 높이거나 심하게 다툰 게 아니었기 때문에

다음날 전화를 걸어서 나는 네가 이러이러하게 말해서 기분이 좀 언짢았다고 얘기를 했지요.


그랬더니 친구가 갑자기 화를 내요.

다시 전화를 했으면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반갑게 통화하면 되는거지

그 기분나빴던 사정을 꼭 짚고 넘어가야 하냐면서요.


실제로 그 친구는 통화 중에 좀 다투더라도 내색하지 않고 있다가

다음에 제가 전화를 하면 며칠씩 통화가 안되곤 해요.

저는 첨에는 그 친구가 화가 나거나 삐쳤다는 사실조차 모르다가

전화통화가 안되면 그때서야 아~ 그 때 기분이 나빴었나보다...하게 되고요.

저는 기분나쁜 일이 있으면 그 상황에 대해서 왜 기분이 나빴는지 설명을 하려는 것 같고

그 친구는 그냥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는 걸 원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따지려고 전화를 한게 아니거든요.

그냥 서먹하게 전화끊은게 미안하기도 하고, 다음에 또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설명을 하려고 한건데 그 친구는 기분나빴던 일을 다시 언급하면 또 기분이 나빠지니

그냥 언급하지 말자고 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떤 타입이신가요?

제가 그 친구와 관계를 끊을 것이 아니면

그 친구에게 그냥 맞춰야할까요?


IP : 122.37.xxx.9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 다 미성숙
    '19.7.16 9:11 PM (211.205.xxx.19)

    서로 다를 수 있고, 맞춰 갈 수 있다는 걸 모르니
    둘 다 미성숙하네요.
    타인이 무슨 타입인게 뭐가 중요하요?
    잘잘못 따지게요?
    둘의 관계인데....ㅉ

  • 2. ....
    '19.7.16 9:12 PM (211.36.xxx.211)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 이해가요. 저도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감정정리는
    깔끔해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제가 실수한 일 있으면 진심 담아 여러 번 사과하고, 또 친구가 실수한 게 있음 사과했음 좋겠다고 요구하기도 해요. 그런데 어떤 친구들은 에이 친구끼리 뭘 그렇게 따지냐는 애들이 있어요. 자기들 생각에선 쿨하다고 느끼겠지만 쿨하지 못한 저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설사 가족이라도 감정의 찌꺼기가 서로에게 남아 있음 안 된다고 생각해요. 찌꺼기는 소량이라도 없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그 자리에서 계속 물리는 거죠.

  • 3. .
    '19.7.16 9:15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옳아요ㆍ

  • 4.
    '19.7.16 9:18 PM (222.106.xxx.42)

    친구타입;; 그날 친구가 실수 해서 지적하고 싸운다음에 친구가 미안한 목소리로 끊었다면서요
    그런데 다음날 전화해서 또 그얘기 하면 친구처럼 화는 안내도
    나랑 다른 사람이군 하고 멀어질듯
    서로 다른것임
    옮고 그른게 아니죠 맞춰나가거나 서서히 멀어지거나
    여기서 다 원글님이 맞다고 해봐야 친구는 그게 불편하다는데 어쩌깄나요

  • 5. 원글
    '19.7.16 9:19 PM (122.37.xxx.95)

    첫댓글님/ 잘잘못을 따지자는게 아니라 제 친구타입인 분이 계시면 그 분들 입장을 들어보고 싶었던 거예요.
    두번째 댓글님/ 저랑 비슷하신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제가 잘못했으면 정말 진심으로 사과를 하거든요. 근데 그 친구는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지만, 제가 미안하다고 하면 오히려 정색을 해요. 미안하단 말도 하지 말라고요. 그 친구 언어사전에는 "미안"이라는 단어도 없고, 언급자체도 거부하는 것 같아요.

  • 6. . .
    '19.7.16 9:32 PM (210.183.xxx.220)

    아무리 속상했더라도 제가 사과할게 아닌 이상은 그 문제는 다시 꺼내지 않아요

    기분 풀린줄 알았는데 2차전 하자는거밖에 안되잖아요

    저라면 친구한테 연락올때까지 기다립니다

    뭐하러 전화해서 싸움 걸어요

    친구심정 이해되네요

  • 7. ..
    '19.7.16 9:33 PM (223.38.xxx.198)

    전 친구입장인데, 어색하고 불편한 분위기 자체가 싫어요

    그걸 다시 언급하면 그 상황이 다시 복기되면서 그 때 감정이 올라와요
    시시비비를 가린다고 해서, 그 감정이 말끔하게 해소되는 것도 아니고요.

