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사이 안 좋아서 애들한테 미안하네요..

큰복인가 조회수 : 3,553
작성일 : 2019-07-15 23:08:10
아이들한테 그게 제일 미안해요.
남편이랑 자꾸 다투게 되는데 애들이 그걸 봐요.
남편은 자기 성질대로 크게 소리지르고
저는 애들 앞이라 참다가도 폭발하고..
저희 부모님도 사이가 안 좋았는데
제가 이렇게 살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은 화목한 가정이 뭔지 모르고 클 것 같아요.
항상 마음 한구석에는 남편이 싫다 밉다 이 생각이 자리잡고 있거든요.
처음엔 제 자신이 불쌍했는데
가장 불쌍한 것은 우리 아이들..

그런데 남편과는 접점을 찾을 수가 없네요.
제가 한발 물러서면 너무 당연한 게 되고
또 나중에 가서는 뭘 얼마나 참았다 그러냐 해줬다 그러냐
이제 하지 마라 이런 소리나 듣고..
남편은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IP : 1.228.xxx.1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7.15 11:16 PM (121.168.xxx.236)

    시부모.. 두 분 파워가 비슷해서 자주 다퉈요
    친정 부모, 아버지가 파워가 월등해서 싸울 수가 없어요
    아버지 능력도 뛰어나고 엄마가 아버지를 좋아하는 면도
    커서 안싸우셨겠지만
    엄마 소원이 아빠랑 큰소리로 싸워보는 거랬어요
    속에 담아만 놓고 사셨어요

    저희는 시부모쪽과 비슷하네요

  • 2. ㅇㅇ
    '19.7.15 11:19 PM (121.168.xxx.236)

    저희는 아주 사소한 것도 니가 맞니 내가 맞니 해요
    둘다 싸움이라고 생각 안했는데
    고등 아들이 엄마 아빠는 왜 그렇게 싸우냐고 하더라구요

    우리 말투나 말하는 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구나 싶어서
    조심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ㅠㅜ

  • 3. ...
    '19.7.15 11:52 PM (211.202.xxx.195) - 삭제된댓글

    아이들 모르게 싸우시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싸우고 나면 원글님에게 하나라도 좋은 점이 있나요?
    남편이 아주 쬐끔이라도 달라지나요?
    아이들 앞에서 그리 싸워대면 뭐 하나라도 얻는 게 있어야죠

  • 4. ...
    '19.7.15 11:53 PM (211.202.xxx.195)

    아이들 모르게 싸우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싸우고 나면 원글님에게 하나라도 좋은 점이 있나요?
    남편이 아주 쬐끔이라도 달라지나요?
    아이들 앞에서 그리 싸워대면 뭐 하나라도 얻는 게 있어야죠

  • 5.
    '19.7.15 11:57 PM (211.205.xxx.19)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정말 불쌍하네요.
    그렇게 자라고 나서도 화목한 집에서 자란 아이들이 그러듯 부모 챙긴다고 애쓸텐데.

  • 6. 파워게임
    '19.7.16 12:08 AM (73.3.xxx.206) - 삭제된댓글

    저는 애들 앞에서는 일부러 아빠 위신세워주고 그래서
    애들이 아빠말이라면 꿈벅이에요
    근데 저는 애들 안보는데서 남편한테 문자 테러로 싸워요
    그럼 결국 제말대로 다 해주는 남편.
    애들앞에서는 아빠가 파워가 쎄보이지만
    실상은 뒤에선 남편이 제말 다 들어주는편.

  • 7. ..
    '19.7.16 12:13 AM (175.116.xxx.93)

    인간에게 최악이 부모 싸우는거 보는거죠. 이혼하세요. 제발. 지긋지긋해요. 미안한걸로 끝나는 줄 압니까??
    두사람이 부모 자격 없는 거에요. 제발 따로 사세요.

  • 8. ..
    '19.7.16 12:15 AM (175.116.xxx.93)

    모르는 사람이 길거리에서 싸우는 거 봐도 기분 안좋은데 하물며 부모가 허구헌날 싸워봐요. 아이들 정서가 정상일거라 생각합니까??? 도대체 부모란 인간들이 지들 성질밖에 생각을 못해.

    제발 정신좀 똑바로 차려요.

  • 9.
    '19.7.16 2:00 AM (118.222.xxx.21)

    저는 말을 안해요. 나도 모르게 큰소리 날것 같아서 꼭 필요한건 카톡으로해요. 말해도 싸움 안나는것만 가끔 말해요.

  • 10. 안볼때
    '19.7.16 6:36 AM (175.223.xxx.195) - 삭제된댓글

    싸워도 애들 다 감지하는데
    애들볼때 싸우면 애들 정서는 어쩌나요.
    싸우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
    그 상황이 얼마나 무섭고 싫었는지 몰라요.
    빨리 이 지긋지긋한 집구석에사 벗어나 독립히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했어요.
    부모님한테 애정도 없구요.
    그것도 일종의 정신적 학대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2495 기미 1 기미 2019/07/16 1,462
952494 이번 주 금욜 8시 프듀X 막방 보세요? 30 .... 2019/07/16 1,449
952493 수영 자유형 팔돌리기와 측면호흡법 요령터득 할 수 있도록 도와주.. 17 수영 2019/07/16 3,388
952492 헤어진 사람과 연락하시나요 3 sms 2019/07/16 2,314
952491 옥수수 그냥 냉동, 삶아서 냉동? 뭐가 좋나요 14 옥수수 2019/07/16 2,942
952490 "일본 제품 철수" 결의한 서산축협 하나로마트.. 8 굿 2019/07/16 1,501
952489 베스트에 살찐사람 특징 10 49494 2019/07/16 6,021
952488 객관적으로 이래도 되는 상황인지 봐주세요 8 ㅇㅇ 2019/07/16 1,082
952487 지금 박범계 장재원 두분 3 .. 2019/07/16 1,601
952486 여성가구 홈 안전서비스를 아시나요? 빨간머리앤 2019/07/16 446
952485 대구 이비인후과 1 ..... 2019/07/16 1,065
952484 자두가 안 다네요 8 자두 2019/07/16 2,071
952483 요구르트는 먹을게 없네요 4 2019/07/16 1,720
952482 요즘 마라탕이 땡기는데 저랑 안 맞나봐요 14 ... 2019/07/16 3,973
952481 역시 일제가 2 왜구불매 2019/07/16 727
952480 돈육표고 장조림할건데 멸치육수 쓰면 비린내 날까요? ... 2019/07/16 304
952479 석사따는데 등록금만 얼마나드나요? 3 석사 2019/07/16 1,529
952478 가족중에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환자있는 분 계신가요? 10 슬픔 2019/07/16 3,688
952477 요실금 있으신 분들,, 싱크대 물 틀어놓고 일할 때 특히 더 심.. 3 요실금 2019/07/16 2,240
952476 한 15년전쯤 샤넬가방 사셨던분들... 5 ㅇㅇㅇ 2019/07/16 4,311
952475 초등고학년 이웃 아이랑 함께 공부시켜보신 분 있나요? 2 2019/07/16 780
952474 집에서 애만 보고 싶어요 4 ... 2019/07/16 2,017
952473 세련된 보료..문의 기차사랑 2019/07/16 355
952472 도쿄올림픽 아킬레스건으로 떠오른 후쿠시마 11 ㅇㅇㅇ 2019/07/16 2,976
952471 에티하드 항공사는 어떤가요? 2 항공사 2019/07/16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