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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애를 잡지말고 현실을 인정해야 하는거겠죠,

낙이없음 조회수 : 9,402
작성일 : 2019-06-29 16:45:51
내가 왜 이 애를 낳아서 16년동안 기쁨은1도 없고 몇천가지 개고생을 하는지 애한테도 못할짓을 뭔 주제파악도 못하고 애를 낳아 키웠는지 스스로 삶을 놓아버려 끝내고 싶어지네요.
기말수학시험을 30점대를 받아왔는데 선생님이 어디어디서 나온다. 숫자만 바꿔서 낸다. 했어요. 그것들만 공부하면 백점인거죠. 근데 개인과외선생도 있고 나름 열심히 시간투자를 했는데도 이런거면 머리가 정말 너무 나쁜거라고 보면 될까요. 어릴땐 머리나쁘다는 소리는커녕 오히려 아이큐가 좋고 수학머리가 있단소리를 들었어요.
아이큐는 변한다 하니 지금은 머리가 도저히 어찌할수 없게 나빠졌다 생각하고 포기해야 하겠죠? 애가 예중 음악과에 다니고 있고 예술고등학교를 준비하는데 그렇게 쳐놀다가 개나소나 다 진학하는 같은재단 예술고등학교를 떨어지게 생겼어요. 친구들이 다 20등급이라고 자기는 못하는거 아니라는 소리만 쳐하고 있으니...
떨어지면 너무 창피할것 같은데 애가 너무 원망스럽고 한심하고 찝어줘도 못맞추는게 인간인가 싶고 너무 죽을듯이 괴로워요. 인정하기가 힘들어요. 왜 하필이면 내새끼가 이렇게 병신일까요? 이번엔 정신차리고 열심히 했는데도 이래요.
IP : 121.190.xxx.5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29 4:48 PM (175.223.xxx.103)

    예원다니나봐요? 거기 들어갈 정도면 앞날보장 아닌가요?

  • 2. 어머니
    '19.6.29 4:49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친모 맞습니까?
    애가 나한테 와 준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인데
    병신이라뇨.
    어미 맞아요?

  • 3. 님이
    '19.6.29 4:51 PM (49.230.xxx.133)

    문제군요

    그런데

    그걸 모르니
    해결이 안됨

  • 4. 아~
    '19.6.29 4:52 PM (1.244.xxx.21)

    그러지마세요. 못가면 어떻습니까? 다른데 가면 돼죠.
    유학보내도 되고요.
    애 잡지 마시고 엄마 기대치 내려놓으세요

  • 5.
    '19.6.29 4:52 PM (58.230.xxx.33)

    미친 에미

  • 6. .....
    '19.6.29 4:52 PM (221.157.xxx.127)

    어머 내새끼병신이라니 원글님이 아이에게 오히려 독같은 존재일듯

  • 7. ㅇㅇ
    '19.6.29 4:52 PM (49.142.xxx.116)

    어쨌든 진정 좀 하시고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데 병신이라는 표현은 좀 그러니 왜 이렇게 모자랄까요 ;;; 뭐 이정도로 생각해보세요..
    이해는 해요.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남들 다 간다는 같은 재단 예고를 떨어지게 생겼으니 ...
    근데 그래도 어디 아픈거 보단 낫고 건강하긴 하죠? 그것만 해도 다행이고요. 저 병원에서 일하는데 영양사 실습 나온 학생(대학생)이 갑자기 쓰러져서 심정지까지 와서 심폐소생으로 겨우 살려냈고,
    지금 중환자실에 있어요. 보호자인 부모님이 와서 대성통곡 하던데.....
    마음을 좀 너그럽고 크게 가져보세요. 공염불이긴 하지만...
    위로는 안되겠지만... 위로 드립니다. 그리고 애한테 병신 그러지 마세요

  • 8. ㅇㅇ
    '19.6.29 4:53 PM (117.111.xxx.192)

    좋은방법은 아니지만
    가정불화 방지를 위해 한 가지 제안을 하자면

    다음 시험에 70점 넘으면 십만원 준다 해보세요.
    지진아 판별은 가능합니다.
    아직 공부철 안들어서 그런듯 해요.

  • 9. 보물섬지도가
    '19.6.29 4:56 PM (49.230.xxx.133)

    있음
    이 세상 사람 모두가 보물섬에 갈것같아요?

  • 10. 16년동안
    '19.6.29 4:57 PM (211.184.xxx.20)

    기쁨이 1도 없었다니.. ㅠㅠ

    아이가 너무 안됐어요.

    16년동안 사랑을 넘치게 받은 아이들도 많을텐데.. 넘 안타깝네요

  • 11. ...
    '19.6.29 4:58 PM (1.237.xxx.153) - 삭제된댓글

    어머니, 진심 16년동안 기쁨 받은적이 한번도 없는지 잘 생각해 보셔요.
    뻔하지만 가장 소중한게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시구요 ㅠㅠ

  • 12.
    '19.6.29 5:00 PM (210.99.xxx.244)

    아이가 나한테 와준것만도 감사하다는 분들은 자식들이 공부나 기타여러가지로 속 안썩이든지 자식이 어리던지 일듯 고등까지 자식은 힘들어요 저러다 어지 직장도 없이 살거나 힘든직업 갖게 될까봐 저도 항상 두려워요ㅡㅠ

  • 13. 예체능
    '19.6.29 5:02 PM (211.202.xxx.216)

    학생들 원래 수학은 아예 공부 안하는데요.

