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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 케이지

오늘도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19-07-09 23:05:05
일전에 20살이 다 된 노견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했던 이입니다...
그때 하소연하는 제게 많은 분들이 격려의 글을 주셔서 마음 추스리고 도닦는 마음으로 잘(?) 지냈는데...
요 며칠 또 이 녀석이 힘들게 하네요.

오늘은 아침에 출근하며 일부로 소변을 보게 하고 잘 씻겨서 지 자리에 놓아주고 옷 입고 나와보니 거실 한복판에 떡 하니 저지레를....정신없이 치우고 정신없이 출근했답니다...
아침부터 느낌이 그렇더니...집에 오니 지 자리에 소변을 보고는 온 마루를 야무지게도 걸어다녔더군요.
입은 옷차림 그대로 치우고 짜증을 냈더니 제가 오늘은 뒷골이 아프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저린 것이 큰 일 나나 싶었어요. 다섯시간이 지났는데도 뒷골이 저려요....
노견이 가기 전에 제가 먼저 골로 갈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생각해낸 게 제가 없을 때 울타리 속에 넣어두고 가도 될까 생각해봤어요. 적어도 그 안에서는 별 짓을 다해도 컨트롤할 수 있으니까요.
노견 울타리 또는 케이지에 넣고 키워보신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75.223.xxx.1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9 11:10 PM (221.139.xxx.91)

    그게


    전 CCTV설치하고
    점심때 집에가서 뒷처리하고
    결국 회사그만뒀어요

    노견의케어는
    가족이니까 이거밖에는 설명이 안되는지라

    힘든시간이네요
    울타리 쓰세요
    얘들이 안보이고 안들려서 그럴수있으니까요

  • 2. ...
    '19.7.9 11:12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전에 글은 못봤습니다만 강아지가 나이가 많아 약간 치매끼가 있는건가요.
    제일 좋은 방법은 아침에 실내 말고 실외에서 단 10분~15분이라도 걷게 하는건데 강아지가 본능적으로 똥오줌을 최대한 배설하려고 해요
    치매끼가 있으면 외부 내부 구분 못하는데 그런 경우는 안전하게 울타리 쳐놓고 지내게 하셔도 괜찮아요.
    울타리가 좁다 느껴지시면 아이용 안전문 있잖아요.
    안전문을 들어가면 안되는 공간에 치시면 되요
    케이지는 진짜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케이지 안에 엄마 출근하고 하루종일 ... 생각만 해도 슬프네요.

    제 생각인데
    1순위 . 들어가면 안되는 공간에 안전문, 안전펜스 치기. 어차피 나이가 있어서 단단한 쇠 말고 그냥 막아만 두셔도 될듯해요.

    2순위. 크게 울타리요.

    케이지는 진짜 아닌 것 같고요.

    저는 애견 패드는 안채워봤는데 애견 기저귀는 어떨지 그것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 3. 개도
    '19.7.9 11:19 PM (124.49.xxx.246)

    치매가 오잖아요 제가 보긴 치매 같네요. 저희 개도 그래요 이유없이 돌아다니고 대소변 못가리고...
    저는 기저귀 쓴 지 꽤 되었어요. 치매약도 먹이고 있고 불안증세가 심해서 시도 때도 없이 경기하고 울어요. 외출도 거의 안해요.
    원글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셔... 인터넷 검색하면 질켄이라는 보조제 있어요. 혼자 있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안정감을 갖기를 바랍니다.그외에도 아이허브에 bachflower remedy 도 안정감을 주는 보조제예요.
    넓은 울타리 하시구요 기저귀 위메프에 좀 싸게 나오니까 채우고 가시구요. 갑자기 케이지에 갖히면 애가 다 스트레스로 힘들어요.

  • 4. 에고
    '19.7.9 11:21 PM (14.49.xxx.104)

    울타리 큰거 쓰세요..육각형으로 생긴거 큼직한거 팔아요 그안에 방석이랑 배변판 물그릇 넣어주면 됩니다

  • 5. .....
    '19.7.9 11:22 PM (122.36.xxx.223)

    플라스틱으로 된 울타리가 있어요.
    연결하는 갯수에 따라 넓이조절 가능해요.
    치매로 전진밖에 못 하게 되어서 의자 다리 같은데 끼면 몇시간이고 못 빠져나와서 외출할 때 안전을 위해 울타리 치고 패드 쪽 깔고 안에 두었어요.
    치매가 심해져서 그 울타리도 점점 작게 치게되고 그러다 보냈어요.
    사람도 좀 편해지고 아이도 안 위험하고...
    플라스틱 울타리 찾아보세요.

