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아이와 목욕탕에 가서
멍하니 탕에 앉아 있는데 세분 세신사가 쉴틈도 없이 일을 하시더군요.
마사지 정말 시원시원하게 하시는데 시원하게 피로 푸시는 분들은 정말 돈이 아깝지 않겠다
싶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건
벽에 세신 종류와 함께 현금만 선불로 받는다고 써 있는데
그분들은 세금을 안내는건가요.
제가 찜질방 좋아해서 아주 많은 곳을 다녀보는데
거의 다 현금만 받으셨어요.
일부러 세어본것은 아니지만
얼추 계산해도 우리집 수입보다도 훨씬 많이 버실듯 한데
왜 카드도 현금 영수증도 안되고 현금만 받을까요.
우리 동네 포장마차 떡볶기 아주머니 장사 너무 잘되는데
그분도 세금 안내시는거 맞겠죠..
세신비를 미리 카드로 결제하고 들어가면 충분히 해결될수
있는 문제인데 왜 현금만 영수증 발행도 없이 받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모르는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우리집 네식구 모두 세금 꼬박 내고 있는데
세금 피해서 돈 버시는 분들이 은근히 여러 형태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니
좀 답답합니다.
별참견을 다하는 걸까요..
제 속이 좁은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