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130키로예요.. 위절제술 고려중인데
솔직히 요즘 늘 악몽을 꾸는데 남편이 언젠가 건강을 잃으면 제가 감당을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제일 커요
근육운동도 열심히 하지만 식이 조절이 전혀 안되니 근육 지방 과다입니다
올해부터 (초)고도비만 성인들 위절제술 건강보험으로 된다고 하고 얼마전 게시판에 수술후기 올리신 분도 계셔서 관심있게 해당의학관련 영상도 많이 봤어요
내린 결론은 우리나라가 위암수술 1위 실력인 만큼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인데 -기타 합병증 없을시- 남편 설득이 안되네요
늘 바쁘다 일이 스트레스다를 입에 달고 사는 직종이라 뭐라 부추기는걸 아주 싫어합니다
다행히 아직 지방간외에 성인병은 단계전인데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몰라 저는 조마조마 살얼음 판이구요
많이 급하게 먹는 습관인데 이 수술후 오히려 장기적으로 역효과 날까 겁이 나서 위절제술이 보편화 되어 데이타가 많이 축적되길 기다립니다
저 같은 남편 두신 분들..안 두려우신가요
1. ㅇㅇ
'19.7.8 4:50 PM (175.223.xxx.97)식비 감당하시기 힘들겠어요
본인이 깨달아야 하는데..2. 반대합니다
'19.7.8 4:51 PM (118.219.xxx.19)절제해도 다시 늘어난대요. 일단, 가까운 종합병원에 입원하셔서 수액만 맞고 보식, 유동식, 백반까지 마치면 열흘 걸립니다. 비보험이라도 하세요. 10킬로 빠지는데 여기서부터 식욕억제제 먹으면서 수영하라고 하세요. 위 절제술 아직은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 남자들 수술후 관리가 안되서 후유증이 엄청나요. 여자는 좀 나은데 성인남자는 위험합니다.
3. 고고
'19.7.8 4:52 PM (39.118.xxx.236)전 아들이 고도비만인데 삭센다로 식욕억제하고 있어요..
본인이 의지가 있다면 걷기가 어떨까요...하정우도 식욕 땜에 걷는다고 하더라구요..
제 아들은 그게 안되어서 식욕억제제 먹고 있는데 고도비만카페 가보니
위절제술이나 삭센다나 다 효과없다는 글 보여서 넘 슬퍼요..
고도비만은 정말 병이에요 ㅠㅠ4. ㅇㅇ
'19.7.8 4:55 PM (223.62.xxx.230)수술은 최후의 수단이고 식욕억제제를 약하게 처방받아서 서서히 빼보세요 식욕억제제는 분명 효과는 있는데 약을 중단했을디ㅐ 요요가 얼마나 오냐가 관건이예요 본인의지가 강하고 약 먹을때 식욕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습관교정하면 살 뺄수있어요 여러가지 시도를 해본다음 수술하세요
5. 원글
'19.7.8 5:00 PM (203.226.xxx.114) - 삭제된댓글식비보다 매일 어마어마한 야채 장을 보고 식시준비를 해요. 많이 먹으니 그나마 건강식으로 먹게하라고요. 현미잡곡100프로 끼니마다 엄청나게 여러 야채곁들여 식단짜니 다듬고 씻고 등 준비할일이 많고 무슨 밥하는 기계가 된것 같아 때론 너무 지칩니디
제 업이라 생각하지만 문제는 이대로 가다간 어느날 쓰러지면 제가 감당 못할것 같아 너무 두렵습니다
오늘도 아파트에서 남편 휠체어끄시는 부인을 봤는데 그집은 남편이 마르기라도 하지.. 싶은생각 들고 내 입장 대입해보 등골이 서늘하네요
위절제술이란 희망을 보고 있었는데 답글보니 절망적이네요
일시적으로 식욕억제기 무슨 소용있을까 싶고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뿐 아니라 우울증도 있어 먹는것로 푸는 사람이니..휴 답답하네요6. ㅇㅇ
'19.7.8 5:00 PM (116.42.xxx.32)식욕억제제는 뇌에 작용하는 거 아닌가요
환청환시까지 유발되는7. ....
'19.7.8 5:01 PM (223.33.xxx.166)수술비는 얼마쯤 하나요?
8. 음...
'19.7.8 5:03 PM (85.5.xxx.223)고도비만은 본인 의지로 안되고 전문가 찾아가셔야죠. 유튜브 닥터유 찾아보시고 유상담 해보세요.
