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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도가 높은 아이 ...

행복 조회수 : 3,118
작성일 : 2019-07-15 09:06:00
중2 딸아이...
불안도가 높고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
친구관계도 공부도 너무 자신없어 해요.
운동도 시켜 보고 피아노 미술도 꽤 해봤지만
그 성격이라는 것이 참 바뀌기가 어렵네요.
공부로 푸쉬하기도 겁나고 그렇다고 그냥 두고 보기도 힘들고
엄마한 자리가 참 힘드네요.
방학이 코앞인데 다니던 학원도 끊은 상태에요.
체력도 정신도 못 버티니 ㅜ
어떻게 하면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주며 이 문제가 개선될까요?
무조건 모든걸 내려놓고 기다려야할까요?
아이의 부족한 부분 다 내려놓고 잘 지내시는 분들 말씀 좀 듣고 싶어요.
IP : 125.180.xxx.1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트메그
    '19.7.15 9:12 AM (211.221.xxx.81)

    중 2인데, 불안도 높다고 학원 다 끊을 정도면 정신과진료 받아보세요
    약 처방 받으면 아이가 좀 더 수월하게 생활할 수 있어요.

    아이가 사춘기에 불안까지 높고 학업성적 별로면
    자존감이 무너질까 걱정되요.

    제 아이도 불안이 높아서 늘 걱정에 걱정을 달고 살아
    원글님이 얼마나 힘드실지 아주 조금은 이해해요.
    힘내세요.

  • 2. 병원
    '19.7.15 9:12 AM (223.62.xxx.228) - 삭제된댓글

    우선 혈액검사에서 부족한 영양소 찾아 처방 받으세요.
    통통하든 말랐든 누구나 영양소는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
    균형이 맞춰지면 조금 개선될 수 있어요.

  • 3. 같은 고민
    '19.7.15 9:21 AM (1.247.xxx.36)

    아이가 동의한다면 상담치료도 알아보세요.
    친구관계도 어렵고 하면 부모나 형제자매가 가장 친근할텐데 가족외에 말을 터놓는 사람도 필요할거같아요.
    저희아이는 집외에는 말을 안해서 주 1회 상담다녀요.
    저희 아이도 중2이고 미술도 피아노도 하다 그만두고 지금은 학교 집만 오가는 중이예요.
    비타민 b컴플렉스가 좋다길래 그것도 매일 먹고 홍삼도 먹고 해서 체력을 다지기는 하는데 타고 나길 그렇게 예민하고 긴장도 높게 타고난걸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구요.
    학교만 잘 다니고 엄마에게 얘기 잘하고 그렇게만 잘 지내길 바라고 있어요. 특성화고 생각하고 있어서 공부는 그렇게 의미두지 않구요.
    취미로 음식만들어먹기 그런거 하고싶어하면 하게 해주고 웬만하면 다 해보게 해요.
    82에서 알게된건데 긴장도 완화에 L 테아닌? 그게 좋다구 하더라구요. 가족이 울타리가 되주면 밖에나가도 그렇게 힘들지 않을거라고 믿고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ㅠㅠ
    힘내세요.

  • 4. ....
    '19.7.15 9:26 AM (223.62.xxx.235)

    청소년상담 권유합니다. 타고날때부터 불안이 높은 아이들도 많아요.
    또 지금 시기에는 불안이 높을 수도 있는데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청소년전문상담가의 도움을 통해 마음을 살펴보고 스스로 컨트롤할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좋을거 조심스럽게 권유합니다.

  • 5.
    '19.7.15 9:43 AM (1.244.xxx.21)

    1 정신과치료 받는다. 검사후 적절한 약물복용
    2 주1회 심리상담 . 아이의 불만해소.
    부모에대한 불만해소창구를 만들어 부모가 이를 감지한다.
    3.학습 부담 주지 않는다.
    4.가족 모두 아픈 아이에게 배려한다.
    5.불안 높은 아이들 자살 자해 시도 가능하니 그 가능성을 알고 주시한다.
    6.학교등교에 대한 유연성을 갖는다.
    출결에 목맬필요 없고 학업숙려제도도 있음.
    7.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부모의 양육태도 문제 있을수 있다
    되돌아보길...
    8.아이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 6. 경험상
    '19.7.15 11:05 AM (223.39.xxx.94)

    양방과 한방 협진되는 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참고해서 한방정신과에서 아이에게 맞는
    약을 먹이고 주기적으로 침치료 받는게 좋은 것 같아요.
    불안증이면 불면증도 따라오고 입맛도 없고 의욕도 없고
    대인기피증도 생길거에요.
    체력이 밑받침 되면 몸을 움직여 외출도 하고 심부름도
    가능하지만
    잠을 못 자고 수면 리듬이 깨지면서 아이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일상이 다 무너지거든요.
    양방 정신과는 아이와 맞는 지, 맞는 약을 처방해 주는 지를
    파악하는데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걸려요.
    우선 양방 혈액검사 등을 해서 한방 정신과에서 체력을
    올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며 잠을 잘 자게 하면서
    양방 정신과를 알아보세요.
    폭풍 검색하시면 대략 몇 군데로 추려지니 예약되는 대로
    모두 가보시고 아이가 편안해 하는 병원에 다니시면
    될거에요.
    긴 싸움이 될테니 절대!!!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티를 내지 마세요.
    자주 칭찬해 주시고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잘 말씀해주세요.
    가족과 같이 자주 외출해 주시고 방에 혼자 오래 있거나
    휴대폰이나 개임 오래 하더라도 야단치거나 아이 앞에서
    한숨쉬거나 짜증내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산책이나
    장보기 유도해 보세요.
    아이가 예민한 기질일테니 가족의 예민함도 금방 파악해서
    더 불안해 할거에요.
    힘드시겠지만 시간과 사랑이 약이니 길게 보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멀리 보시고 힘내세요^^

  • 7. ㅡㅡ
    '19.7.15 11:58 AM (1.237.xxx.57)

    저희 아이도 비슷해서 지금 학교 그만두고
    대안학교 입학 기다리고 있어요
    애가 학교 안가니 밝아지긴 했어요 사라졌던 웃음이 돌아왔어요. 불안하고 긴장타면 웃을 일이 없죠.
    아이를 위한 선택하시길 바래요~

  • 8. 원글입니다.
    '19.7.15 8:49 PM (125.180.xxx.122)

    뒤늦게야 답글 잘 읽었습니다.
    조언 감사드리고 저희처럼 불안을 가진 모든 분들 마음에 평화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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