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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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남자아이 키가 작아요.
제가 어릴땐 작은남자 싫어했거든요. 저도 160정도 지만 귀염성으로 어필했고 큰친구들만 만나다가 우연히 남편을 (간신히 170) 만났는데 처음엔 키때문에 많이 싫어했어요.ㅠㅠ그래서 벌 받는걸까요?
키가 다가 아닌건 아는데 아이를 보면 안타깝고 속상하고 마음이 무너지네요. 주위 엄마들의 걱정과 동정어린 눈빛도 부담스럽고.
아이도 별 상관없는것처럼 운동해라고 해도 안하더니 이제 주변친구들이 다 자기보다 커지니 위축되는것같고 그 모습보니 더 짠하네요.
알죠. 키가작은것보다 그거로 인한 열등감이 더 사람을 초라하게 한다는거.. 제가 마음을 다잡을만한 용기 좀 주세요.ㅠㅠ
1. todayis
'19.7.15 1:05 PM (222.106.xxx.73)제 아이도 키가 작아 이런 말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글 볼 때마다 엄마라도 좀 문제로 보지않고 신체의 다양성을 인정해주면 참 좋지않나싶어요,
크면 좋다고 저도 생각하지만 이제 '안 크는 키'카드는 버리고 다른 좋은 카드를 살려봅시다~2. 토닥토닥
'19.7.15 1:06 PM (14.33.xxx.174)힘내세요. 저흰 원글님부부보다 둘다 작아서 ㅜㅜ
애들이 작아요.
사랑보고 눈이 먼.. 제가 바보죠.
그래도 정말 다행인건 애들이 키 작은거에 자존감이 낮지않은거예요. 스스로 키가 뭐가 중요하냐며 둘다 자존감이 넘 높아서 참감사하네요.
키가 대수인가요.. 스스로 존중하며 자기몫 다 하고 살아가면 되는거 아닐까요.
우리힘내요~!3. 저도
'19.7.15 1:07 PM (211.248.xxx.147)저도 이번에 알았어요 외모는 선택할수없는건데 그거에 대한 기준치가 있다는것도 차별이구나..우리아들이 키로 먹고사는 일은 안할건가보다 라고 생각하며 사고를 고치려고 하는데 가끔씩 아들보면 아직 "아니 우리아들이 왜!!"하는 억울함이..ㅠㅠ
4. 음
'19.7.15 1:08 PM (211.179.xxx.85)저 서울대 나왔는데 키 작은 친구들 많았고요. 매력 넘치는 친구들 나중에는 키 안보였어요. 결혼도 다 잘 하던데요. 와이프들이 키 큰 경우가 대부분인데 남편 매력적이라 키 안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지금은 아드님 본인이 위축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니까 아이가 힘들어할 때 다독거려주세요. 제 아이도 중1때까지 150이 안되어서 고민 많았는데 급성장기에 커서 지금 고2인데 175 정도에요. 아직도 큰 키는 아니지만 이제 키 걱정은 접자 싶은데 이젠 키가 문제가 아닌 시기가 와서 성적이 제일 큰 문제가 되었네요. 아이 스스로 당당할 수 있도록 어머님 속상한 티 내지 마세요. 제 아이는 키 작을 때 엄마가 속상한 티 내는게 더 싫었다 하더라고요.
5. 음님
'19.7.15 1:10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175인데 아직 큰키가 아니라는 말에 더 상처 받으실듯.
6. 저희 애도
'19.7.15 1:10 PM (180.64.xxx.215)키가 아드님이랑 비슷하네요.