9. 원글
'19.7.8 5:03 PM (203.226.xxx.114)식비보다 매일 어마어마한 야채 장을 보고 식시준비를 해요. 많이 먹으니 그나마 건강식으로 먹게하려구요. 현미잡곡100프로 끼니마다 엄청나게 여러 야채곁들여 식단짜니 다듬고 씻고 등 준비할일이 많고 무슨 밥하는 기계가 된것 같아 때론 너무 지칩니다
제 업이라 생각하지만 문제는 이대로 가다간 어느날 쓰러지면 제가 감당 못할것 같아 너무 두렵습니다
오늘도 아파트에서 남편 휠체어끄시는 부인을 봤는데 그집은 남편이 마르기라도 하지 싶고..내 입장 대입 해보니 등골이 서늘해요
위절제술이란 희망을 보고 있었는데 답글보니 절망적이네요
일시적으로 식욕억제가 무슨 소용 일까 싶고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뿐 아니라 우울증도 있어 먹는것로 푸는 사람이니..휴 답답하네요10. ㅇㅇ
'19.7.8 5:03 PM (223.39.xxx.8)뻔한 말이지만 의지가 있어야합니다.안먹고 운동하면 빠져요.저희 남편 186/120키로에서 지금 93입니다..야식 무조건 끊고 주말에 무조건 운동했요..지금도 조금씩 빠지는중입니다.수술은 전혀 생각 안했어요..
11. ᆢ
'19.7.8 5:06 PM (223.62.xxx.38)일단 매일 한숟갈씩만 덜먹는다 생각하고 조금씩 줄여야겠어요
12. 하지마세요
'19.7.8 5:10 PM (175.211.xxx.106)친구 남편...1년간 30킬로 뺐는데 차 놔두고 전철 타고 출퇴근...전철역 두정거장 걷는것부터 시작했대요. 처음엔 한정거장 걷기부터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늘리는거예요. 식단 역시 무리 안가게 첫 일주일간 밥 한숟갈씩 줄이고 서서히 단백질, 야채 위주로 하세요.
한달에 1~2킬로 감량하면 안전하구요, 최소 1년 잡으세요.13. ㄴㄴ
'19.7.8 5:11 PM (182.227.xxx.59)본인 의지가 없으면 위 잘라내도 소용없어요.
우리 신랑이 조기 위암으로 위를 많이 잘라냈는데 처음에만 못먹지 위장은 원래크기로 돌아와요.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뇌수술을 해야지 위수술은 소용없더라고요
그전하고 똑같이 먹어요.먹고싶어서 못참음...
본인이 살빼겠다는 의지가 없는데 데려가서 수술해주시게요??14. ㅇ
'19.7.8 5:11 PM (175.127.xxx.153)위절제수술해도 관리 안하면 도루묵
15. .....
'19.7.8 5:14 PM (110.11.xxx.8)그나마 살이 덜 찌는걸로 포만감을 주고 싶겠지만 야채를 많이 먹이는 것도 위를 늘리는 일이예요.
저녁은 밥은 전혀 주지말고, 소든 돼지든 닭이든 살코기부위를 쌈채소에 싸먹게 하세요.
그게 포만감이 오래 가요. 그리고 제대로 먹은것 같을거구요.
소는 등심부위 구워서 주고, 돼지나 닭은 앞다리랑 안심부위 양념 쎄지않게 하시구요.
닥치고 탄수화물부터 줄이고 양을 조금씩 줄여야 해요.
밥은 아예 안먹고, 찌개 슴슴이, 국 슴슴이 끓여서 나머지 반찬들로 배 채우는 방법도 좋아요.
현미잡곡이라고 안심하실건 아닙니다. 일단 2-30키로는 뺀 다음 잡곡밥 추가하던가요.
양배추에 두부 싸먹게 하는것도 좋구요.16. ...
'19.7.8 5:22 PM (223.62.xxx.23) - 삭제된댓글일단 저탄고지 먼저 해보세요.
17. ..
'19.7.8 5:39 PM (115.178.xxx.214)신해철씨가 생각나게 하는 시술이군요.
18. 한꺼번에
'19.7.8 5:42 PM (115.140.xxx.66)뭔가를 하려고 하지 말고
한숟갈 덜먹기 식으로 밥양을 조금씩 표날 듯 말 듯하게 줄여가세요
그렇게 서서히 적응하면 위가 줄어듭니다.
부작용 없고 가장 좋은 다이어트지요.
그러다 어쩌다 한 번 한꺼번에 많이 먹음 도로아미타불이니까 그런 일은 없어야 해요19. 엄마
'19.7.8 5:48 PM (183.103.xxx.157)배고프지 않은 다이어트 식단 참고해 보세요.
그리고 위 절제술 하면.... 사람 갑니다.
위암 환자들 최소한 위 절제 하려고 발버둥쳐요.
건강.... 다 잃습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79330320. 잘걸으시는지
'19.7.8 6:37 PM (175.223.xxx.206)남편 무릎은 괜찮으신지...거의 휠체어 탈 수준인것 같은데요. 무릎관절수술도 고도비만은 부작용ㅇ나서 실패해요.
21. 수술하고
'19.7.8 6:52 PM (122.38.xxx.224)잠시 빠지다가 다시 식욕이 돌아와서 계속 먹다가 위가 다시 늘어나서 찌는 경우 많아요...
22. ,,
'19.7.8 6:54 PM (182.231.xxx.124)뭔가가 먹고싶고 씹고싶을때 껌을 씹어요
달달한 풍선껌
그러면 뇌가 속아요 뭘 먹고있다고
저는 너무 효과가 좋은데 다른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23. ..