    위에 숫자만 바꿔서 낸다고 했단거 보고 딱 알았어요.


    **과는 문제 알려주고 자만 바꿔서 내고
    **과는 여기서 낸다 쪽수를 알려주문
    **과는 아예 답을 불러준다고...............

    아예 본인들에게 필요하단 생각 자체가 없으니 안 하는건데, 어머니가 너무 비관적이시네요

  • 14. 이해
    '19.6.29 5:03 PM (61.98.xxx.152)

    아이에게 많이 공들이셨으니 더 화가나겠죠 전 이해합니다.
    저도 아이낳고 아이들에게 많이 신경쓰지만 정말 기쁨보다
    늘 전전긍긍 발 동동인데 아이들은 아무 생각없고 느긋하고..
    속만 새까맣게 타요. 잘하라는게 아니라 조금씩만 하자는건데 대충보고 대충 생각하고 귀찮아하고, 저도 죽고 싶어요

  • 15. 엄마욕심
    '19.6.29 5:03 PM (175.208.xxx.230)

    아이한테 과하게 정성을 쏟았고
    그만큼 보상이 없자 마음이 시끄러우신듯.
    이게다 엄마 욕심이네요.

  • 16. ᆢ고고중 세아이
    '19.6.29 5:03 PM (1.245.xxx.107) - 삭제된댓글

    요즘애들은 아쉬운게 없어서인지
    뭐든열심히 안하는것 같아요
    열심히 하는아이는 내자식 아니구요 ㅠㅠ
    내자식이 그런거 받아들여야지 어쪄겠어요

  • 17. 엄마 학벌도
    '19.6.29 5:0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솔직하게 공개하세요.

    내 머리가 유전된 아이입니다

  • 18. ㅠㅠ
    '19.6.29 5:07 PM (49.172.xxx.114)

    3살까지 효도 다해서 그렇대요 ㅠㅠ

    기쁨이 1도 없었다고 쓰신건 그 만큼 속상하단 표현이죠?

    아니라면 어머님먼저 상담치료 받아보셔야할듯싶어요

    평소 그런 생각이라면 아이가 다 알아요

  • 19. ...
    '19.6.29 5:07 PM (218.236.xxx.162)

    걱정은 해도 미워하지 말아요 ...

  • 20. ....
    '19.6.29 5:07 PM (218.145.xxx.231)

    어머니 우울증 이신가요? 어찌 저런말을 ㅠㅠ 님 자녀는 악기라도 잘하네요. 예원학교도 아무나 가는데 아닌 걸로 아는데..ㅠ

  • 21.
    '19.6.29 5:10 PM (125.132.xxx.156)

    머리나쁘고 공부못함 어떤가요
    욕심 내려놓고 사고안치고 건강한데 감사하세요

  • 22.
    '19.6.29 5:12 PM (210.99.xxx.244)

    매일 무슨 엄마학벌 우리나라가 부모학벌대로 자식 계급 나누나요? 부모마음은 다 같은거지 내가 못했다고 자식못하는걸로 포기하게 되나요? 제일 웃길글이 애가 못하면 부모 학벌 공개하라는글이네요

  • 23. 미적미적
    '19.6.29 5:16 PM (39.7.xxx.174)

    만약에 전쟁나면 통장과 아이 뭘 들고 피난가실까요?
    그래도 아이잖아요
    예전에 아이큐좋은거 다 잊으세요
    예중갈만큼 잘하는애였던거고
    수학공부 못하는 아이일뿐이예요
    그래도 신체 건강하고 정신적 문제 없고 이쁜 내 아이 내가 보듬어 줄 대상이죠
    아이가 아무리 말안들어도 부모빽말고 쥐뿔도 없는 애기예요
    인정하고 보듬어주세요

  • 24. 격렬히
    '19.6.29 5:18 PM (61.106.xxx.82)

    심히 공감합니다. 나에게 와준 것 만으로 감사하라는 댓글 정말 애는 낳아보셨는지.. 애지중지 금이야 옥이야 키운 딸(제 딸 포함) 아주 이기적이고 게으르고 해달라는 것만 많죠. 저걸 사회에 내보내야 하는 죄책감으로 저는 요새 잠도 오지 않아요. ㅠㅠ 그냥 기본만 하고 맹정하게 하숙생취급하고 워워 캄다운 하시기를. 같은 심정의 엄마가 공감하고 갑니다.ㅠㅠ

  • 25. ..
    '19.6.29 5:20 PM (49.170.xxx.24)

    말이 참 심하네요. 아이가 안됐어요.
    저런 마음가짐과 말로 아이를 대하는데 잘될리가 있겠어요?

