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네요
입에서 내뱉으면 다 말인줄 아는 시누가 있어요
평소 바른 말 잘하는 척 하면서 나대는데
듣고 보면 앞뒤 하나도 안맞고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며
본인도 똑같은 짓 해놓고, 남이 하면 가르치려 드는 그런 시누인데요
각설하고,,,,,
휴가때 몇 해 정도 우리집에 와서 3일정도 온 떼거지 식구들 다 데리고 와서 놀다 갔어요
그 시누 자식들, 다른 시누 자식들, 시어머니 등등
진짜 남의 집이라고 막 쓰고, 방에 머리카락 하나 주울 줄 모르고
이불 하나 안개고
그리고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돈도 단 한푼 안쓰는 그런 짓거리를 하고 가는데 누가 좋아합니까?
몇번 속았지 그다음 부터는 안속거든요
휴가때 우리집에 오려는 핑계도 여러가집니다
그래놓고 몇날씩 눌러 앉아 놀다가 가요
그렇게 갔으면 잔말이라도 말든가
밥이 어떠니, 반찬이 어떠니
지는 밥 한번 안한 주제에...
저보고 아침밥도 늦게 일어나서 한다고 뒷말 많고요
그렇게 배고프면 지가 차려 먹든가 말이죠
저 시댁 식구들 우리집에 휴가(미친 ㅠ)올때
아침 8시에 밥 차렸어요
그게 그렇게 욕들어 먹을 일인가요?
이런 일 몇번 겪고 그 다음부터 못오게 했어요
그러니 그 시누가
"친정에 좀 쉬러 가고 싶어도 너가 하도 그러니까 맘편히 갈수도 없다"
이러는 겁니다
저는 무슨 소린가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네요
자기 친정에 가는데 내가 무슨 말을 했다고 저럴까...
ㅎ 근데 알고보니
제 집이 자기 친정이라네요
자기 엄마가 있는데 왜 남동생집이 친정입니까?
거기다 우리집이 쉼터인지...
어이가 없어서 "우리집이 왜 친정이에요?" 했더니
저보고 뭘 몰라도 한참 모른답니다
그래서 "어머님집이 친정이지 우리집이 친정이라는 소리는 처음 듣네요. 그리고 몇번 쉬다 가시고도 뒷말도 많으시면서 저희집에 왜 또 오려고 하세요? 돈 한푼도 안쓰시고 공짜로 놀다 가셨잖아요. 이제 그렇게 못해요. 오지마세요. 그리고 말을 똑바로 할게요. 우리집은 친정이 아니고 남동생집이에요"
이랬습니다
저보고 못됐다고 전화 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