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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4세 자식 목욕시키는 동성아닌 부모에 대해서

49494 조회수 : 4,899
작성일 : 2019-07-09 19:22:17
제목 이상하지만
딸목욕 시키는 아빠를 두고 다들 댓글들이 너무 역겨워요.
딸뻘이랑 그런상상을 한다니 너무 끔찍하고요
딸뻘이라는건 보통 60대 할아버지가 40대랑 연애할때 나오는 소리 아니에요? 만3-4세를 보고 그런상상을 한다고 생각하는 아줌마들 많다는것에 경악스럽고 한국사회가 아프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는 어릴때 네다섯살때 5살?차이나는 사촌오빠한테 성희롱 비슷하게 당했어요.
남자형제만 있는 사촌오빠 였고
난오히려 남자형제만 있는 애들이 그런거같아요
엄마몸 가서 보라고 말해주고싶네요.그어린나로 돌아가면
내껄 왜궁금해하고 난리야 니네엄마꺼나 보고와! 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그당시 세네살이었나 차에 갇혀서 문도 열어주지 않고 정말 무서웠어요.
창문을 엄청 치면서 크게 울던 기억이 나요.
여자에대해 엄청궁금해했어요...정말 트라우마적인 기억..1ㅏ
가끔 7살이상 아이들 보면
남자형제만 있는애들이 꼭 여동생들 여자애들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유독 껴안고 그런거보면 얼마나 마음이 불안한지..
그런데도 딸 씻겨주는 아이아빠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한적 없거든요.
여동생 있는 아이들은보통 덜 그런편이에요. 여자애기들 안아주고 그런거.

만3살부터 부모가 알몸 보여주면 안된다
혹시나 길에서 벗고 다닐까봐 그런거 아니라면
불편하다고 표현하기 전까지는 전혀 이상한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특히 만3살이라면...
몸이라는게 자체로 야한게 아닌데
(제가 성욕이 없어서 그럴지도요)
터부시 하는것도 너무 안좋은거같아요
목욕탕에서 서로 몸 쳐다보진 않지만.
동성이라며 서로의 몸은 벗고 다니는것에 의연한사람 많은데
사실 마음보여주는게 더 어려워요
내 얘기 막하는 사람도 많지만. 정말 마음속 내얘기 시작하면 목이 메이고
목소리 높아지고 얼굴 상기되고 땀나는 사람 은근히 많아요.
본인도 말하면서 몰라요. 친한친구랑도 가끔 그러고요 저뿐아니라 다른사람들도..
결정적인건 신경정신과에 요즘 무기력하다고 가보세요.. 선생님이
요즘 어떠신가요?묻는말에 바로 대답이 나올지 생각해보세요.
내향적이고 외향적인거 상관없이요.
내용이 산으로 갔지만 딸 기저귀도 못갈게 했다는 분들도
정말놀라우면서도 씁쓸합니다.
IP : 115.161.xxx.1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9.7.9 7:26 PM (223.38.xxx.159)

    정말 환자있어요.

  • 2. 할매
    '19.7.9 7:28 PM (116.36.xxx.197)

    아들이 결혼해서 애 낳으면 계속 애 목욕해주러 가세여.

  • 3. 저도
    '19.7.9 7:33 PM (211.187.xxx.126)

    일부분 동의해요. 아이가 거부하면 당연하지만 반대로 따지면 엄마가 남자아이 씻기는것도 안되는거 아닌가요? 남매가 있는 아이들이 서로 같이 씻기고 차이를 알면 오히려 커서 성에 대해서 다름을 인지하고 호기심이 덜하다고 알고있어요. 성별이 다른 부모와 목욕하는것도 비슷하구요.

  • 4. ㅇㅇㅇ
    '19.7.9 7:46 PM (175.223.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이 담배를 피니까
    남편손이 닿는것도 싫고
    제가 아이 입술에 뽀뽀도 안해본사람이라
    이마에는 해봤지만 그것도 두세번
    청결주의가 지금까지도 박혀 있어서
    뭐가 됐던 나 아니면 아무도 못만져였어요
    지금 생각해도 제자신도 앵간했단 생각이 들지만 아마도 다시 키워도 또 그랬을거예요
    그냥 각자 성향에 키우는거지
    큰기준만 벗어나지 않으면
    놀래고 자빠질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5. ㅡㅡ
    '19.7.9 7:50 PM (112.150.xxx.194)

    그글에 댓글들이 유난스럽긴 하더군요.
    너무 오바하더라구요.

