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다 떨어진 청바지를 꿰매달라고 하네요
엉덩이( 정확히는 사타구니) 부분도 헤어져서 수선집에서 다른 천대고 누비기도 했는데 그부분도 다시 헤지고...
허벅지 부분에 살짝 폼으로 올 갈라진 부분도 다 튿어지고..
누가 봐도 이제 버릴때가 된것을 저보고 다시 누벼달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재봉틀 사용을 좀 할줄 알기 합니다만...
다른천 대고 누비는건 쉽지 않거든요
애를 써서 누벼놓아 보았자 곧 다시 튿어질게 분명하구요.
제가 그냥 새것 다시 사라고...다시 누비기 나도 너무 어렵다고..그랬더니 벌컥 화를 내네요.
그렇게 해주시 싫냐고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면서요.
그럼 자기가 하겟다고 버럭거리길래 바늘에 실꿰어서 손에.쥐어주고 저는 방에 들어와버렸어요.
60 넘어가면서 느는건 똥고집과 버럭과 어깃장인거 같아요. 에휴....
1. 원글
'19.7.6 11:37 PM (121.190.xxx.131)아닌걸 뻔히 알면서도 비위 맞춰주기 위해 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비올거 같은데.우산가져가자...이러면 절대 비안온답니다.
그러다 비오면 이정도 비는 맞아도 된다고 하고...2. 저희집에도
'19.7.6 11:40 PM (1.231.xxx.157)옷꿰매는 남자가 있어요
직접하라고 하니까 몇번 해보더니 꿰매면 그 옆이 해지고 해지고 하니
이젠 버리라고 하대요
아낄걸 아껴야지. 에휴~
결혼전에 남편집 놀러갔는데
남편방 옷걸이에 다 해져서 검정 고무줄 꿴게 보이는 그런 파자마가 있더라구요 그게 힌트였는데... ㅜㅜ
(시댁이 부유한 편이었어요)3. 원글
'19.7.6 11:43 PM (121.190.xxx.131)제 남편은 그 청바지에 애착도 있는거겠지만, 나이들수록 왜 자꾸 어깃장을 부리는지..
다른집은 나이들수록 마누라 말을 잘 듣는다고 하던데,
그냥 내가 버리라고 하니까 어깃장 부리기 위한 어깃장인거 같이 느껴져요.4. 그냥
'19.7.6 11:47 PM (116.127.xxx.146) - 삭제된댓글원래 남자들이 싫어하는말이
버려라. 새거사라....이거 아닌가요?
그냥 하던대로
꿰매주지 그랬어요.
몇번 꿰매다 보면 지도 생각이 있겠죠...
저는 우리집 남정네들 옷(속옷이든 겉옷이든 양말이든)
절대 제가 안버립니다.
직접 버리게 합니다.
직접 안버리면
다 헤지든 다 떨어지든
계속 세탁해서 넣어둡니다.
내가 버리면..
그거 어딨냐. 쓸만한데 왜버렸냐...이런소리만 듣죠5. 스스로
'19.7.6 11:47 PM (1.231.xxx.157)하게 두세요
그러다보면 제풀에 나가 떨어지더라구요6. ...
'19.7.7 2:36 AM (211.178.xxx.171)저도 어디서 튿어먹고 와서는 나보고 누비라고..
누벼줬더니 맘에 안 든다고..
여름 자켓을 어디다가 버리고 와서는 날보고 징징대네요.
자기 물건 간수를 누가 하나요 본인이 해야지..
어디다가 잘 흘리고 다니니까 시가에서 벗어놓은 양말 챙겼놨다고
여기가 어디 남의집이냐. 왜 그렇게 챙겨대냐.. 이러길래
정떨어져서 안챙겨줬더니 급기야 옷도 어디다 버리고 다니네요7. ..
'19.7.7 6:28 AM (221.139.xxx.138)자기 말에 토 단다고 어깃장 놓고 뭐라 하는 거죠.
그럴땐 저는 세탁소에 가서 수선 맡겨요.
사는 값이나 수선하는 값이나 별로 차이 안나요.(그냥 새옷이 훨 낫게구만)
옷이 누덕누덕 기워졌든 뭐든 그런걸로 신경전 하는거 피곤해서 그냥 돈 주고 맡깁니다.
누가 내게 준옷 자신이 입어보더니 편하다고 구멍이 나도, 지퍼가 망가져도 버리지 못해서 지퍼 수선하는데 8천원주고 고쳐 왔습니다.
내가 입는거 아니라고 정신승리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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