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나간다고.. 편한 복장에 모자쓰고 운동화 신고 현관문을 열었더니 문 앞에 전단지가 엄청 붙여져 있길래 ..
그거 떼서 ..운동삼아 ..신나게 계단으로 뛰어내려가고 있던중..
5층 정도 인가 ..암튼 .. 계단청소 하고 계시는 똬악 아주머니를 마주치게 되었죠 ...
저를 뜨악 하게 보시더니 ..저에게 " 내가 전단지 부치지 말랬죠 ?? " 하고 눈을 부라리며 다짜고짜 화를 내시길래 ..
저 아닌데요 ...입주민인데요 ..그러니까 ..아주머니가 .."입주민?? 입주민은 무슨 입주민!!! 입주민 좋아하시네 "
순간 넘나 황당해서 뭐라고 말해야 될지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
그냥 계단을 뛰어내려갔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운동화 차림에 모자에 ..전단지 들고 .
계단을 뛰어내려오니 ..누가봐도 전단지 알바로 보였겠다 싶네요 ..하하하
정말 넘나 억울한데 ..한편으론 너무 웃겼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