  • 6. 원글
    '19.7.9 11:34 PM (175.223.xxx.112)

    플라스틱 울타리 치고 안에 배변패드랑 물, 밥 등을 넣어주는게 제일 낫겠네요...
    유기견 출신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20살 가까이 되어가고 있구요. 치매에 눈하고 귀가 거의 안 들리는거 같아요.
    요즘엔 출장미용도 못 맡길 정도로 가만히 있지를 못해서 애 상태가 말이 아니에요. 정말 지나 나나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 귀한 조언, 감사합니다!

  • 7. ㅇㅇ
    '19.7.9 11:36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스무살이면....살면 얼마나 산다고요, 케이지 넣지 마세요. 사람이 좀 고생하면 되죠.... 볼일봐놓았다고 짜증내지 마세요. 가고 나면 마음아파요. 저는 장님 노견이어서 아무 데나 싸주기라도 하면 고맙더라구요. 안 싸는 게 더 걱정돼요. 위에 어떤 분 말씀하신 것처럼 플라스틱으로 끼우는 것 있어요. 옥션 같은 데. 그걸로 가이드라인을 정해주세요.

  • 8. ㅇㅇ
    '19.7.9 11:42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어느 동네세요? 광진구라면 저희 동네에 장님 노견 미용도 친절히 해주시는 분 있는데.

  • 9. dlfjs
    '19.7.9 11:45 PM (125.177.xxx.43)

    울타리에 치고 패드깔아두며누어떨지요

  • 10. 원글
    '19.7.9 11:47 PM (175.223.xxx.112)

    윗님, 가까우면 정말 그 미용사분께 맡기고 싶네요.
    저희 개가 정말 가만히 못있는건 둘째고 조금만 만지면 비명을 지르고 이만저만 난리가 아니에요.
    제가 목욕 시킬 때도 남들이 들으면 제가 죽이기라도 하는 거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원래 제가 키우던 게 아니라 우여곡절끝에 갈 곳 없는 녀석을 거둔터라 이러한 상황이 참 아이러니하게도 정말 힘들어요...집에서 노견 뱃속에서 나는 건지 뭔지 썩은 내가 하루종일 진동해요...오래 못 살거라는 건 알겠는데..벌써 몇 년째 이러니 정말 지치네요.

  • 11. ..
    '19.7.9 11:53 PM (223.62.xxx.193)

    사촌동생이 노견 케이지에 넣고 키우다가
    욕창 와서 떠나보냈어요
    지인은 노견 위해 시간제로 아주머니 불러서 보호하던데
    혹시 여유되시면 그렇게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지인은 엄청 만족하더라구요
    출근시간 내내 케이지에 두면 욕창 걸릴 거에요
    저도 작년초까지 원글님처럼 많이 힘들었어요
    혹시 지역이 어디신지 중요한 일 있거나 너무 지치실 때
    제가 도와드리고 싶네요
    스탤라앤츄이스 스튜 먹여보세요
    소화 잘 못 시키는 노견 영양에 좋아요

  • 12. 원글
    '19.7.10 12:02 AM (175.223.xxx.112)

    지금은 그냥 거실에 바람 잘 통하는 자리에 배변패드 위에 방수패드 깔아주고 방석 올려두고 강아지가 원하는대로 돌아다닐 수 있게 키우고 있어요.
    케이지도 울타리도 아무것도 준비안된 상태라 조언을 구하려구요.
    울타리는 이 녀석이 아마 설치하면 밀고 다녀서 제가 돌아올 때쯤엔 온갖 배변과 울타리가 떡이 되어 있을것도 같고 해서 케이지는 고정이니 고려해본 거구요.
    단단한 울타리 사서 공간 넓게 잡고 고정시켜봐야 겠습니다...

  • 13. ㅇㅇ
    '19.7.10 12:06 AM (1.231.xxx.2) - 삭제된댓글

    아..제가 노견 미용 썼는데 지역이 다르실 것 같아서 지웠어요. 그리고 님, 얼마나 지치고 힘들지 너무너무 이해가 돼요. 저희는 2개월 때 입양했는데도 매일 매일 똥오줌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든데 유기견 데려오셨으면 오죽하시겠어요. 정말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이 아이가 스무살까지 사는 건 재앙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지금도 우리 가족은 이런 생활을 앞으로 얼마나 더해야 할까 라는 얘길 하죠. 옥션에 파는 플라스틱 울타리 필요한 갯수대로 살 수 있고 싸고 좋더군요. 저희도 외출할 때 그걸로 벽을 만들어줘요. 기본적으로는 외출을 안 하지만.

  • 14. ㅇㅇ
    '19.7.10 8:39 AM (49.196.xxx.155)

    그 정도면 안락사 해 주세요
    목욕도 상당한 스트레스 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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