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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벅에서 어떤 젊은 부부를 봤는데

사랑 조회수 : 32,997
작성일 : 2019-07-13 17:36:21

노트북으로 할 일이 있어 스벅에 와 있어요.

집에서는 드러누워 있기 바빠서 할일 있어도 절대 하지 않기에...

몇 시간 꼬박 앉아 있자니 지루해서 두리번 두리번 하고 있는데

앞에 젊은 부부 두 쌍이 어린 아기들 데리고 왔는데

그 중 한 부부의 남편이 대화하면서 아내의 등을 너무나도 사랑스럽다는 듯이 쓰다듬는데

너무 보기 좋은거에요.

아마도 부러웠나봐요 ^^;;;

아내가 얼굴은 꽤 예쁘지만 아기 낳고 아직 살이 안빠진건지 살집이 제법돼서 브라 한

등이 울룩불룩한데도 남편이 어여뻐 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저는 올해로 쉰살이라 남편의 터치가 오히려 부담스럽고 거추장스럽다 느끼는 사람인데

젊은 부부가 저러고 있으니 참 이뻐보이네요.

이런게 바로 늙었단 증거인건지 뭔지????


할일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지루해서 뻘소리 함 적어놨네요.

양해해 주세요 :-)


IP : 119.196.xxx.7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가
    '19.7.13 5:38 PM (223.38.xxx.248) - 삭제된댓글

    부자집 출신이거나 재테크로 400억쯤
    벌었대요.
    이뻐듁음.

  • 2. ..
    '19.7.13 5:39 P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

    40대 싱글인데 그런 모습 보면 흐뭇하고
    세상이 살만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 3. ㅜㅜ
    '19.7.13 5:41 PM (121.167.xxx.45) - 삭제된댓글

    첫댓글에 위로를..
    어쩌면 저런 시각으로 세상을 더럽히고 사는지

  • 4. ㅇㅇ
    '19.7.13 5:41 PM (110.70.xxx.146) - 삭제된댓글

    첫댓글은 그럼 남편 혹은 아내에게 사랑 못 받겠네요

  • 5. ㄴㆍ
    '19.7.13 5:49 PM (218.155.xxx.211)

    진상 이야기로 각오 했는데 넘 이쁜 이야기네요.

  • 6. 그여인이
    '19.7.13 5:49 PM (110.12.xxx.4)

    성격미인일수도
    꿀떨어지는 모습들 보면 저도 흐뭇해져요
    연애할때 생각 나고
    결혼생활은 불행했지만
    그런사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 7.
    '19.7.13 5:50 PM (211.246.xxx.59)

    저도 남편이 머리한번 쓰다듬어줬으면?잠자리한후에 한번씩 그러긴하는데그거말고요 아이 부러워라 이미졌어요 저는

  • 8. 더웃겨
    '19.7.13 5:56 PM (223.38.xxx.248) - 삭제된댓글

    밖에선 쓰담
    집에선 때려.

  • 9. 우린
    '19.7.13 6:08 PM (58.230.xxx.110)

    남편은 손잡고 다니고 이런거좋아하는데
    제가 영 남사시러버서...
    첫댓글 삭튀했나봐요...

  • 10. 남편의
    '19.7.13 6:36 PM (182.227.xxx.142)

    아내사랑은 타고나더라고요~
    사랑받고 사는 부인들 남편
    아내가 박색이어도 모지리라도 성격지랄같아도 다 받아줘요.
    그냥 그분 복인거예요~~

  • 11. 55세동갑나기
    '19.7.13 6:40 PM (39.112.xxx.143)

    부부...
    지금도 서로쓰담쓰담하면서
    친한이성친구처럼살아요 ㅎㅎ
    가끔 제가 등짝어루만져주며
    엉덩이쓰담쓰담하며운동하구요
    살다보니 덩치는 큰데
    터치하는것을 제가좋아하다보니
    남편은 그냥그려러니하고 놔두네요

  • 12. ...
    '19.7.13 7:01 PM (220.118.xxx.138)

    50넘은 연상 마누라 맨날 귀엽다며 발 만져주는 남편이랑 삽니다^^;;

  • 13. ㅋㅋ
    '19.7.13 8:11 PM (175.123.xxx.2)

    괜히,봤네요 ,,

  • 14. 3678
    '19.7.13 8:19 PM (116.33.xxx.68)

    보기좋고 설레는 풍경이네요
    저도 남편이 머릴 쓰담거릴때 그렇게 좋더라구요
    근데 어제 싸웠어요 생리전 증후군땜에 ㅠ
    고딩 아이들이 이혼할거냐고 물어보네요ㅠ

  • 15. ^^
    '19.7.13 10:03 PM (58.238.xxx.129)

    넘 보기 좋네요.
    저희집은 오히려 젊을때는 남편은 회사일로 바쁘고 저는 연년생 남매 키우느라 데면데면하고 살았는데 나이든 지금 알콩달콩 사네요.
    오늘은 남편이 지나가다 넘 이쁘서 샀다며 여름잠옷을 사왔네요. 입어보니 참 예쁘네요. 꽃무늬가샤방샤방하니 기분이 넘 좋네요~
    젊은이들의 사랑도 풋풋하니 이쁘지만 중년부부의 어설픈 사랑표현도 참 재미지네요^^

  • 16. wisdomH
    '19.7.13 10:35 PM (121.158.xxx.185)

    내 남편 50 넘었는데 그럲게 표현합니다.
    그 면 때문에 다른 것 참고 살은 듯...