남자아이들 덩치보고 사람 만만하게 보는거 때문에 초등때부터 상처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다행히 야무지고 똘똘해서 다른 분야에서 자존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전 성장치료도 했는데 큰 효과 없었답니다. 저도 속상하지만 아이가 젤 힘들지 싶어 위로 많이 해줬어요. 아직 희망을 놓지 말고 밥도 잘 먹고 꾸준히 조금씩 운동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주세요. 다른 아이들보다는 작을 수 있지만 지금의 나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커질 수 있도록요^^7. 저
'19.7.15 1:14 P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저희아이가 165인데 여자친구 163
등발이 있어서 왜소해보이지는 않아요
같은과 이쁘고 착한후배 사귀고 있는데 여자아이가 넘 좋아해요
저희아이도 키에대해 신경 안쓰고요
키높이 구두나 운동화 신으래도 그런거 강요하지말라고~내키가 뭐 어쩌냐고?~
맛진녀석8. 나무안녕
'19.7.15 1:14 PM (211.243.xxx.214)저희 아파트 아래층에 남자아이가 160초반대인데
작년에 고등졸업했구요. 지금 대학다녀요
애가 왜 저렇게 작냐했더니 아빠가 정말 작으시더라구요.
근데 반전은요
아이가 정말 싹싹해요
엘리베이터에 제가 물건 들고 타면 들어준다고 하고
인사도 잘하고 그래서
정말 키와 상관없이 애가 너무 의젓해 보이고 남자다워보이고 하더라구요.
키 외모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예요
이쁨도 미움도 다 지한테 나온다고 하잖아요9. ..
'19.7.15 1:24 P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키만 작은 남자는 멋져요. ^^
10. 아직 희망
'19.7.15 1:28 PM (222.110.xxx.248)있으니 운동하고 일찍 자고 생활습관 바꾸라 하세요.
아무리 그래도 170은 돼야지
정신승리도 어느정도 돼야 할 수 있지 않을까요.11. 아이고야
'19.7.15 1:34 PM (211.189.xxx.36)키만작은남자는 멋져요
이말 무섭네요
나머지는 완벽해야한다는 말씀?
윗님글에 딴지걸려는건 아니고 저도 고민이라 그래요 ㅠ12. 키가 뭔지
'19.7.15 1:36 PM (175.208.xxx.21)아직희망님 말처럼 아직 희망이 있긴하죠
근데 그 어느정도라는 170이 안되면
정신승리도 못한다는 건가요?13. ..
'19.7.15 1:37 PM (182.225.xxx.24) - 삭제된댓글제 아들도 중 2 올라가면서 예상 키 167 나와서 충격 먹었어요.
애가 원래 운동하는 아이라 자기가 알아서 스트레칭이랑 문턱에 철봉 달아 매달리기
소고기 구워 먹이고 가끔 사 주던 치킨이랑 먹을 거 막 사줬어요.
졸려서 낮에 자면 흐뭇하게 바라보며 잘 때라도 커라~하면서 이 때 아니면 안된다는 심정으로... 일년동안 13센티 커서 이제 겨우 170 될랑 말랑 해요. 그래도 감사해요.
이제 중3이라 더 크기 만 바래고 있어요.14. ..
'19.7.15 1:39 PM (125.177.xxx.43)부모님이 작으면 어릴때부터 신경 써야 해요
운동이나 식사 잠 영양제 ....
그래도 아직은 기회 있으니 스트레칭 줄넘기라도 시키고 일찍 재워보세요
딸인데도 고3까지 조금씩 컸어요15. ..
'19.7.15 1:41 P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아들키는 엄마 닮아요
16. ..
'19.7.15 1:41 PM (1.253.xxx.137)키가 작아도 성격만 좋은데 그래도 괜찮은 거 같아요.
성장판이 닫혀도 몇 센치라도 더 클 수 있을지도 모르니
포기하지마시고 잘 챙겨주세요.
키가 크면 좋겠지만 또 키가 전부는 아니잖아요.17. 유일한방법
'19.7.15 1:42 PM (223.38.xxx.14)부모님이 돈 열심히버시고
아들에게 강남30평 아파트 사주시면 매력남됩니다 ㅠ
그리고 위에 175. 그 정도면 남자 키로 꽤 큰건데요18. ...
'19.7.15 1:43 PM (180.69.xxx.80)지금이라도 키크는데 도움되는 운동 스스로 찾아 하라 하시고
잠도 성장호르몬 나오는 시간대 밤10시부터 2시 사이니 잘 자고
식습관도 챙기시고...
