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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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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 고민 좀 들어주세요.

......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19-07-06 11:58:41

어제 같은 글 올렸고 답글 많이 받았는데ㅠ..
신중하게 결정해야되는 일이라 그런지ㅠ..
한번 더 올려요.
어제 답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ㅠ


고등부 영어강사로 결혼 전 일했고
지금은 초2,6살 두 아이 엄마입니다.
10년 정도 전업으로 살았는데
아는 수학 원장님께서
본인 학원 아이들이 영어수업을 원하다며
학원 내 강의실을 전담으로 빌려줄테니
비율제로 해서 같이 일해보자고 합니다.

문제는
둘째가 6살인데 평소에는 도우미를 쓰지만
혹시나 아플 경우 주위에 맡길 곳이 없고
(친가 시댁 둘 다 차로 5시간 거리)

저는 고등부와 성인 위주로 수업을 해서
초등부 수업은 제 딸아이한테만 해봤다는 겁니다.
딸아이는 착실한 모범생 타입이라 잘 따라왔는데.
요즘 아이들이 강한 아이들이 많고 초등 영어를 강의하는 건 처음 이라 시행착오가 많을 꺼 같아 제의해주신 분께 폐가 되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현재 남편의 벌이도 적지않아 굳이 제가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제가 벌면 아무래도 좀 더 노후보장은 빨리 되겠죠.

장점은
제의해주신 학원에 원수가 60명 가까이라
(원장님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학원임)
아무래도 편하게 인원모집을 할 수 있고. 집까지는 차로 5분 걸리는 곳입니다. 대신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 단지와는 분리된 상권이라 아는 사람 없이 편하게 일다닐 수 있는 장점도 있죠.

근데 남편은 자꾸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 상가에 학원을 차려서
저희 아이 둘 모두 하원하면 단지 내에서 놀다가
학원에서 엄마랑 같이 있다 집에 오면 그게 제일 좋다고
자꾸 단지 내에서 학원을 하라네요.

근데 전 여기서 6년 가까이 살아 알게모르게 아는 사람도 많고.
아줌마들 뒷담화도 많은 곳인데...
개원을 하더라도 여기서 하고싶지가 않아요.

좋은 기회이긴 한데..
참..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너무 오래 쉬었나봐요.
IP : 14.50.xxx.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6 1:11 PM (59.16.xxx.120)

    당근 1번입니다

    학원도 직장입니다.
    상황에따라 다르지만..
    원글의 지금 상황은 당연히 1번이죠

  • 2. --
    '19.7.6 2:45 PM (108.82.xxx.161)

    집앞 단지에서 학원하는건 하지마세요. 원글님 애들 들락날락하는건 별로에요. 학원이라고 차려는 놨는데, 가정집 공부방이랑 다를 바가 없어요. 차라리 둘째 초등학교 들어가고 난후에 본격적으로 시작하는게 나을 수도요. 애들키우면서 집중해서 일하기 힘들어요 진짜

  • 3. ㅇㅇ
    '19.7.6 2:48 PM (175.114.xxx.96)

    선생님 애들 들락거리는 학원 보내고싶지않아요. 님도 무지 신경 쓰일테고요. 일단 일터에서는 집안일을 잊어야 일이 돼죠.

  • 4.
    '19.7.6 3:02 PM (223.38.xxx.169)

    남편이 자영업이니 하원후 데리고 있을수 있으면 2번이지만 애기 육아한 학원은 인기 없어요
    애기가 울고 떼쓰면 어떡 하시나요?
    남편 벌이도 괜찮으면 학원과 별개로 집에 입주 도우미를 두고 하세요

  • 5. 남편이 이기적
    '19.7.6 4:47 PM (1.102.xxx.176)

    애도 보고 돈도 벌래 ㅋㅋㅋㅋ
    2번은 절대안되는거 아시죠?

    그런 학원에 애들 안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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