  • 17. ...
    '19.7.13 11:49 PM (58.234.xxx.57)

    애정이 느껴지는 자상한 스킨쉽이네요
    정말 이뻐보였을거 같아요 ㅎㅎ

  • 18. 아 부럽
    '19.7.14 12:22 AM (14.58.xxx.139) - 삭제된댓글

    제남편은 평생 안마해주겠다고 해서 큰맘먹고 결혼했더니
    결혼 17년차
    제근처에 얼씬도 안해요 ㅠ
    안마해달라 할까봐서ㅜ

  • 19. 투머프
    '19.7.14 12:51 AM (117.111.xxx.151)

    결혼 23년차
    영화보러 가면서 손잡고 가고
    영화관 안에서도 손은 만지작
    방금 뽀뽀하고 방에 들어왔어요
    숙면을 위해서 잠은 따로 잡니다^^

  • 20. ....
    '19.7.14 9:04 AM (126.35.xxx.207)

    몇 시간 꼬박 앉아 있자니 지루해서 두리번 두리번 하고 있는데

    이거 넘 싫네요,,,
    지루하면 폰을 보거나 하지
    두리번두리번 사람 훑는거 너무 싫어요

  • 21. ..
    '19.7.14 10:03 AM (14.47.xxx.136)

    원글님이 일하다 잠깐 지쳐서
    주변을 둘러보다 본 것 이야기 하는데..

    할일 없이 사람이나 둘러본 사람 취급하면
    싫어요..너무 싫어요.라며

    댓글 올려 분위기 싸아..하게 하는 것도 보기
    안좋네요.

    원글님..글 보면
    막...아무때나 대놓고 보는 사람도 아닌 것 같은데

    상황보고 댓글 달지만

    자기가 당한 어떤 일을 떠올려
    애먼 사람한테 면박주는 거. 조심하세요.

    번지수 틀린 거 같아요.

  • 22. ㅣㅣ
    '19.7.14 12:12 PM (122.36.xxx.71)

    몇 시간 꼬박 앉아 있자니 지루해서 두리번 두리번 하고 있는데

    이거 넘 싫네요,,,
    지루하면 폰을 보거나 하지
    두리번두리번 사람 훑는거 너무 싫어요


    ???
    너님 안 보니까 신경끄세요

  • 23. Llll
    '19.7.14 1:28 PM (222.104.xxx.44)

    지루 한 이유 아니더라도
    주변 한번씩 보게 되지 않나요?
    뚫어져라 쳐다보고 대놓고 보고 막 계속 귀 기울이지 않아도
    주변 한번 쓱~ 훑어 보게 되던데요?

    제가 집중력이 낮아 그런건지
    누굴 보려고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어느 공간에든 오래 있게 되면 한번씩 주변 돌아보게 되요.
    원글님도 아마 이러한 이유로 둘러 보던 찰나
    저런 예쁜 모습이 보여 글로 옮겨 본 것이 겠지요.

    전혀 혐오스럽지 않습니다 원글님~

  • 24. 저도
    '19.7.14 1:58 PM (182.230.xxx.18)

    괜히, 봤네요^^;; ㅋㅋ

  • 25. ㅇㅅ
    '19.7.14 2:30 PM (222.234.xxx.8)

    서로 애틋하고 사랑많은 부부들도 많아요 부럽네요

  • 26. 사랑
    '19.7.14 3:14 PM (119.196.xxx.74)

    어머 82쿡 회원된 이래 제 글이 베스트 등극을 다해보네요. ^^;;;

    본문을 약간 오해하게 적었나 본데
    사람 훑어보진 않았어요. 기지개 켜다가 우연히 앞자리
    광경이 눈에 들어왔고 그 광경이 너무 보기 좋아 지루하던 차에
    적어본거에요.

  • 27. 미안하지만
    '19.7.14 3:23 PM (175.211.xxx.106)

    그게 유행인진 몰라도 스타벅스에 노트북 들고가서 컴하는 인간들 진상이예요.

  • 28. i88
    '19.7.14 3:43 PM (14.38.xxx.118)

    난 참...저런 복도 하나 없구나...

  • 29. 나나
    '19.7.14 4:52 PM (125.177.xxx.163)

    아 괜히봤어 ㅠㅠㅠㅠㅠ
    옆구리시려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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