병원에서 그리 말했다고 무 자르듯이 끝난거 아니죠19. 하늘이 무너지는줄
'19.7.15 1:49 PM (174.62.xxx.124)저도 처음에 통보받고 정말 눈물이나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요20. 남자들
'19.7.15 1:51 PM (125.177.xxx.106)군대 가서도 큰다고 하잖아요.
아직 클 시간 많이 있어요.
줄넘기해서 큰 사람도 있고..
잘자고 잘먹는 애들이 확실히 커요.
그리고 키 좀 작다해도 앞서 분들
말처럼 매력있는 사람은 키 잘 안보여요.
저도 남편 선택할때 제일 안본게 키예요.
남편 작아도 애들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운동시켰더니 보통 키보다 커요.21. 아직
'19.7.15 1:52 PM (110.11.xxx.16)기회있어요
군대갔다와서도 크는데
운동 하고 일찍 자고
공부를 새벽에 하고
잘먹이고 하세요
고등학생밖에 안됐는데 왜 벌써22. 키유전자는
'19.7.15 1:57 PM (175.223.xxx.171) - 삭제된댓글랜덤인듯해요.
남자아이는 군제대할때까지 큰다니까
희망을 버리지마세요.23. ......
'19.7.15 1:58 P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남자키 170만 넘으면 일단 한 숨 돌리는거 아닌가요?
175가 작은 키는 아닌듯.
의사 말만 믿지 말고
남자들은 군대가서도 큰다고 하니(제 아들은 폭풍 성장기 끝나고
23세 초까지 야금야금 크더라구요)
키 크는데 도움 되는건 뭐든 해 주세요.
아들 자존감 다치지 않게 눈치껏이요.
그렇게 해서 1센티라도 크면 좋은 거지요.
주변에 키 작은 남자들이 똑똑하고 성격좋고 야무지긴 하더군요.24. 잘 꾸며주세요
'19.7.15 2:03 PM (119.149.xxx.138)울 아들도 성장호르몬 맞춰가며 간신히 만든게 171이지만 저도 키때매 애 어릴때부터 밤잠 설치며 걱정하고 그랬는대요. 이제와 어쩔수없다면 다른 조건을 좀 만들어줘야겠더라구요.
울 애 과외선생이 영재고 나온 설대생이었는데 중등부터 새벽 한시전에 자본 일이 없고 중고등 내내 식판밥에 도시락. 162 저랑 신벗고 서면 키가 똑같은데 신신고 나서면 달라요.
에어엄청든 농구화신고 머리빨 세우고 옷 예쁘게 차려입고 항상 은은한 향수. 170정도는 돼 보이고 비율이 안 나쁘니 키작다 느낌이 크게 안들더라구요.
게다가 키작남들이 대체로 얼굴 골격도 덜 벌어져서 동안들 많아요. 애기 때 예뻤던 남자애들은 깔끔하고 예쁜 얼굴 고대로 남아서 나름 큐트, 깔끔 쪽으로 이미지 만들면 좋겠더라구요.25. ..
'19.7.15 2:33 P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어떻게 다른걸 다 갖춰요, 그런 뜻으로 쓴거 아니구요.
보통 키만 작지, 성격은 좋아~. 키만 작지 능력은 있어. 이렇게 말하지 않나요? 그런 의미로 쓴 글이예요.
키를 상쇄할 다른 매력이 있으면 되는거죠.26. 어차피
'19.7.15 2:54 PM (223.38.xxx.118)안큰 키야 어쩌겠어요..
해초즙인가 그거 먹음 좀 효과있다는 카더라가...
우리남편도 작아요
사는데 아무 지장없어요.
엄마가 더 아무렇지마세요27. 현실이
'19.7.15 3:02 PM (110.70.xxx.76)위로 댓글보지만 현실이 키작은 남자에겐 가혹해요' 거기에 탈모 동반이면 설의대생이어도 연애에선 힘들고 상처받을 일이 많을 거예요. 키 큰 딸들 키우는 데 키작은 남자애들이 유난히 좋다고 대쉬하는 데 아예 이성으로 고려조차 안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키 빼면 걔들이 아깝구만.. 최대한 살 안찌게 관리해주시고 꽃미남과로 가야죠. 요즘엔 얼굴많이 봐서 미소년 스타일 좋아하는 경향도 있으니 엄마가 투자해주세요.