  • 6. aaa
    '19.7.9 8:00 PM (49.196.xxx.6)

    원글님은 아이가 없으신가 봐요? 전 남매 엄마인데
    남자아기는 오히려 발달이 안되어 괜찮은 데 여자아기는 성인이나 마찬가지로 생겼어요. 부모니까 다른 성이 나를 보고 만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거 아니란 걸 일찍 부터 가르쳐야 해요

  • 7. ......
    '19.7.9 8:00 PM (114.129.xxx.194)

    할아버지에게 어린 손녀를 봐달라고 맡겼더니 어린 손녀의 성기에 손가락을 넣더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남성'의 성욕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발정하는 경우가 너무나 흔하기 때문에 발정날 수 있는 계기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
    남편과 아버지가 나의 기대대로 성욕이 억제 가능한 훌륭한 남자라면 좋겠지만 한 사람의 뒷모습은 본인도 다 알지 못하는 겁니다
    경계를 넘기가 어려운 것이지 일단 한번 넘어버리면 죄의식도 사라집니다
    그래서 경계를 넘지 못하도록 단속하라는 겁니다
    혈육이기 때문에 애초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순진한 기대로는 어린 딸들을 지킬 수 없어요

    https://news.joins.com/article/23427300
    이혼한 아들이 맡긴 8세 손녀 상습 성폭력…징역 7년 확정

  • 8. aaa
    '19.7.9 8:03 PM (49.196.xxx.6)

    아빠랑 있어도 괜찮고 재미있게 목욕했으니 저 오빠랑 아저씨가 같이 벗도 목욕하자고 하면 해도 되는 것 같아 - 네다섯 짜리는 그렇게 생각하죠. 엄마나 병원 아니면 보여주는 것 아니라고 확실히 가르쳐야 해요

  • 9. ..
    '19.7.9 8:28 PM (122.34.xxx.90)

    애가 자각하고 인지 못하는 사이에 도를 넘을수있어요. 그게 성인인 아빠한테는 장난이라 넘길수있겠지만요 멀쩡해보이던 모앵커보세요. 순간 무슨행동할지도 모르는게 남자에요. 제 친구들중 남편이 딸한테하는 스킨쉽이 과하다고 남편한테 변태기있다고 상담다녀요.

  • 10. ddd
    '19.7.9 8:29 PM (49.196.xxx.6)

    우린 뽀뽀도 안해요. 꼭 안아주기만 합니다

  • 11. ..
    '19.7.9 8:41 PM (223.38.xxx.63) - 삭제된댓글

    다들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하다 험한일도 생기는겁니다.
    누구에겐 남자형제가 그럴거라 생각하는 원글이 끔짝해보일수도 있구요. 뭐 알아서들 키우세요.

  • 12. 위에 기사
    '19.7.9 8:48 PM (211.224.xxx.157)

    할매 미친거 아닌가요? 저건 왜 저런거예요? 김복남 살인사건이나 저거나 뭐가 다를까요? 친할배,할매가 섬찟하네요. 보면 세상이 상식적인거 같아도 말도 안되게 비상식적인 인간들이 도처에 있어요.

  • 13. ..
    '19.7.9 9:11 PM (1.241.xxx.219)

    아이 초등 1학년 때 반에 체격이 많이 좋은 여학생이 있었는데
    아빠가 목욕을 시켜주더라고요.
    근데 어느날 아빠가 생식기 씻겨주는 게 싫다고 엄마에게 얘기해서
    엄마가 남편에게 목욕시킬 때 생식기는 씻겨주지 말랬더니
    남편이 너무 서운해 하더라고..ㅡㅡ
    벌써 가슴도 나오고 많이 큰 아이였거든요.
    그 얘기 듣고 깜놀했네요.

  • 14. 위에
    '19.7.9 9:25 PM (211.206.xxx.180)

    적어주신 댓글 내용은 그냥 짜증이 나네요.
    대체 뭐가 서운하단 건지...

  • 15. 어휴
    '19.7.9 9:57 PM (49.196.xxx.107)

    이 글 말고 아까 4살 딸 목욕 글에서 어릴 때 아빠것 보여줬다는 부분... 정말 별로에요, 울 남편은 자기도 어릴 때 아버지것 보고 트라우마 왔다고 반바지 정도는 챙기거든요. 남동생이 있어 아기때나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거야 괜찮지만 다 큰 성인 남자 .. 아무리 아빠라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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