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옛날여름음식얘기해볼가요?

...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19-07-04 11:48:45

여름이다가오면 엄마가 냉면을 가득사오셔서 달라붙은냉면을떼는걸로 여름을시작했지요.

지금생각해보면 그게 무슨맛이야 ㅋㅋㅋ 대충 열무국물에 섞어주던..엄마만 맛있다고드시던..

저는그게 너무너무 싫었는데 지금생각날줄이야 ㅠ


그리고 오이지.노각무침.옥수수.감자.

모기뜯기며 먹던 하드.

그렇다고 디게 시골에 살지도 않았는데 지금생각해보니 ㅋㅋㅋ

참 시골틱했네요.

촌스러운 인견원피스입고 ..인견이불덮고 자면 하나도 안덥다는 엄마말씀....

오히려 엄마는 춥다..하던 ㅋㅋㅋㅋㅋ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신 엄마보고싶네요

곱게 갈지못해

입에 그대로있는 콩국이나 과일쥬스..

수박..


추억의여름이네요.....

IP : 14.33.xxx.2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숫가루
    '19.7.4 11:56 AM (1.237.xxx.156)

    크다란 양재기에 모처럼 얼린 얼음 두판 다 넣고 설탕도 사라락 백선생 저리가라 하게 붓고 미숫가루 큰국자로 몇개 떠넣고 휘휘 저어 대접에다 하나씩 퍼주셨어요.40년은 된 기억이네요.
    어쩌다 얼음을 통으로 사오면 바늘 대고 쪼개서 수박화채 만들고 얼음 본김에 또 미숫가루 배터지게 마시고.

  • 2. ..
    '19.7.4 12:15 PM (110.70.xxx.231)

    오이지냉국? 이요
    오이지 썰어서 대강 양념하고 얼음물 부어서 먹던거

  • 3. ..
    '19.7.4 12:32 PM (223.62.xxx.231)

    경상도식 콩국인데
    콩국물에 우뭇가사리묵 채썰어서 얼음 넣고 소금 넣고 먹는 거요.
    재래시장 가면 팔아서 여름엔 종종 사먹어요.
    얼음물에 타먹던 미숫가루,수박냉채 그런 게 생각나요.

  • 4. ㄷㅈㅅ
    '19.7.4 1:12 PM (183.103.xxx.17)

    우무묵 콩국 정말 좋아했었어요 설탕 타서 달달하게..
    샛노란 옥수수 생각도 나고요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십년이 넘었는데 이제는 기억이 희미해지네요

  • 5. ...........
    '19.7.4 1:49 PM (211.250.xxx.45)

    저도 큰양재기에 탄 미숫가루요

    그리고 음식이라기보다는 밭에가서 감자캐다 쪄먹고 옥수수따다 쪄먹고
    가지냉국 오이냉국

  • 6. oo
    '19.7.4 3:39 PM (218.38.xxx.15)

    저는 전주가 고향이라 여름이면 아빠가 콩국수집에 온 식구 데리고 늘 가셨어요. 저희는 콩국수 아빠는 소바. 여전히 콩국수는 설탕을 넉넉히 넣어먹지요 ㅎㅎ 그 땐 소바 드시던 아빠가 의아했어요 저 까맣고 달지도 않은걸 어른들은 왜 드시는거지? 이 달콤한 콩국수말고? ㅎㅎ 커서먹으니 너무 맛있어요. 어른이 되었나봐요. 여름이면 전주 사람은 다 그 집에 모인 듯 문전성시. 아는 사람은 꼭 한 명 보게 되었던 추억의 집입니다

  • 7. 저는
    '19.7.4 5:00 PM (211.104.xxx.196)

    엄마가 어름(얼음이 아니라) 한 덩어리랑 수박 사가지고 와서 수박은 반으로 쪼개서 숟가락으로 파내고
    송곳으로 얼음 쪼개서 수박에 넣고 설탕 넣고 해먹던 수박 화채 생각나네요.
    그리고 애호박 부침개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7924 혼자 선풍기 2대 쓰시는 분 계신가요...? 16 또살까 2019/07/04 3,216
947923 장녀로 자라신 분들은 첫째딸 마음을 잘 헤아려주시겠어요 24 2019/07/04 3,944
947922 암내)드리클로랑 데오드란트 콕 찝어주셔요~ 8 2019/07/04 1,989
947921 뇌경색 후유증~물체가 두개로 보여요 5 도와주세요~.. 2019/07/04 2,535
947920 자꾸 핸드폰 바꾸라는 전화가 오는데요 7 어쩔 2019/07/04 1,206
947919 보쌈 만들 때 뭐넣고 하세요 5 ㅇㅇ 2019/07/04 1,276
947918 사지 않습니다! 가지 않습니다! 뽑지 않습니다! 20 일본보이콧 2019/07/04 2,921
947917 옛날여름음식얘기해볼가요? 7 ... 2019/07/04 1,236
947916 간단하고 맛있는 돼지갈비 만드는법 8 ㅇㅇ 2019/07/04 3,024
947915 49재 비용 얼마나 하나요? 13 궁금 2019/07/04 5,017
947914 기독교인에게 묻습니다. 7 ... 2019/07/04 1,025
947913 요즘도 일본여행 방송하는 예능프로그램있나요? 8 111 2019/07/04 1,462
947912 본인들 능력이 딱 그만큼이라 거기 들어갔으면서 이제와서 8 ........ 2019/07/04 1,693
947911 다이슨에어랩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12 에어랩 2019/07/04 3,331
947910 톨게이트막고 뭐하는 거죠? 36 미쳐 2019/07/04 4,566
947909 백종원씨가 양파 볶자 생긴 일 16 양파 2019/07/04 7,195
947908 시원하고 조용한,혼자 있을 만한 곳.. 17 ,, 2019/07/04 6,151
947907 정말 예쁜여자는 여자들이 더 대놓고 쳐다봅니다. 9 ........ 2019/07/04 9,886
947906 TV를 켜니 나경원이 연설하네요? 19 ** 2019/07/04 1,703
947905 캐리어에어컨 품질 서비스 여쭈어요 12 더위사냥 2019/07/04 1,988
947904 (수정) 국민연금 추가납입하는게 좋을지.. 한번 봐주실래요? 8 국민연금 2019/07/04 4,397
947903 오리주물럭 양념 어떻게 하셔요? 3 ........ 2019/07/04 1,297
947902 레이즈업소파? 이거 어떨까요? michel.. 2019/07/04 506
947901 젊을 수록 좋은 그룹에 속하는게 나은것이 8 ㅇㅇ 2019/07/04 2,587
947900 김정은이 복은 타고난 모양이다. 9 꺾은붓 2019/07/04 3,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