28. 음
'19.7.15 3:13 PM (110.70.xxx.3) - 삭제된댓글키는 이제 노력으로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니 가족분들이 긍정의 에너지를 주시는게 어떨까요. 엄마가 키에 대해 계속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계시다면 아무리 티 안내고 속으로만 생각하셔도 은연중에 아드님에게도 그 기운이 전달될거고 아드님 더 자신없어질거 같아요.
그 와중에 서울대 나오고 키작은 친구 많다는 님 참 넌씨눈이네요.29. ...
'19.7.15 3:16 PM (110.70.xxx.3)키는 이제 노력으로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니 가족분들이 긍정의 에너지를 주시는게 어떨까요. 엄마가 키에 대해 계속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계시다면 아무리 티 안내고 속으로만 생각하셔도 은연중에 아드님에게도 그 기운이 전달될거고 아드님 더 자신없어질거 같아요.
그 와중에 서울대 나오고 키작은 친구 많다는 님 넌씨눈 ㅜㅜ30. ...........
'19.7.15 3:21 PM (221.132.xxx.81) - 삭제된댓글서울대 나오고 키작은 친구 많다는 서울대 또라이 많다는 말 증명하시는 중이신가요
31. ...........
'19.7.15 3:22 PM (221.132.xxx.81)서울대 나오고 키작은 친구 많다는 위에분.....서울대 출신 눈치없다는 말 증명하시는 중이신가요
32. 위에
'19.7.15 3:25 PM (223.38.xxx.145)넌씨눈 제발~~
키큰딸 타령도 제발~~33. 현실이님
'19.7.15 3:45 PM (223.38.xxx.156) - 삭제된댓글님 눈치없고 왕따죠?
이런 장모와 사돈할까싶네~
저희마들은 180입니다마는34. 현실이님
'19.7.15 3:46 PM (223.38.xxx.156) - 삭제된댓글이런사람이 오프라인모임에서 꼭한명씩있어서 모임 망쳐놓더라고요
35. ㆍㆍㆍ
'19.7.15 4:06 PM (210.178.xxx.192)아들키가 작아 속상하다는 글에 저 위 서울대 나왔다는 음이라는 인간 댓글 단 꼬라지좀 보소. 지 아들키가 175인데 키가 안크다고 헐 그 키작다?는 175 아들이 고2면 나이도 적지 않을텐데ㅡㅡ넌 씨발 눈치도 없냐ㅡㅡ줄임말로 넌씨눈이라고 써야하는데 짜증나서 풀어씀ㅡㅡ진짜 서울대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꼭 모임가면 저런 푼수떼기같은 것들이 있어서 나가기 싫어짐.
얼추 40되어가는 남동생이 160대초반인데 키작은 남자가오프라인 현실세계에서 어떤 스트레스를 받는지 쭉 봐왔기에 원글님의 걱정이 이해가 됩니다. 일단 남자키가 작으면 그걸 상쇄할만한 능력이 있어야 하는게 레알 펙트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의사 약사같은 전문직을 하거나 아님 최소 공무원이나 공사같이 안정적인 곳에 입사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체구가 좀 작은 남자들은 임시완처럼 꽃미남!과로 스타일링 하면 잘 어울리고 여자들의 관심도 받아요.36. ㆍㆍㆍ
'19.7.15 4:29 PM (210.178.xxx.192)그리고 꼭 아들 키때문에 걱정이라는 이런글에 자기딸들 키크다고 댓글다는 인간있음. 자기 딸들 키가 커서 어쩌구저쩌구 딸들 키 크다는 이야기가 여기 왜 나오는거임?
37. ...
'19.7.15 4:50 PM (210.100.xxx.228)저희 시댁 친인척들이 거의 작아요. 여자들은 40후반~50대초반, 남자들은 60중후반... 그런데 성격들이 정말 매력적이예요.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들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