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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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한 사람 직장 문제
1. ㅇㅇ
'19.7.15 1:01 PM (211.36.xxx.4)강의하시되, 신경의 반은 식이요법 요리에 쓰세요.
밤 10시에 자고 주말에 등산,산책,
신선한 야채 현미 먹으면 재발 안돼요.2. 운좋게
'19.7.15 1:02 PM (110.13.xxx.114)그때도 댓글 달았었어요.
마음가는데로 하시라고요.
본인성격 잘 아시잖아요.
잘 생각하고 본인이 결정하세요.
전 3년전에 수술하고 경과좋지않아 몇달동안 고생하고 생계로 강의 다시 나가고있어요.
주2회 3시간씩 주6시간 수업하지만 수업때 힘없는모습보이고 싶지않아 온 에너지를 다 쓰고 옵니다.
그래서 수업없는날은 아무것도 못해요.
생곅달린거 아니면 저도 남들처럼 요가도하고 집에서 직접요리한 규칙적인 식사하며 살고 싶네요.3. ㅇㅇ
'19.7.15 1:05 PM (211.36.xxx.4)사람들 만나서 자꾸 기름진거 먹으면 담백한 식이 깨어지니
당분간 모임도 적거나가시고, 단순한 삶에 익숙해지세요.
암때문에 식이 운동 규칙적으로 정해서 하심, 퇴직후에도
습관되서 남들보다 덜지루하고 활력있어요.
억지로 둘레길 다녔는데 음악듣고 유튜브하고 술자리보다
즐거워요.4. 사랑
'19.7.15 1:13 PM (122.35.xxx.174)맞아요... 본인이 결정해야죠.
첫댓글님이 말씀하신 일찍 자기 실천하는데 10시에 자도 2시면 눈이 떠져요.
갱년기 증상으로 수면 장애가 온듯해요 그러니 낮에 몸이 노곤해요.
강의가 6시간이라 해도 일찍 끝나니까 강의시간은 5시간 정도고 학생들 액티비티 시간도 있어서 실제 강의시간은 훨씬 적지만 쉬고 싶은 타임에 가방 메고 나가는 것의 부담과 동시에 그것이 주는 활력...
그런데 갱년기 증상과 겹치니...자꾸 작아지고 자신이 없어져요.
윗님..님 사정 다 알수 없으나...저도 일정부분 생계와 연결되어요. 하지만 그 부분은 돈 없어 굶어죽는게 암 재발 되어 아파 죽는 것보단 낫단 생각에 생각 안 하기로 했어요. 전 부모님중 한 분이 폐암으로 돌아가셔서 그 고통을 알거든요.
댓글 감사해요.5. ㅇㅇ
'19.7.15 1:18 PM (211.36.xxx.4)그니까 식이요법이 젤로 중요하니,
강의를 하고 안하고는 재발과 무관하다고요.
갱년기 증세와 겹쳐 힘드시겠지만,
운동 살살살 하심 놀랍도록 달라져요. 운동 중독되실수도.
전국민의 30프로가 한번은 암에걸립니다.
화이팅.6. 사랑
'19.7.15 1:22 PM (122.35.xxx.174) - 삭제된댓글윗님 감사합니다.
식이요법 실천할께요.
그런데 강의는 재발과 무관하지만, 스트레스는 특히 폐암과 관련 있다고 해서요...7. 사랑
'19.7.15 1:29 PM (122.35.xxx.174)윗님 감사합니다.
식이요법 실천할께요.
그런데 강의는 재발과 무관하지만, 스트레스는 특히 폐암과 관련 있다고 해서요...몸이 힘든 것도 스트레스로 작용하더라구요 늘 몸이 많이 힘든 것은 아니지만 아주가끔....안 힘들다 해도 집에서 쉬는 것만큼 안 힘들진 않구요.
감사해요.8. ...
'19.7.15 1:38 PM (211.51.xxx.68)저도 직장다니다 집에서 쉬어보니 둘다 장단점이 있어요.
지금은 다시 회사나간지 1년이에요. 저는 업종 특성상 파트타임이 안되어 풀타임하다보니 피곤하고
스트레스 있어요. 조만간 다시 휴식 가질 예정인데요
주 6시간이라면 저는 해보겠어요. 안하는것 보다야 힘들지만 적당한 정도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활기를 준다고 합니다. 실제 그런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일할때 휴식이 더 소중한 법이지요.9. ㅇㅇ
'19.7.15 1:53 PM (211.36.xxx.4)무료함이 주는 스트레스도 있잖아요.