'19.7.8 6:54 PM (39.7.xxx.219)우울증?? 우울감이 폭식 원인이면
정신과 가시는 게 먼저죠.
글고 우울에 약만큼 좋은 게 하루 30분 땀나는 운동이라든가
야외 산책이라든가 그럴 거예요.
병원에서는 일어나지도 못하는 환자를 억지로라도 운동 시킬 정도거든요.
한데 관절에 무리가 갈 테니 처음부터 과격한 운동은 안 될 테고
수영 같은 거 같이!!! 하시구요
영양제 ㅡ비타민 D와 같은 영양소가 부족해도 우울, 무기력 옵니다. 비만은 의외로 영양 부족이 대표 원인이자 결과예요ㅡ 충분히 챙기세요.
폭식 "원인"을 잡으면 수술같은 무리수 안 둬도 서서히 해결됩니다.24. ...
'19.7.8 6:59 PM (211.202.xxx.195)절제수술 후 만족하는 분들도 많아요
근데 수술은 본인이 선택해야죠
부인 가족 포함 남말 듣고 억지로 할 게 아니에요
아무리 수술위험 부작용 99프로가 없다해도 본인이 1프로가 되면 어째요
수술 설득은 하지 마세요25. ..
'19.7.8 7:13 PM (39.7.xxx.219)위에 댓글 달았지만
수영이 싫다면 산책하는 걸로 시작하세요.
처음부터 힘주는 것 보다
본인이 좋아서 늘려가는 게 좋아요.
정신적인 원인에 의한 폭식인데 우울 퇴치 방법을 연구하셔야 돼요.26. 흠
'19.7.8 8:00 PM (125.143.xxx.15)제가 그 후기 썼던 사람이에요. 저도 수술 전에 약물 운동 식이조절 다 해봐서 최대 20키로까지 빼본적 있는데 결국 25키로가 더 찌는 식으로 돌아와요. 제가 수술 결정하고 남편 보여준 기사 참고해서 설득해보시고 어차피 바로 수술 안되니 상담 먼저 다녀보세요. 상담이라도 받고 결정하자구요. 그러다보면 생각이 어느쪽으로든 정리가 되고 그때도 싫다 하시면 그땐 강요할순 없는 거구요.
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2285127. 위수술
'19.7.8 8:35 PM (223.38.xxx.10) - 삭제된댓글일장일단 있어요.
장점. 비만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모두 사라집니다.
단점. 평생 비만 못지않은 식이장애 환자로 살아갑니다.28. 꼭
'19.7.8 10:12 PM (222.237.xxx.164)배고픈 다이어트는 실패한다
이 책 꼭 읽어보세요!29. 댓글
'19.7.8 10:12 PM (203.226.xxx.118)모두 감사합니다 여태 식이와 운동으로 다이어트 조절 무수히 시도 시켰는데 결국 본인 의지가 없으니 다 헛수고같아요
고집이 너무 센 불같인 성격이라 설득도 안되고 괴로워 죽겠습니다..언제쯤 정신 차리고 의지를 발휘할지 휴30. 하지마세요
'19.7.8 10:18 PM (125.134.xxx.205)가까운 지인의 딸이 했는데
자주 토하고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면 하나 마나
자주 토해서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할듯
큰 돈 들여서 했는데
왜 시켰는지 후회하더군요.
살도 좀 빠졌지만....
식이 조절하고 운동하도록 하세요.31. ..
'19.7.9 12:40 AM (39.7.xxx.238)우울이 사라지면 절로 감량됩니다.
더 안 먹거든요.
자기 학대를 그칩니다.
정신과나 상담소 예약하시길.
폭식하는 마음을 치료하러 왔다고 하세요.
떨어지는 물방울 퍼담지 마시고
수도꼭지를 잠그세요.
거미줄을 없애려면 거미를 없애야지
거미줄 청소만 한다고 되지 않아요.32. 백년동안눈팅
'19.7.9 1:19 AM (121.165.xxx.240) - 삭제된댓글윗 댓글님의 말씀, 제가 경험한 것이예요.
남편이 알콜중독, 폭식과 분노조절장애 다 가지고 있었어요. 그 근원은 뿌리깊은 우울증이었고요.
먹을때 잔소리하고 걱정하는 것은 절대 안되고, 뭔가 행복을 아주 잠깐이라도 느껴서 변화하려는 의지가 생겨야해요. 외부로 나가야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야 합니다. 도서관이나 가까운 곳에서 하는 좋은 강의도 듣고, TV에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많이 보고, 본 뒤에 그걸 더 심화시킬 수 있는 책이나 장소, 인물들도 찾아 보고 하면서 자꾸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다양화했어요.
남편의 건강과 행복에 내가 가장 관심이 있고, 그래서 뭐라도 돕겠다는 의사는 적극적으로 표현했지만, 가만히 앉아 수발을 드는 것은 절대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남편을 관찰해보니 자신의 일상에 뭔가를 할수록 덜 무기력해져서 결국 덜 우울해지더라고요. 모든 것을 해줄 때는 매일매일 더 불평이 늘어가고 불행해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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