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문화생활이라며아이에게영화계속보여주는아빠

muy bien 조회수 : 1,455
작성일 : 2019-07-06 13:19:09
어떤가요?

아침부터 알라딘 노래 모음 영상 틀어놓고
제가 없어야 놀아줄까 싶어서
나 좀 쉬겠다고 누워 있었더니만

조용하다가 뭔가 또 보는 소리가 들리더니
거실에 나와서 카봇 영화 한편 틀어주고

밥 먹으면서 강식당, 나혼자 산다
그러더니 지금은 티비 돌리다가 걸린
토이스토리3를 보고 있네요

도대체 어떻게 자란 건지
성장배경이 의심스러움..

하루종일 티비 끼고 사는 남편이
보통 남편인가요?
이젠 말해주기도 지겨워요..

그러면서 제가 아이한테
이따 아빠한테 책 읽어달라고해 했다고
꼭 그렇게 말하냐고
공부하려고 했는데 공부하라는 소리 들은 기분이라고

안하니까 말하지 안하니까................

티비 아이패드 핸드폰 다 버려버리고 싶어요

IP : 112.170.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
    '19.7.6 1:21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하지마세요.
    저희애 동영상 많이 보고 자랐는데
    서울대 입학했어요.
    남편분이 능력남이면 냅두시죠.
    띨띨이에
    돈벌이가 시원찮으면 애 맡기기 두렵지만.

  • 2. ㅁㅁㅁ
    '19.7.6 1:37 PM (120.16.xxx.231)

    아이가 몇 살인데요? 차라리 적당한 학습 앱 들려 혼자 하게 하는 것이 낫지 아빠한테 전 잘 안맡겨요

  • 3. 나무
    '19.7.6 4:03 PM (218.237.xxx.112)

    애가 몇살인지? 그렇게 답답하면 엄마가 놀아주세요. 전업인지 맞벌이인지 모르겠지만 애아빠도 주중내내 시달리다 주말엔 좀 풀어지고 싶겠죠. 맞벌이시고 둘다 주말에 애 보기 싫으면 시댁 친정이라도 돌아가며 가서 애 맡겨놓고 잠을 자던가요. 저도 맞벌이에 업무 강도가 센 직업이라 주말엔 완전 번아웃돼서 남편한테 맡기는데 그 대신 그 시간에 뭘하든 신경꺼요.

  • 4. 8살
    '19.7.6 5:02 PM (112.170.xxx.71)

    8살이고
    저도 맞벌이라 피곤한 건 알지만 웬만하면 티비 안 틀어놓고 놀아주려고 애쓰는데 남편이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티비소리 아이패드 소리에 머리가 멍멍합니다;;;
    저 1시간 자게 해줘서 고맙다 생각하면 그 다음에 자기는 3배로 자는 남자..

  • 5. ㅎㅎ
    '19.7.6 5:16 PM (211.196.xxx.199)

    나는 영상 안보여주고 애쓰는데
    똑같이 돈버는데 남편은 애볼때 영상보여주고 자기는 쉬죠 ㅎㅎ 완전 열받죠
    댓글이 박해서 제가 댓글 하나 보태고 가요
    원글님 토닥토닥...
    남편은 집에서 보게하지 말고 차라리 체험학습장 어린이대공원 상상나라 같은데 아님 애들 실내놀이터 이런 델 보내세요... 집에서 애보라하면 영상 꼭 틀어주고 자기는 뻗어있음 난 짜증나고 쉬지도 못하구요
    세트로 묶어서 어디 보내는 거 추천함다 잔소리말고 건조하게 지시해버리세요

  • 6. 원글
    '19.7.7 12:45 AM (112.170.xxx.71)

    힝 감사해요ㅠㅠ 댓글이 박해서 놀랐어요
    아이를 낳았으면 적어도 어떻게 해야 잘 키울지는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몸이 아무리 힘들어도 어쩌다 한번이 아니라 습관을 못고치고 늘상 티비 틀어놓고 그러는 건 좀 아니니까요
    틀어놓고 자기는 뒤에서 핸드폰 들여다보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야 좀 놀아주는데 안타깝게도 아이가 집순이에요ㅠ 집에서 장난감 가지고 꽁냥꽁냥 노는 걸 세상 제일 좋아하는데 남편은 티비만 틀어주네요. 아이도 어느새 홀린 듯 화면만 보고 있고..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7. 원글
    '19.7.7 12:48 AM (112.170.xxx.71)

    무엇보다 제가 싫은 건
    남편이 그럴수록
    그 스트레스에 대한 저의 짜증은
    아이에게 간다는 겁니다ㅠㅠ

    오늘도 오후에 제가 왜 그렇게 짜증이 나서 아이에게 갑자기 못되게 굴었나 싶었더니, 3시간째 자고 있던 남편이 원인이었던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8666 회사에서 차가 나오니 정말 좋네요 5 절약 2019/07/06 4,638
948665 문화생활이라며아이에게영화계속보여주는아빠 7 muy bi.. 2019/07/06 1,455
948664 막돼먹은 영애씨 다시보기 문의하셨던 분이요 2 따뜻한시선 2019/07/06 994
948663 나이들면서 잔털 진해지는 분 계시나요? 2 .. 2019/07/06 912
948662 열무 뭐죠? 3 잎새 2019/07/06 1,452
948661 아파트 집단대출 중인데요 원금 갚는 기간을 뒤로 미룰수 있나요?.. 1 훈이맘v 2019/07/06 1,265
948660 日 '후쿠시마 쌀' 원산지 눈속임 판매...6주 연속 판매랑 1.. 6 2019/07/06 2,506
948659 다이슨 코스트코에 있나요? 클라우드 2019/07/06 638
948658 저희 경제 사정에 맞는 자동차 추천 부탁드려요. 2 궁금 2019/07/06 977
948657 극우 = 친일 7 ㅇㅇ 2019/07/06 610
948656 유식한 분들, 일본과 단교하면 누가 더 손해가 큰가요? 29 궁금하다 2019/07/06 4,417
948655 개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3 공포 2019/07/06 800
948654 알감자 조림하려구요~ 1 요리하게요... 2019/07/06 825
948653 "日은행 한국 대출 69兆…만기연장 거부 가능성&quo.. 20 ... 2019/07/06 4,507
948652 파김치가 짜게 됐어요 ㅠ 5 또또맘 2019/07/06 1,673
948651 전 개땜에 귀농은 힘들듯.. 14 z 2019/07/06 4,668
948650 농협이나 그런데는 망할일이 있나요..??? 1 ... 2019/07/06 1,821
948649 문성실씨 혹시 이혼했나요? 39 2019/07/06 64,194
948648 택시 탔다가 기분이 너무상했어여 19 당황 2019/07/06 6,367
948647 스벅써머스테이킷이요 2 질문 2019/07/06 1,177
948646 일본에서 고래잡이 하겠다는 거 너무 수상해요. 4 미씨펌 2019/07/06 1,633
948645 GS홈쇼핑에서 일본제품 알림이 3 .. 2019/07/06 1,463
948644 방탄 3일 연속 일본 오리콘 1위 9 ㅇㄹㅎ 2019/07/06 2,114
948643 박서준 갈수록 멋있어지네요~ 4 배우 2019/07/06 2,361
948642 경단녀 고민 좀 들어주세요. 5 ........ 2019/07/06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