대기업 남자들처럼 실적강요받는 스트레스는 아니니
생각해보세요.
암승모같은 암카페나 kbs생로병사의 비밀 같은
프로 보셔서
건강과 암의 매카니즘 공부하심 덜 지루해요.
큰서점 가셔서 자연치유, 체온 높이는방법 등 책도 보시구요.
저는 아베 노오루인가 일본의학자가 쓴 책이
도움이 많이되었어요.
본인이 화학치료를 거부하는 이유를 쓴 책이었어요.10. 사랑
'19.7.15 2:05 PM (122.35.xxx.174)가장 큰 갈등의 지점은....학생들과 떠들고 나면 종종 집에 와서 진이 빠져서 가족들에게 한동안 말을 한마디도 안 하게 되는 점인것 같아요. 딸에게도 그렇게 되네요. 몇시간 함구하고 나면 밤엔 좀 기운이 돌아와 몇마디 주고 받는데 그러니 사랑하는 부모님, 시어머님에게도 전화 덜 하게 되고...그게 슬펐는데 또 다른 복병도 있었군요 ㅎ 그게 인생인가봐요
11. ㅇㅇ
'19.7.15 2:14 PM (211.36.xxx.4)수술만 성공하면 다 끝난걸로 아는데, 이제 시작이구요.
직장까지 나가면 주위에선 암수술 한거도 잊고
이것저것 의무 다 하라고 그럴거구요.
계속 관리하고 주의 해야하니,
이제는 조금 원글님 중심으로 사세요.
그리고 딸가진 엄마는 딸40살
되기전에는 죽을 권리도 없어요.
암이 잘 걸리는 심리 유형도 아예 있더라구요.
편하게 마음 먹으세요.12. ...
'19.7.15 2:23 PM (211.253.xxx.30)저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데 아예 퇴직을 하면 속이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돌아갈 직장이 있다는게 전 오히려 더 신경쓰이는거 같고 장기적인 계획 세우기도 그렇고 그래요....30년정도 돈 벌었으니 이제 직장생활 그만해도 될거 같아요...소소하게 집안일 하고, 여행 다니고 운동하고 드라마도 보고..그냥 그렇게 살아도 되지 않나요? 꼭 뭔가 사람을 만나고 돈을 벌고 자기계발을 하고..이딴거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13. dd
'19.7.15 2:37 PM (211.206.xxx.52)전 암치료 끝내고 오히려 취업을 했어요
집에만 있으니 너무 우울해서요
재발전이 걱정에 맨날 환우카페만 들어가보니
건강염려에 되려 죽겠더만요
그래서 일의 강도 스트레스 약한 일 찾아 취업했는데
돈은 적지만 직장다니는 것이
너무 활력이 됩니다.
벌써 그리 우울하시면 일하시는거 추천해요
아픈데 돈 생각까지 해야하면 더 우울합니다.14. 사랑
'19.7.15 2:46 PM (122.35.xxx.174)아 재발 전이 걱정에 환우카페 들여다보는 일이 저만의 일은 아니었군요. ㅋ
15. ,,,
'19.7.15 3:35 PM (121.167.xxx.120)그 일이 스트레쓰 받고 성과 내고 힘에 부치는 일이면 주 6시간이라도
생각해 보세요. 학교에서 6시간 보내기 위해서 들어가는 출퇴근 시간이며
강의 준비 시간이며 단순한 6시간이 아닐것 같아요.
그리고 집안의 살림은 도우미 도움 받고 일절 하지 마세요.
형편 되시면 공기 좋은 나무 많은 곳으로 이사 가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암에는 첫째가 공기라는 얘기도 들었어요.16. 유경험자
'19.7.15 3:38 PM (210.105.xxx.226)수술 후 강제휴식기간?은 느닷없는 제약많은 휴식이라 생각도 만호 더 힘들었어요.
저는 만 5년 갓 지났는데, 그동안은 몸이 힘들지 않아서 다녔어요. 지금 49살.
2~3년 내에 퇴직 생각중이네요.
놀 준비없이 놀게 되서 받는 스트레스도 큽니다.
운동.취미.공부.일을 어느 정도 나눠서 계획하면 좋을듯해요.
우리처럼 평생 사회생활한 사람들은 의외로 당장 놀 친구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