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년시절의 상처

유년시절상처 조회수 : 1,716
작성일 : 2019-07-06 18:34:27
40중반을 넘어 섰습니다.
중학교 시절 부모님이 별거를 한후
힘든 사춘기를 겪고..
초등때 선생님께서 넌 미국유학갈 정도로 성공할 학생이니 꼭 담임선생님 성공해서 찾아오란 말 을 80년대 들었던 저인데
가정환경을 극복하지 못한채 그저그런 대학나와 그저그런 직업을 가진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젠 연로하신 부모님이 모두 제 몫이 되었내요. 부담스럽내요.
저라도 건강하고 돈이라도 많으면 부담이 덜한텐데 제몸 하나 추스르기도 힘든데..


가정의 불화 휴유증을 30년을 겪고 있내요.
15살에 시작된 가정의 고통을 30년째...
어른이니 그 굴레에 벗어나지 않는다는게 말이 되겠냐지만..
정신적으로 기대고 의지할 부모가 없었던 저는 중학교때 부터 지금까지도 몸과 정신이 온전치 않내요.



가화만사성
팔자소관
운명

쉽게 죽을수만 있다면 정말 이번 생 마감하고 싶내요



IP : 123.215.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처
    '19.7.6 6:40 PM (223.62.xxx.210) - 삭제된댓글

    받은 나는 죽었다 생각하고 이전과는 다르게 사세요. 그동안 부양했음 할만큼 한거구 가족한테도 분리되세요. 나부터 살고 봐야죠. 없으면 없는대로 자신들이 헤쳐갑니다. 지금 내인생 못살면 죽을때까지 끌려다녀요. 저들은 원글님 인생 가지고 자기 인생 사는겁니다. 새롭게 살 수 있어요.

  • 2. ㅌㅌ
    '19.7.6 6:53 PM (42.82.xxx.142)

    미래에는 사람의 기억도 리셋되어서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몸은 왔다갔다하고 뇌는 영원히 살수 있다고 하던데 그런 시절이 왔으면 좋겠어요
    잘못 입력된 불량품으로 자라서 평생 지우고 또 지워도 상처가 남아있어요
    유년시절의 상처가 결국 평생을 좌우하는것 같아요

  • 3. ...
    '19.7.6 6:54 PM (121.100.xxx.124) - 삭제된댓글

    병원상담, 종교적인 상담 스스로 찾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죽고 싶을 정도의 마음이 들면 지금 도울줄 곳을 찾아야하는 신호긴 한데요.
    원글님 주말 가까운 자연 접할 곳 절도 좋고요 찾아 쉬시고 월요일 바로 상담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역마다 있는데 사는 지역 정신건강..무슨 센터가 운영되고 있어요 접근성이 편리해 가서 상담하면
    지역 정신과 연계해 도움줄거에요.

  • 4. ...
    '19.7.6 6:57 PM (121.100.xxx.124) - 삭제된댓글

    정신과 상담해 본다고 문제 있는 것 아니고요. 누구나 좀 많이 힘들 때 가서 상담 받고 자신과 자신 주변을 더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정도에요.

  • 5. 맞아요
    '19.7.6 8:58 PM (220.116.xxx.210)

    어린시절에 정신적으로 의지할 어른이 없다는건
    평생의 인생을 좌우할만한 최악의 환경이더라구요.
    저도 그런 환경에서 자랐는데 극복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렇다고 원래 없던 정서적인 부모를 어디서 찾겠어요.
    이젠 내가 나를 북돋으며서 살아야지 싶어요.
    이젠 내가부모보다 더 성숙한 어른이라....스스로에게 어른의 역할을 해 줄수가 있더라구요.


    기운내세요.
    부모님의 시대는 끝났구요.
    이젠 우리의 시대입니다. 내가 나를 지켜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8848 이몽 대사중에 4 일본놈들이 2019/07/06 930
948847 고양이와 본의아니게 사이가 틀어졌어요 7 .... 2019/07/06 3,566
948846 건국대학교 서울캠 KIT 시스템생명공학과 1 과외샘 2019/07/06 1,571
948845 늙어서 그런거겠죠? 어찌해야 하나요 3 .... 2019/07/06 4,680
948844 개 얘기 싫으신분 지나쳐주시고요 18 약 잘 아시.. 2019/07/06 3,839
948843 픽서 쓰시는분들.. 7 딸기 2019/07/06 1,741
948842 식혜 성공했어요~~~~^^v 3 힐링이필요해.. 2019/07/06 1,598
948841 펌) 日 “한국에 후쿠시마산 수출 안 해도 ‘750만’ 한국 관.. 14 ㅇㅇ 2019/07/06 4,629
948840 민경욱 ㅉㅉ 3 찌질 2019/07/06 1,915
948839 KBS 심야토론 보세요 10 문페이즈 2019/07/06 1,690
948838 이몽,녹두꽃 .. 10 ㅇㅇ 2019/07/06 1,720
948837 민주당 상원의원 카멜라 해리스가 급 부상하고 있다네요. 2 .. 2019/07/06 1,740
948836 일본 여행가이드가 전하는 일본 방사능 실상 7 나베당 아웃.. 2019/07/06 4,326
948835 관심남에게 소개팅해줄까 했더니... 17 ........ 2019/07/06 14,622
948834 녹두꽃 2 흐르는강물 2019/07/06 1,010
948833 속보) 알본 수출 규제 품목 100개로 확대 49 ... 2019/07/06 6,509
948832 아무말이나 하고 싶은 얘기해봐요 76 2019/07/06 6,829
948831 이몽 의열단 김상옥 열사 (김남옥) 나와요 7 ... 2019/07/06 1,480
948830 추천)지금이 히트텍 계절은 아니지만 ... 29 추천 2019/07/06 5,675
948829 기독교 시각은 지금의 반일영화가 긍정적이지 않다는 거죠? 8 이칼럼 2019/07/06 925
948828 동생들에게 섭섭한 마음 18 섭섭함 2019/07/06 7,304
948827 어제,오늘 다음 검색어 조작하는거 티나네요 킁킁 2019/07/06 1,042
948826 집에서 김밥집에서 내놓는 육수 어떻게 만드나요? 8 ㅇㅇㄴ 2019/07/06 4,072
948825 불매운동이 왜 필요한가 8 불매운동 2019/07/06 1,306
948824 물회시켜서 소맥중이에요 4 물회 2019/07/06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