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바오백 이야기가 나와서

[페터슨]

게시판에 바오바오백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드는 생각이
이세이 미야케의 바오바오백 드는 건 괜찮고
일본 여행 가는 건 문제인가요?
바오바오백은 원래 있던 거라 들어도 괜찮고
여행은 가면 안되는 건가요?
바오바오백은 편해서 들기 좋지만
일본은 문제라 불매운동해야 하는 건가요?
이렇게 편의적인 분노는 뭔가요?

[미친쓰레기]

저것들 전신 문신한 깡패들일 것 같은 느낌적 느낌

[페터슨]

바오바오백도 없고 유니클로도 안삽니다. 다만 이중잣대도 쩌는 느낌이라 궁금해서 썼습니다. 느낌적 느낌 말고 설명을 해주시죠

[그럼]

차는요?????

[전 없지만]

있는거 버리진 말고 쓰라는거겠죠.그브랜드 새로 사진 말자는..
가방도 유행이 있으니 소진되는 시간도 짧을거고.

여행은 그야말로 앞으로 안가면 되는거니
가지말자 할수 있죠.

두 가지 경우를 가지고
편의적인 분노라 할수 있나요.

집에 있는 유니클로 속옷이나 할머니들 코끼리 밥솥부터
다 갖다버려요?
어차피 재화는 소멸되는건데요..
개인에 따라 기분 나쁘면 새것도 버릴수 있겠구요.

[.. .]

이미 산 거니까 할수없다는 거지, 누가 새로 사는 게 괜찮다고 했어요? 여행은 미래형, 돈을 쓰러 갈 계획인 거고 이미 산 백은 과거형이니까 더이상 지출이 아니잖아요. 그거 버린다고 이미 일본으로 들어간 돈이 다시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여행은 안 그렇죠.
일본여행은 구입예정인 백과 비교해야지, 이미 사버린 백과 어떻게 같아요?

[궁금]

그러니까 원글님, 일본 차를 타고 있는 경우에는
어떻게 이야기하실거냐고요.

[페터슨]

이미 소비한 일본 제품과 앞으로 일본에 갖다바칠 돈을 수평비교하는 게 맞지 않다고 저도 생각해요. 그럼에도 써보니 편하더라 이런 이야기를 이 시점에 쓰는분들은 여행 가지 마라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서 썼어요. 물론 안그런 분들이 더 많으시겠지만요. 이와중에 전신문신은 왠열 ㅎㅎ 조폭들도 바오바오 좋아하나요?

[그러니까]

이해가 안가면 223.38님 116.39님 댓글 다시 읽어보세요.

[ㅜㅜ]

전 이미 산건 어쩔수 없고 앞으로 안사야겠다는 의미로 읽었는데요
넘 흔하다~~등등
각자의 소회를 적은 수다성 글이었는데 바오바오백 사자는 글로 읽히셨나요?
같은 글 읽고 이리도 해석이 다를수가~~
저는 그 가방 카피도 많고 흔하고 안 예쁘다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개인취향으로 바오바오백 없는 사람이라 그리 읽혔을까요?

[그쵸]

저는 원글님 무슨 얘기 하는지 알거 같아요
버리라는 얘기가 아니고
일본재품인 바오바오백에 관한 호감이 뭍어나는
수다들이 지금 분위기와 묘한 이질감이 들었어요..
새로 사지만 않으면 괜찮은게 아니라
정서적인 태도 역시 중요하지 않나요?

[ㅡㅡ]

바오바오백이 뭔가 찾아봤더니 ...
저렴한 알류미늄 조각 이어 놓은 듯한 그거군요.
그거 든 사람들 많이 봤는데 단 한사람도
이뻐보이는 사람을 못봤어요.
제 취향이 아니라서 그렇겠지만
진심 안이뻐요..

[이해감]

원글님 의견이 이해가 가요.
거기에 더 덧붙이자면,
진정으로 불매운동을 한다면 이미 구입한 물건도 사용 자제를 하는게 낫죠.
그 정도로 독해야 뭔가를 이룹니다.

[...]

일본제품 불매, 일본여행 자제 이야기 나오는 마당에
바오바오백 좋다는 댓글이 이어지니 어이가 없긴 해요.
이미 산 가방이니 어쩔 수 없다지만 말입니다.

[문소리]

바오바오 가방 2개 있어요
이미 가지고있지만
요즘 같은때에는 안들고 다니는 것도
불매운동과 뜻을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무안녕]

아 그럼 있는걸 버려요? 이상한사람일세
있는건 써야죠
지금부터 사지먹지말구요

[호러]

있는걸 쓰고 들고 다니는걸 창피하곶눈치보이게 만들어야죠 그래야 또 안사죠

[.....]

새로 사서 쓰는거든, 있는걸 쓰는거든
원래 안쓰던 사람 눈에는 똑같습니다.
어떻게 구분하죠? 그냥 저사람은 일본제품 쓰나보다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