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트럼프와 김정은!
두 사람은 세계가 인정하는 막상막하의 고집불통이다.
또한 두 사람은 변덕이 팥죽 끓듯 하는 사람인 것은 본인들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제저녁 잠 자리 들 때까지만 해도 트럼프는 한국과 DMZ를 방문하지만 김정은을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또한 그간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하여 수도 없이 손짓을 하고 남한정부는 야당과 일부국민들의 지각없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호성금과 쌀을 보내주고 있는 이 시각까지도 미국정부와 남한정부에 대해 듣기 민망한 온갖 험담을 퍼붓고 있다.
그랬던 트럼프가 오늘 아침에는 "DMZ에서 김정은 만나 인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세계인의 귀를 의심케 하는 변덕을 부리고 나왔다.
이제 김정은이 트럼프변덕에 내가 질소냐고 변덕을 부릴 차례다.
어서 빨리 판문점으로 내려와 트럼프와 문대통령을 만나 파안대소하며 악수를 나누기 바란다.
이 기회 놓치면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된다.
김정은 너 한 사람의 한이야 길 지나가는 사람의 구두에 개미 한 마리 밟혀 죽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잘 못되면 8천만 배달겨레가 피눈물을 흘리는 천추의 한이 될 수도 있다.
자- 김정은 어찌할 것인가?
그 잘 부리는 변덕, 어서 빨리 부려보기 바란다.
너의 변덕이 잘 결실을 맺어 남북한이 평화통일의 길로 달려간다면, 뒷날 역사는 너의 <변덕>을 역사를 바꾸어 놓은 <발상의 변혁>이라고 극찬의 평가를 할 것이다.
망설이고 생각하고 자시고 할 시간도 없다.
어서 빨리 서두르기 바란다.
만나서 얘기가 잘 풀리면, 과거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문대통령의 손을 잡고 남북의 경계선을 넘었듯이 셋이서 같이 평양구경을 한번 가자고 손을 잡아 끌기 바란다.
이 황홀한 꿈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면 나는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