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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외모 자랑하는 지인

에긍 조회수 : 4,587
작성일 : 2019-07-15 10:41:34
지인이 아이 외모가 뛰어나다고 자랑하면 어디까지 맞장구 쳐주세요?
아는분이 자꾸 본인 중고등 아들들이 너무 잘 생겼다고 호응을 유도해요. 네, 괜찮긴 하지만 제 기준은 미남이 아니예요. 저도 아이돌 좋아하거든요 ㅎ 그래도 성심껏 단점은 안보고 장점만 칭찬해서 미남이라고 해줬어요. 그랬더니 맨날 얼굴 자랑하고 사진보여줘요. 참을 수 있어요^^ 어느집 아이들이나 귀하고 예쁜 자식들이니까요

제 두딸은 솔직히 예쁜 얼굴은 아니라고 그 지인한테 얘기했어요. 별말없더군요. 그런데 얼마전 딸들이랑 나갔다가 우연히 만났는데 영혼없는 립서비스는 기대도 안했지만 몇초 정적후에 학생답네 라고 ㅋㅋ
우리 딸들의 장점은 학생다움 이었어요ㅠ
IP : 223.62.xxx.17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7.15 10:43 AM (223.39.xxx.54)

    그엄마 진짜 팔불출이네요

  • 2. ㅋㅋㅋㅋ
    '19.7.15 10:44 AM (14.39.xxx.23)

    너무 웃겨여
    학생다움 ㅋㅋㅋㅋ우리 시댁에도 그런 사람하나있어요
    말끝마다 우리아들 잘생겼지? 하는 사람요^^
    저는 그냥 몇번 들어주다가 농담삼아 아 알았어여 고만좀해요 그러고맙니다^^;;

  • 3. 그냥
    '19.7.15 10:47 AM (223.39.xxx.64)

    아이돌 누가 취향이에요라고 해요

  • 4. ....
    '19.7.15 10:50 AM (122.58.xxx.122)

    진짜 82보면 세상에는 무개념 무뇌 또라이
    진상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어쩜 저런 사람...ㅠㅠ
    팔불출..

    제 주변에도 그집 아들
    참 인물이 거시기하면서 인상까지 험한데
    학교에 이쁜 여학생이 없다고 전학시켜달라한다고
    그걸 전하는 엄마 있어요.ㅠ
    그엄마에 그아들...

  • 5. 에긍
    '19.7.15 10:52 AM (223.62.xxx.159)

    윗님 처럼 아이돌 누구가 잘생겼더라 했는데ㅠ
    걔 사이코패스 얼굴같지 않냐고 하길래 그냥 말을 접었어요
    다른 면으로는 쿨한데 사람외모에는 그렇지 않은가봐요

  • 6.
    '19.7.15 11:11 AM (1.245.xxx.107) - 삭제된댓글

    오늘 딸 수영장 데려갔다가 디즈니에니메이션 공주 닮았다는 말듣고 흥분해서
    별명이 겨울왕국 안나라고 제입으로 말했네요
    말하고 나서 후회했어요 유치하고 그런짓하면 안되는건데
    우리형님 동서 다들 자기딸들 예쁘다고 난리인데
    진짜듣기 싫거든요
    나라도 그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팔불출 엄마라 어쪌수
    없었네요
    입을 꼬매고 싶어요

  • 7. 한국
    '19.7.15 11:14 AM (110.70.xxx.69)

    외모 칭찬에 죽고 학벌로 계급 세우고...
    진짜 부끄러운 줄 좀 알았음 합니다.
    그 비교와 차별에서 영원히 안전할 줄 아세요?

  • 8. 진짜
    '19.7.15 11:26 AM (14.39.xxx.7)

    이뻐서 그러는 사람이면 모르는데.. 자기 눈에만 이뻐서 그러면.... 팔불출이 맞는 거 같아요

  • 9. 이제부터
    '19.7.15 11:34 A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가정에서 얼굴, 몸, 외모에 대한 언급하거나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은 잘 못된 것이라고 가르쳐야 해요.
    그래야 다음 세대 애들은 그런 말과 행동이 얼마나 무식, 무례, 무개념, 무지, 무모함을 알고 부끄러워 합니다.
    마음 속에 무슨 생각을 하든 그것을 밖으로 자기 검열 없이 내뱉는 것은 인격에 해당되는 부분임을 알아야 해요.

