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그만해도 될까요?
내가 부모한테 효도하고 공경하는것이 순리이겠지만
부모자식간도 인간대인간관계인지라 제가너무힘이드네요
친정엄마가 좋은소리를한번을 안하십니다
내옷차림부터
내가하는반찬이며
(한번도 맛있다 잘했다한적없고 젓가락으로 뒤적뒤적ㅠㅠ)
심지어 애옷차림까지 하나하나지적을 합니다
이게처음에는 받아쳤다가
그냥 대꾸도안해봤다가
이제는 어찌해야될지모르겠고
그냥 짜증이나네요
사람을 너무기분나쁘게해요
제가이러면서도 착한딸컴플렉스가 있을까요??
엄마땜에 열이 받다가도 엄마가 뭘하자고 하면 거절한번을 못하네요
제이런마음이 뭔지도 너무궁금하구요
곧엄마생신인데
당연히 엄마생일이고 식구들끼리 밥한끼먹기로했는데
뭐가맘에안드신건지 몰라도
생일이고뭐고 다귀찮다하시면서
조용히넘어가자하시네요
제가 어디에 무슨무슨 케익을 주문해놨다고하니
너는 그런쓸데없는데 돈좀 쓰지말라고 타박을 하구요
빈정상합니다
진짜 이런엄마 모른척할까요?
엄마는부족할련지몰라도
진짜저는 한다고해요
천하의불효녀소리듣더라도
엄마그냥 놓을까요?
진짜답답허네요
1. 님이이상
'19.7.5 10:48 AM (118.221.xxx.161)님 엄마는 좀 이기적이고 배려심없는 정도지만 님이 너무 엄마에게 절절매고 눈치보는 것 같아요,
적당히 하시고요, 적당히 하더라도 천하의 불효녀 소리 안 듣습니다
그리고 님은 엄마에게서 좀 독립하실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2. 자주
'19.7.5 10:49 AM (119.198.xxx.59)가지 마시고
한 1년 쌩~~~하게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전화도 만나지도 마시구요.
뭐든 불만스러워하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전염되요 그것도3. 저희 엄마
'19.7.5 10:51 AM (116.126.xxx.128)그래서 연락 잘 안 해요.
통화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저한테 마음에 드는게 단 한개도 없을거라 추측 됨.
유약한척 하면서
뭘 도와줘도 다 싫다, 맘에 안 든다 엄청 까다롭고..
그냥 손 놔버렸어요 .4. ....
'19.7.5 10:54 AM (121.190.xxx.168)아마도 이번 생신 조용히 넘어가면 두고두고 한소리 하실겁니다.
원글님이 서운하게 하실때마다 나오는 레파토리가 추가되시는걸꺼에요.
다만 욕먹더라도 조용히 넘어가자 하시면 그냥 넘어가시길 추천드려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면 내 손해다라는걸 느끼셔야 변덕이 줄어들겁니다.
뭐 타고 나시길 불평불만 많고 까탈스럽다면 뭔 짓을 해도 바뀌진 않겠지만
본인이 싫다고 하는걸 굳이 해드릴 필요는 없잖아요.
나중에 뭐라하시면 엄마가 싫다고 했잖아로 맞받아치시면 되는거구요.5. ...
'19.7.5 11:25 AM (183.98.xxx.95)잘하라고 그런거였대요
내 딸이 어디가서 지적받을까봐
저도 그런 부모님계세요
저를 닮지 않은 딸아들 키우다보니 제가 그동안 가만 있었던 게 잘한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냥 넘어가자는 게 진심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니
세 번은 물어보세요6. 문프화이팅52
'19.7.5 11:38 AM (211.182.xxx.125)나이드심 자식 말도 좀 들어야 합니다
저같음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서운하다 하심 그냥 건조하게 조용히 넘어가자고 해서 넘어갔자노
엄마 말 잘들어야지,,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느끼겠습니다
그리고 연락도 만남도 자제하겠습니다
뭐라고 하면 먹음 맛없다고 해서 ,,전화하면 나도 힘들어서 ,,등등 알게끔 적당히 하겠습니다7. 훈련
'19.7.5 11:39 AM (115.143.xxx.140)애정을 굶겨보세요. 밥을 굶으면 시장이 반찬이듯... 잘해주지 않다가 조금 잘해주면 엄청 고마워 합니다.
8. 아마
'19.7.5 11:40 A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용돈드리고 생일케익. 외식등은 안햐도 된다는 말 아닐까요?
친구분들과 식사하던지..평소 필요한데 쓰시던지 용돈으로 드리세요.9. 하지마라면
'19.7.5 11:43 AM (211.36.xxx.214) - 삭제된댓글하지 마세요
그랬다고 안했냐 하시면 하지마래놓고 왜 딴소리냐고
해붙여요
그래야 그나마 빈말을 줄이세요
하지마랬는데 하면 고마움은 표현안해도 되고
지가 알아서 한거니 부담없지요
왜 어르신들은 본심과 반대로 말을 하시나 모르겠어요
자식들 신경쓰게 하고 불편하게 하고 싶을까요
그럼에도 받는 효도가 진짜 효도라도 생각하는걸까요
좋은소리 한번을 안하는것도 참 재주에요
시집만 욕이 배뚫고 나오는거 아니고
친정욕도 배뚫고 나오는거 아니니
애쓰지 마시고 그냥저냥 지내세요10. 우리시부
'19.7.5 11:48 AM (118.130.xxx.202)남편 그만 끝내더군요~
20년간 우리가 하는건 뭐든지 그깟거
남들 다 인정하는 자격증에
알아주는 회사도 그깟것
동생 결혼에 20년전 200을 축의금으로 줘도 그깟것
그냥 그깟것이니 안하고 안보려구요.
그세월동안 전 화병환자됨11. dlfjs
'19.7.5 2:27 PM (125.177.xxx.43)말씀대로 하세요
다 취소하고 조용히 건너뛰어요
최고 효도는 님이 잘 사는거에요12. ....
'19.7.5 4:05 PM (211.178.xxx.171)저 밖에 돌볼 수 없는 상황에 돌보지도 못할 아들이 잘하네 못하네 하는 걸 편들길래
다시는 안봐도 된다는 마음으로 발 딱 끊었어요.
이유는 분명하게 이야기 했구요. 화도 냈어요.
한달 정도(매일 갔거든요) 안 가고 연락도 안했더니 좀 변하셨더라구요.
고맙다고 하기도 하고, 내가 하는 거에 좋다고 하기도해요.
그래도 좋은거는 다 아들이 해줬다고 기억하길래 화가 나긴 하지만 그러려니 해 버려요.
만날 때마다 며느리 기분이 어떤지 생각 안하고 아무말 대잔치 하던 시모도 안 만나니 조금은 조심하는 듯하더라구요. 한 30분 정도는 건드리지 않는데 그 뒤에 아무말 던지면 대꾸 안하고 빨리 헤어져요.
쉬운 사람, 어려운 사람 다 있어요.
쉬운 사람 되지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