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 학교 선거... 어째야 할까요..

어떻게 할까요. 조회수 : 1,182
작성일 : 2019-07-11 17:20:20

아이가 6학년입니다.

2학기 전교회장선거에 출마했어요. 작년엔 전교부회장을 해서 약간 자신이 있었습니다.

만... 떨어졌네요.

 

우선 후보가 많았대요. 8명. 

거기서 최다득표자가 회장, 다음이 부회장 뭐 이런식으로 선거를 한대요.

 

작년이랑 선거규칙이 많이 달라졌답니다.

복도에서 선거운동을 못하도록 바뀌었답니다. 주변아이들이 도와주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게 된거죠.

우리아이도 그 규칙을 지키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벽보붙인걸로 끝냈어요. 피켓은 한 번인가 사용한것 같아요.

준비하느라 힘들었는데. 아쉽더라구요.

 

어디나 그런 사람들이 있듯, 두어명의 후보자와 친구들이 규칙을 어기고 친구들이 교내에서 크게 소리치고 다닌 모양이에요.

중간에 선생님께 경고를 받았는데도 그 때뿐이고 계속 그랬다고 하네요. 

선거운동을 못하니 인지도 싸움인데, 그런식으로 해서인지는 모르지만 그 아이에게 몰표가 몰렸답니다.

 

저희아이는 작년에도 그냥 무덤덤했었고, 역시나 이번에도 그럴수 있지 하며 무덤덤하지만...

표가 몰려서 적게 받은 아이중엔 우는 아이도 나오구요,  작년엔 아무말 없던 저희 아이도 이런 일이 있었다며 저한테 얘기해주네요.

많이 속이 상한 모양이에요. 억울하겠지요. 저라도 억울할 것 같습니다. 

연설문 준비하고 연습하느라 애 많이 썼거든요.

 

학교 선거담당 선생님과 통화를 해봤는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크신 분인지.....

제 이야기는 들어주시지만, 윗분들이랑 얘기는 해보겠고,

유인물을 만들어 아이들을 가르치긴 하겠으나, 규칙을 어긴 아이들의 이름은 알리진 못한다... 

이해하시느냐 묻네요....(답답합니다.)

 

저와 제 아이는 재선거 까진 원하진 않구요, 전교 회장이 안돼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규칙을 어겨서 편법으로 당선된 아이와 그 친구들은 다시는 규칙을 어겨서 무언가를 얻으려고 해서는 안되겠다는걸 배우게 해주고 싶습니다.

규칙을 지켜서 떨어진 아이들은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 규칙을 어긴 아이들이 잘못했다는걸, 자기들이 잘 한 거라는걸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IP : 14.47.xxx.1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11 5:31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복도 유세 금지가 채택되었다면
    벌칙도 정해졌을텐데요
    없다면 선거법, 규칙을 어겨 선거를 치룰때 어떻게 할지 안건으로 내라고 해보세요
    그게 학생자치죠

  • 2. ,,
    '19.7.11 5:40 PM (121.179.xxx.235)

    초등학교 회장 하면 뭐하고 안하면 좀
    어떻나요?

    아이들이 대학 졸업하고 취업된 상태라...
    제 생각은 그래요

    편법으로 규칙을 어겨 당선된 아이에게
    그렇게 얻은것은 안된다,라는 것을
    어떻게 ???
    재선거도 원하지 않는다면서요?
    어떤 방법??

    그 회장이 그만두겠나요?

  • 3. 그냥
    '19.7.11 7:29 PM (180.69.xxx.242) - 삭제된댓글

    지나고보면 진짜 별거아니에요.
    중학생만돼도 초등 전교임원들을 같은 학교 출신애들도 잘 기억못해요.
    학년 올라갈수록 공부 잘하면 그만이지, 것도 초등전교임원을 누가 알아준다구요..
    다른 학년들도 투표하는거라서 진정성에 더 의미없고 제 학년아이들은 다 알아요, 그런 방법으로 당선됐다면 같은 학년 애들은 욕해요.
    그리고 만약 걔가 규칙 어기고 비겁하게 당선됐다하더라도, 어차피 그 깜냥 어디안가고 그 아이가 오롯이 감당해야할 날이 와요 걔만 손해죠.

  • 4.
    '19.7.11 10:22 PM (180.230.xxx.163)

    몇 표 차이로 떨어졌는지는 모르지만, 복도에서 소리 좀 쳤다고 당선되진 않아요. 요즘 아이들 평소 인지도, 성적, 공약,선거연설등 다각도로 본인 표를 결정합니다. 분명 그 아이가 될 이유가 있었을것 같은데요? 물론 규칙을 지키지못한 것에 대해 주의는 받아야겠지만, 복도나 교실등에서 소리 친걸로 표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요즘 아이들을 몰라도 너무 모르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0467 그런데 유승준은 한국에 90일 비자면제로는 들어올 수 있지 않.. 27 그런데 2019/07/11 6,875
950466 본인이 대단하다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 많죠? 5 에구 2019/07/11 2,285
950465 하이마트도 롯데에요? 7 ... 2019/07/11 1,375
950464 여름 휴가 초보 입니다, 좋은곳 추천 해 주세요. 5 ^^ 2019/07/11 2,351
950463 남편이 저를 싫어하는거 같아요 5 liliil.. 2019/07/11 5,675
950462 시원한 바지 1 사라라 2019/07/11 1,133
950461 한시간 나가서 볼일 보면 두 시간 자야하는 체력이 됐어요 7 ... 2019/07/11 2,255
950460 나이스클랍이란 옷 일본건가요? 18 질문 2019/07/11 8,367
950459 녹두꽃’ 우금치 전투, 일본군에 의한 학살…잊어선 안될 오열의 .. 일본산불매!.. 2019/07/11 897
950458 식품류 원재료명에 왜 외국산이라고 쓸까요? 16 일본아웃 2019/07/11 1,983
950457 정형외과 의사의 방사선 노출에 의한 손가락 괴사 (약혐) 1 2019/07/11 3,565
950456 인천 -두통 잘보는병원 추천해주실분 계신가요? 2 쿨한걸 2019/07/11 1,069
950455 너무 아픈 사랑은... 9 김광석 노래.. 2019/07/11 3,083
950454 한쪽 눈에 띠같은게 흔들리는데 6 2019/07/11 1,331
950453 국내 기업들 잘 들어주세요. 6 국내 2019/07/11 955
950452 퀵보드 타는 19개월 벤틀리...운동신경...대단해요 7 .. 2019/07/11 4,002
950451 저는 혼자 일본불매운동하고 있었는데, 붐이 일어나니 반갑네요 17 2019/07/11 3,237
950450 롯데마트몰 끊습니다 10 당근 2019/07/11 3,704
950449 중학생 아이 두통 호소 10 푸른꿈 2019/07/11 6,224
950448 靑";日에 새 협상안 제시 보도는 사실무근" 6 단체로미친언.. 2019/07/11 867
950447 일본 여행가이드가 전하는 일본 방사능 실상 7 왜구일보 폐.. 2019/07/11 2,372
950446 성형외과 면접 갔는데 이쁘데요 16 2019/07/11 8,783
950445 롯데백화점을 가지말아요 16 ㅇㅇㅇ 2019/07/11 4,057
950444 750만 한국관광객이 먹는 일본산 식자재 재배현장 사진 2 방사능덩어리.. 2019/07/11 2,157
950443 학군 좋은 지역~ 7 행복 2019/07/11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