  • 10. 팔불출은
    '19.7.15 11:38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할수 없어 입에 발린 맞장구라도 쳐주면 그게 진짜 인줄 압니다. 그래서 팔불출 소리 듣는겁니다.
    돈자랑 자식자랑 남편자랑 마누라자랑 학벌자랑 빽자랑 집안자랑 등등...
    등신도 그런 등신들이 없는거죠.

  • 11. ..
    '19.7.15 12:00 PM (211.117.xxx.145)

    제 지인..

    자화자찬..
    자기 아이 자랑까지는 그런대로 봐줄만 한데
    남의 아이들 비하하고 흉보는건
    듣다 보면 인성 바닥 같아서 귀를 막고싶어요
    구업 짓는거 같아요

    이를테면
    내 아이가 남친 여친이 여럿 바뀌면
    인기 만점이라며 자랑스러워 하고
    남의 아이가 그런 경우라면
    문란하다 흉 봐요
    내로남불식이죠

  • 12. 내 눈에
    '19.7.15 12:50 PM (211.177.xxx.49)

    우리 중등 아들 딸도 너무 잘 생기고 이뻐요
    우리 가족끼리 감격해 합니다 ~ 우리 부부 조합의 최상급이니 감사하죠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공감 강요 안하구요
    잘생기고 예쁘고는 개인 취향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정말 자기 자식들이 잘생기고 예쁘다고 진심으로 여기고
    그것을 전제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엄마들이 있긴 해요 ㅎㅎㅎ

    절대 못생긴 것은 아닌데 잘생기고 예쁘다 - 딱히 느껴본 적 없는
    .... 그냥 아이들이니까 귀엽고 이쁘고 그냥 그런 느낌

    동조는 못해주죠 ㅎㅎㅎ
    하지만 그 엄마의 자식바라보는 시선은 인정합니다

  • 13. 자기
    '19.7.15 1:21 PM (211.36.xxx.41) - 삭제된댓글

    자식들 인물 좋다고 착각하는 부모들 꽤 있어요
    실제로 보면 인물없어서 놀람
    여기 게시판에도 착각하는 엄마들 많이 보이는듯

  • 14. ..
    '19.7.15 1:43 PM (70.187.xxx.9)

    여기선 인물 좋은 자식 못 본거 같긴 해요. 키톡가면 전혀 없다 싶어서요.

  • 15. 어휴
    '19.7.15 1:49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제 친구는 더 심해요
    입만 열면 우리 00이 너무 잘생겨서 어쩌고 우리 00이 너무 이쁘다고 그러는데
    전 걍 말안해요 어릴때 둘 다 너무 못생겨서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크면 인물 좀 날라나 한 마디씩 하고 가는 애들이거든요
    크면서 인물이 좀 나아졌는데 지 아들 아이돌같이 생겼다는데 당췌 ㅋㅋㅋ
    진짜 얼핏보면 돌출입에 입술을 항상 벌리고 있는애라 얼핏 모자라보이기까지 하는데 어디가 잘생겼다는건지 듣기 싫어서 말 안맞춰줘요
    전 이쁘고 잘생기면 제가 먼저 말하거든요
    가게에 진짜 잘생기고 키큰 애 왔었다고 말했더니 갑자기 지 아들도 그렇지 않냐고 하는데 어이상실이에요
    키도 안 큰데 크다고 하고 왜그러나 몰라요 남편이 완전 조폭얼굴에 못생긴데다 성질까지 더러워서 그런지 아들을 무슨 신급으로 보네요
    솔직히 우리 큰애는 아이돌해보라고 하고 중딩때도 동네엄마들이 너무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우리 딸 얘기 나오면 시큰둥해요 ㅋㅋ
    얼마전부터 차단하고 안봐요 샘이 너무 많고 지말만 하니까 오랜 친군데도 보기도 싫어요

  • 16. ..
    '19.7.19 3:52 PM (120.142.xxx.96)

    저두 그런분 있는데 놀이터에서 너무 귀엽다 이런말을 하는데
    순간 귀엽다란 생각을 못해봤다가
    어 했다가
    가장 이쁠때죠 했어요 근데 또 그러네요 볼때마다 ,
    음 무슨느낌인지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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