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의 디폴트는 불운이다

... 조회수 : 2,733
작성일 : 2019-07-16 09:09:35
이렇게 생각하고 살면 좀 덜 불행할까요?
안되는 게 많고, 막히는 게 보통이고, 기쁜 일은 생기지 않는다.

언젠간 좋은 날 오겠지~
이런 기대가 더 억울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저는 보통 사람이라 타인의 삶과 비교가 자동으로 됩니다.
특정인도 있긴 하지만,
아마 "보통의 다수"라고 멋대로 평균내는 그런 삶과도요.

기쁜 일은 안 생기는 게 기본이다.
답답한 일 생기면 내 인생이 그렇지.

정말 커피 한 잔.
딱 그것만큼만은 양보하고 싶지 않네요.
그것마저 없었으면 지옥같았을 거예요.

문득 울컥했는데,
입술을 깨물 지언정
아침에 까페가서 커피 한 잔 사먹을 수 있게 해주는 모든 것들에
잠시 감사하고,
삶과 대응하러 나갑니다.

IP : 211.205.xxx.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19.7.16 9:16 AM (115.140.xxx.180)

    불행이 없다면 행복이 있어도 행복한줄 모르잖아요 그런면에서 불행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삶이 불행한것이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내가 불행을 선택한게 아닐까하는.... 선택의 저울방향을 조금이라도 행복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구요 객관적으로 저보다 못한 사람이 행복해 하는것도봤고 저보다 나은 사람이 불행하게 사는 것도 봤기때문에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저도 원글님 처럼 커피한잔의 행복우 포기 못하겠네요 제게 커피를 빼앗아가면 우울증 올지도 몰라요^^
    커피 맛있게 드시고 기운내세요~

  • 2. ....
    '19.7.16 9:29 AM (121.179.xxx.151)

    제목에 공감합니다.

    힘내세요. 원글님

  • 3. 행복도
    '19.7.16 9:43 AM (218.232.xxx.162)

    그래서 커피가 항상 성장하는 사업인듯. 북유럽도 장난 아니게 커피중독. 거긴 날이 너무 흐리고 춥고 비오고.. 커피한잔 생각날듯

  • 4. 삶의
    '19.7.16 10:04 AM (223.62.xxx.220)

    고비고비마다 참 어렵다 힘들다 이런 언덕을 또 넘어야하는구나 ㅠ 이런 생각이 들어요 끊임없이 선택하고 책임지고 또 이러저러하게 해결해서 넘어가고.. 살아내는게 쉽지않네요.. 그러나 어찌되었든 최선을 다한 후에는 후회는 남지 않는것 같아요 그렇게 겸손도 배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구요..

  • 5. 마리아
    '19.7.16 10:11 AM (39.121.xxx.244)

    지금 커피 마시며 읽어요...

  • 6. ㅁㅁㅁㅁ
    '19.7.16 10:16 AM (119.70.xxx.213)

    네..디폴트는 불운
    삶의 목표는 행복이 아니라 "성숙"..
    맞는 말이라 생각해요

  • 7. 디폴트???
    '19.7.16 10:34 AM (180.230.xxx.46)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가요?
    무식해서 죄송합니다

  • 8. default
    '19.7.16 10:51 AM (115.140.xxx.180)

    기본 정도의 의미요~

  • 9. 그럴수도
    '19.7.16 10:57 AM (218.50.xxx.154)

    사는게 고행이다 라는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거 같아요
    그럼에도 큰병이나 큰사고없이 사는거에 감사하는게 나을수도 있고요

  • 10. 디폴트...
    '19.7.16 9:52 PM (14.34.xxx.158)

    댓글이 좋네요. 삶의 디폴트는 성숙이다. 노력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2532 충북 단양 잘 아시는 분 여행 동선 좀 봐주세요. 11 여행~ 2019/07/16 2,217
952531 이과내신 5점후반~6등급이면 수시... 5 고3맘 2019/07/16 2,967
952530 문대통령님하고 아베하고 바둑두면 7 ㅇㅇ 2019/07/16 1,057
952529 서점에서 날짜나 서점명 스탬프 왜찍나요? 3 햇살처럼 2019/07/16 1,719
952528 사당역 공영주차장 아시는 분요? 5 ㅜㅜ 2019/07/16 1,343
952527 자사고 외고 가는건 쉽나요? 10 ㅇㅇ 2019/07/16 2,213
952526 다이어트성공후 이번여름에 옷을 300만원어치 샀어요 6 ... 2019/07/16 4,480
952525 어느 정도 도리를 하는게 맞는지. 세입자분의 사고 14 난감한 이 2019/07/16 3,393
952524 7월 시작되는 당연한 변화 1 이게나라다 2019/07/16 1,060
952523 정두언 전의원 자살 속보 18 hap 2019/07/16 10,319
952522 현재 대구 현대백화점 유니클로매장 4 지나가다 2019/07/16 4,475
952521 중소 골목마트 불매운동후 매출 상승 16 ㅇㅇㅇ 2019/07/16 2,639
952520 오스트리아 비엔나 어디 가볼까요 12 Dd 2019/07/16 1,930
952519 난자채취하는데 무서워요 20 sㅠ 2019/07/16 5,810
952518 34살 공무원인데 좋은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11 ㅇㅇ 2019/07/16 4,687
952517 피아노학원 진도 문제로 아이가 학원에서 울고 왔어요 32 피아노 2019/07/16 5,706
952516 중국냉면 원래 밍밍한가요? 4 중국냉면 2019/07/16 1,356
952515 중1 지각을 했는데요.생기부에 올라간다고 합니다 19 ... 2019/07/16 8,729
952514 당·청, "정부, 日상품 불매 운동하는 국민 믿고 단호.. 10 뉴스 2019/07/16 1,980
952513 대구에 갈만한 워터파크 있을까요?? 5 혹시 2019/07/16 877
952512 하원후 집에만 있는 아이 있나요? 8 .. 2019/07/16 2,489
952511 옷 사는 재미 7 ㅁㅁ 2019/07/16 3,872
952510 이 난리통에 이명박을 잊지 말아야해요. 2 쓰레기이명박.. 2019/07/16 1,338
952509 생리 때 철분 드시나요? 5 철분 2019/07/16 2,007
952508 애휴..이 만남도 유효기간 임박인건가요~ 7 그렇게 살고.. 2019/07/16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