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시댁 조카 아이가 백혈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 직계 가족들은 당연히 너무나 정신이 없을거예요
지금 어떻게 치료하느냐 결정만 남았다고 하는데..
지방에 살던 아이라,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서울에 와서 입원. 치료를 받을거라고 해요.
백혈병이라 지금 무균실에 들어가있어 면회도 안되고, 당연히 면회오는 손님 맞을 정신도 없을거라 예상되어
그냥 문자로만.. 힘내라, 필요한것 이야기 해라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고요
한번쯤은 가서 아이 엄마 밥이라도 사주고 싶고 한데.. 그 시기가 언제일지요.
그리고 무엇을 도울수 있을지, 아이에게 필요한것이 있다면 무엇일지..
도무지 감이 안옵니다.
민폐 끼치는거 세상 싫어하는 성격이고, 같은 또래 아이 키우고 있으니 그 심정 너무나 이해가 되어
그저 멀리서 기도나 해주고, 도움 필요하다 하면 돕고 싶은 심정인데 ..
선뜻 도움을 요청 못할것도 같구요..
불편해할거라 단정짓고 그냥 기다리고 있자니..
같은 서울하늘 아래 있는데.. 매우 가까운 친적인데 애엄마 얼굴이라도 보고 봉투라도 쥐어주고 와야 예의가 아닌가 싶고.. 갈피를 못잡겠네요.
최대한 그쪽에 맞춰주고 싶은데.. 환자 보호자 입장에서 어떤걸 바랄까요?
더불어 백혈병 소아환자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나, 필요한것들..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백혈병은 무지해서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