  • 26. 에고
    '19.6.29 5:28 PM (115.41.xxx.39)

    진정하세요 그러다 엄마만 병나요
    일단 수학 빼고 나머지 점수 올려서 대학 갈 방법을 알아보세요.
    어쩌겠어요. 내새끼가 그런걸. 인정하고 어찌되었건 내 새끼한테 맞는 길 열어주려 노력하는 게 에미의 몫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애가 고등학교 진학 이상한데 해도 하늘 안 무너져요.
    주변에 비교질 하는 엄마들 얼른 쳐내고 모임 끊고 애한테만 집중하시길.

  • 27. 음..
    '19.6.29 5:30 PM (121.134.xxx.33) - 삭제된댓글

    예원은 기말 전이에요

  • 28. ....
    '19.6.29 5:46 PM (220.127.xxx.135)

    혹시 같은 학교? 일수도 있겠네요.
    아무리 숫자만 바꿔낸다 한들...문제를 풀수 있어야 답을 맞추죠
    특히 음악과 분위기가 그렇더라구요.
    아예 공부 손 놓고 난 그냥 한예종이 목표다 라고 벌써 중학교부터..
    엄마들은 애 타 하고..
    오히려 예중시험 성질하면 점수 잘 나옵니다. 아이큐 수학머리 상관없이
    다음부턴 개인과외 선생님께 나온다고 한 그 문제들에서 숫자만 바꾸어서 그런 형식 문제를 많이 뽑아 오셔서 반복적으로 풀게 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다른 문제집이나 심화 말고...

  • 29. 첫애인가봐요
    '19.6.29 5:55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가 끝은 아니잖아요.
    중학교때가 가장 키우기 힘들었어요.
    사춘기 절정인 시기잖아요.
    그 시기에는 친구관계만 무던해도 기본은 하고 있다고 봐요.
    지금 아이를 이해해주고 잘 지내야 사춘기 지나고 큰 입시 앞두고는 아이 스스로 제자리를 찾아가요.
    사춘기때 자존감 안 다치게 사랑을 많이 주는게 중요해요
    건강하게 잘 지내다보면 사춘기도 지나가요.
    너무 미워하고 몰아세우지 마세요.

  • 30. ..
    '19.6.29 6:24 PM (95.222.xxx.92) - 삭제된댓글

    원글이랑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예원학교 다니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거기엔 20등급인 애들도 없을뿐더러 서울예고도 개나소나 다 가는 곳은 아니거든요.
    예원에서도 예고 입시 신경 많이 써요.

  • 31. 우쨌거나
    '19.6.29 6:32 PM (61.105.xxx.161)

    예중 예고보낼정도면 집안형편이 좋다는거잖아요
    신은 다 안준다 생각하고 마음을 좀 비워봐요
    가난하고 애들 성적나쁜집도 많아요 ㅜㅜ

  • 32. zzz
    '19.6.29 6:38 P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

    공부못하는 것보다 자기 엄마가 이런 생각한다는게 더 불쌍해요ㅠㅠ

  • 33. ?
    '19.6.29 6:49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이해합니다.

  • 34. ㅇㅇ
    '19.6.29 6:57 PM (222.114.xxx.110)

    과외시간을 늘려보세요. 늘려도 안늘면 과외쌤도 가르치는 머리가 부족한 거에요. 가르치는 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아이의 구멍이 보이기 마련일텐데.. 아이 구멍에 비해서 과외시간이 짧거나 아니면 쌤이 가르치는 기량이 부족한게 아닐까 싶네요.

  • 35. ㅠㅠ
    '19.6.29 7:02 PM (211.36.xxx.56)

    다갖을순없잖아요

    가난하고 엄마못생기고 남편더못생겼는데 애공부못해요

  • 36. 문제
    '19.6.29 7:49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

    성적은 아이성적인데
    성적에 대한 아이의 기분은 없고
    엄마의 기분만 있군요.

  • 37. 학벌
    '19.6.29 10:10 PM (69.255.xxx.91)

    엄마는 공부 잘했나요?

  • 38. ...
    '19.6.29 10:34 PM (218.237.xxx.60)

    제 주변에 서울대 커플 부부도 많은데 자녀들 대학 다 잘가지 않았어요..자녀들이 너무불쌍하네요...

  • 39. ....
    '19.6.29 10:43 PM (59.9.xxx.142) - 삭제된댓글

    저는 우리아기가 어렸을때 발달지연이 있었어요. 지금은 뭐..좋아진긴 했지만..여튼.,,
    거기 다니다보면 장애가진 아이들 많이 봤어요..엄마한테 사랑 많이 받는게 보여요.(물론 그분들..받아들이기 까지 힘드셨겠죠...) 엄마 희생 엄청나요... 거기서 애들 직업교육도 받고..그럽니다. ...
    이 말을 하는 이유는..음...아이 많이 부족하더라도 일반 학교 다니니 건강하고 평범하잖아요..좋은 면만 바라보고 칭찬해주시고..아이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거기까지만 하자...하심 서로 좋지 않을까합니다.. .그정도면 과외안하는게 좋겠네요..
    원글님이 힘드시건 이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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