    사과하고 사과 받으면 감정이 정리되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그게 아니라 혼자 놔두면 감정이 서서히 옅어지면서 잊혀지거든요.

  • 8. .....
    '19.7.16 9:35 PM (221.157.xxx.127)

    섭섭함을 표시했으면 그걸로 끝내야죠 다시 따지는건 뭐 절교하자는건가요

  • 9. mmm
    '19.7.16 9:45 PM (49.196.xxx.176)

    애들 키우느라 시시콜콜한 전화는 안한지가 몇 년 되어서리..
    만나도 대충대충 좋은 얘기만 하다 먹고 헤어지고 하네요
    중간만 하기가 어려워요~ 전화하는 친구도 있으시고 부럽네요

  • 10. ㅇㅇ
    '19.7.16 10:49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가족 중에 원글님 같은 스타일 있는데,
    이런 방식 안 좋다고 들었어요.
    상대방이 피곤하다, 이 정도가 아니라,
    자기 속 시원해질 때까지 상대방을 설득시키려는?
    이건 수동적인 폭력?이라고 들었어요.

    상대방의 마음상태를 배려하고 짐작하고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게 좋다고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2330 초4 2학기 회장선거 나가고 싶어해요 6 회장 2019/07/17 1,024
952329 신촌역 부근에 안과 추천 해 주세요. 3 안과 2019/07/17 1,233
952328 영어 일본서 독립 6 영어 2019/07/17 967
952327 계피로 하루살이 날려버리고 싶은데 2 ㅜㅜㅜ 2019/07/17 1,438
952326 스포츠 용품도 일본제품이 정말 많죠` 4 그냥 2019/07/17 894
952325 오이지 처음 만들어봤는데 이거 맛이 왜 이럴까요~? 14 아놔 짜증 2019/07/17 2,842
952324 일본 방사능 4 ㅇㅇㅇ 2019/07/17 919
952323 왜국신문 조중동의 씨를 말려버립시다 7 동의합니다 2019/07/17 858
952322 노무현 대통령님 첫 진료 보셨던 의사분 자살 사실인가요? 5 자유 2019/07/17 6,406
952321 일본 주장이 기가 막히네요 23 ㅁㅁ 2019/07/17 4,841
952320 식용유 어떻게 버리나요 4 초보 2019/07/17 1,818
952319 마루 걸레질할때 냄새나죠? 그거 없애는 방법이요! 4 작은팁? 2019/07/17 2,944
952318 잠실나루 음식점?(파크리오) 1 한여름 2019/07/17 1,010
952317 추억의 F.R.David의 'Words'를 아시나요? 12 ........ 2019/07/17 1,764
952316 오늘자 일본대사관 앞 일베충들....jpg 19 미친것들 2019/07/17 3,288
952315 아이 친구 엄마랑 맞지 않을 때. 4 ㅡㅡ 2019/07/17 1,976
952314 대전 숙소 추천해주세요 6 부기맘 2019/07/17 1,086
952313 닥스 일본거 맞나요? 20 이런 2019/07/17 7,904
952312 (답변 대기) 코스트코 한우 등심 괜찮나요? 10 카트에 넣고.. 2019/07/17 1,546
952311 엘지통돌이 세탁조 리콜하신분 괜찮나요? 3 궁금이 2019/07/17 1,342
952310 헉~ 수박껍질 무침 완전 맛나요~~~ !! 14 홀릭 2019/07/17 3,291
952309 회사가기싫어 웰메이드 드라마네요 ^^ 3 나니노니 2019/07/17 1,252
952308 오늘 김남길 배우 헌법 전문 낭독하는거 보셨나요? 29 Zzd 2019/07/17 6,994
952307 피아노 학원은 매일 가나요? 6 ㅇㅇ 2019/07/17 1,706
952306 관리자님, 게시판 악플러들 관리 들어가셔야할 것 같습니다 12 악플러퇴치 2019/07/17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