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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는요..

엄마사랑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19-07-04 08:53:27
담장글보니..

저희엄마 생각이 절로나네요.
엄마글 몇개 쓰고..82에서 위로도 받았고, 10년전 일을 아직까지 왜! 기억하냐는 비난도 받았었는데


이번엔2년전 이야기에요

2년전..정확하게30개월전

한겨울 늦둥이를 낳았어요.
11년만의 출산이니 노산에 초산이나 다름없는

엄마와 사이좋지않아요. 아니 정확하게 아주 나빠요.

25분거리에 살았지만 임신기간동안 엄마밥을 먹었다거나..이런적없어요.

친엄마맞구요.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세요.


진통할때 남편이 양가에 알렸더니 25분 거리에 사시는 친정아빠 바로 오셨구요.

출산후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장모님 많이 아프시다고 큰병원에서 검사받으셔야한다고..

장모님이 그랬대요.

아기낳고 안그래도 힘들었지만
엄마랑 싸운 상태였지만, 내엄마가 많이 아파서 큰병원가야한다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애기낳고 감성예민하니 더더욱..
엄마한테 엄마아프지말라고 내가미안해..라고 문자보내놓고
더울었죠. 엄마가 이러다 진짜 갑자기 돌아가시면 어쩌지..너무 걱정되더라구요엄마는 많이 아파서였는지 답장도없었고

다음날 엄마가 산부인과 신생아실로 아기보러오셨어요.


그리고..

그후로도 엄마는 큰병원에 검사받으러 간적없으시구요.



나중에 생각해봤어요.
저도 첫째 딸을 키우고있기에..내딸이 만약 아기낳고있는데
진짜 내가 당장 무서운병이라고 확진받았어도

그걸..이제 아기낳은지 1시간된 산모에게 알렸을까?



우리엄마는 왜그러셨을까요..

병원에 가자니.. 싸운 딸이 오라는 말도 없는데..딸한테 지는거같았을까요..
그래서 내가 연락해서 온거처럼 하고싶어.. 남편한테 큰병원갈정로 많이 아프다한걸까요?

아니면 딸이 아기낳았어도..꼴도 보기싫어서
사위한테 못간다는 핑계만들려고. 많이 아프다고 한걸까요.


그리고..늦둥이낳고 2주후에 남편이 한달일정으로 출장을 갔었는데..
엄마는 한번도 저희집에 오시지않았어요.
평소에는.. 25분거리라..
갑자기전화해서 어디냐고 10분안에 집에간다고하고...아무때나 오셨는데
아기낳고는 안오셨어요.
물론.. 아기낳고 산후조리못해준다며 ..괜찮다는 남편한테
300만원주셨고.. 전 그돈 그대로 봉투째 1년 가지고있었어요.

돈 줬는데..안온게 대수냐 하실분 계시겠죠ㅎㅎㅎ
그돈으로 남편없는동안 도우미 오래쓰지그랬냐고..

여차하면 돌려드리려고..그대로 가지고있었고..

아기낳고 2주후부터 한달간
5학년올라가는 첫째도움받아서 아기돌보고 살림했네요




오늘도 다짐해봅니다.

내딸한텐... 좋은엄마 어른같은엄마가 되주겠다고.
IP : 182.218.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7.4 9:01 AM (49.142.xxx.116)

    저도 우리엄마랑 사이가 나빠서 원글님 심정 이해가 돼요.
    전 외동딸인데도 엄마랑 사이가 아주 나쁨..
    집도 뭐 같은 서울이니 그리 멀지도 않고...
    서로 안지고 으르렁 거리고 엄마랑 안맞아요.
    근데 제가 쉰이 넘어보니까.. 몸이 힘들더라고요.
    산후조리... 아마 원글님 어머니가 70대면 힘드실거에요.
    그래도 한번 보러 오지도 않는거 보면 뭐 좀 냉정하고 못된 면도 있긴 하네요.
    그리고 사위한테 거짓말 한거 아마 원글님 얘기가 맞을거에요.
    어쨌든 삼백은 산후조리하는데 쓰세요...
    이제 원글님도 어른이잖아요 애가 초등 오학년이라니.. 뭐...
    그냥 저양반은 못고친다.. 그러고 내버려두세요. 못고침...

  • 2. 산후조리
    '19.7.4 9:09 AM (182.218.xxx.45)

    산후조리는..딸덕에 잘했어요..
    아이가 쓰레기 다버려주고 청소도 도와주고..
    필요한건 다 배달이나 택배이용하니 밖에 나갈일도 없더라구요.


    엄마가 산후조리안해줘서 안오셨다고 글쓴거 아니에요.
    그냥 평소엔 아무때나 내킬때마다 막 왔는데 그때만 그랬다는거

    엄마아직60대시구요.
    그냥..저희엄마는 제가 아쉬울거다?생각될때는 그러시더라구요.
    저도 엄마딸이라.,그렇다고 엄마한테 절대 아쉬운소리안하구요ㅎㅎ
    똑같은모녀에요.

  • 3. ...
    '19.7.4 9:34 AM (211.109.xxx.91)

    원글님 토닥토닥. 참 이해 안 가는 엄마들 많네요. 설마 원글님이 엄마 부려먹을려고 왔으면 했을까요. 사람을 썼어도 옆에 있어 주고 딸 밥 좀 잘 챙겨 먹게 우는 아이 좀 안아 주기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저도 친정 엄마가 상황이 안 되서 시어머니가 도와 주셨는데 그 때 생각하니 콧끝이 시큰거리네요.

  • 4. ..
    '19.7.4 9:38 AM (119.69.xxx.115)

    우리도 알잖아요. 좋은사람만 엄마가 되는거 아니라는 걸

  • 5. 출산때
    '19.7.4 9:46 AM (211.36.xxx.146)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안오신 것은 제 삼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원글에 쓰셨듯
    원글님과 사이가 아주 나빠서 안오시거나 못오신거 아닐까요?
    그냥 안좋은 것도 아니고 아주 나쁘다고 쓰셔서요.

  • 6. 91님
    '19.7.4 9:47 AM (182.218.xxx.45)

    토닥토닥해주시니 울컥하네요.
    첫째때도 그랬어서..엄마한테 기대안했기에 섭섭한마음없다생각했었어요.
    첫째가 이제 중1이라 사춘기시작인데..꾹참고 잘해줘야겠어요.
    엄마 산후조리해준딸ㅎㅎㅎ

  • 7. 115님
    '19.7.4 9:49 AM (182.218.xxx.45)

    저도그게젤무서워요

    나도 우리엄마같은 엄마가 될까봐..
    저도 좋은사람은 아닌데, 제아이한테만은 꼭 좋은엄마되고싶거든요

  • 8. 146님
    '19.7.4 9:53 AM (182.218.xxx.45)

    그냥 안오셔도 되는데..

    왜굳이 큰병걸린것처럼.. 그러셨을까해서요.

    아기낳은 산모 걱정시키고싶어서. 아니면 후회,반성하라고 그러셨을까요

    진짜 남이었어도..산모한테는 걱정안시킬거같은데..

    제기준에서 아주 나쁜거고,엄마는 그냥 엄마하고싶은데로 하시는분이에요.

  • 9. 146님
    '19.7.4 9:56 AM (182.218.xxx.45)

    다음날 불편한표정으로 신생아실에 오시긴했어요.

    엄마괜찮냐고 제가 물었더니 "어 그냥."정도만 하시고 별말없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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