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빠가 여장을 하고

기억에 조회수 : 7,055
작성일 : 2019-06-28 16:02:05
초등학교 2~3학년때 일이에요
한남동근처에살았고 이태원이랑 가까운근처 맨션에살았어요.
친구는 어딘지는기억이 안나는 그동네 마당이 작은 주택에 살고있었구요.
학교끝나고 그집에 걸어서 놀러가면 시맨트 마당이 있고 목줄에묶인
큰개가 떡하니 있어서 그 줄이 최대한 팽팽해져서 나를 물지 않을 거리까지
벽에 딱붙어서 문이 있었나?싶은 나무마루 위로 올라갔구요.
마루에는 책상이 놓여있었고 친구는 거기서 공부하고 스티커붙히기 하고 노는자리였던듯싶어요..그날도..그친구따라 그집에 잠시 들렸던것같고
항상 집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친구가 자기 아빠 보러가자고(돈을받으러가나?전달할게있었나? 이유는기억이안나요)..해서
이끄는대로 집을나서 걷기를반복
기억에는 한남동에서 이태원 초입정도였던것같아요.
상가의 좁고 긴 계단을 올라가니..그곳에 서있는 머리가 길고 화장이 찐한
아줌마?가 서계시더라구요..잠시 놀랠새도없이 흘러나오는
굵직한목소리. ㅜㅠ 친구의 아빠를 처음보고 인사를하고
돌아나온길이 생각이 가끔나요.
목소리도 굵고 등치도 크시고 화장만 찐하고 화려하고
이태원 술집같은곳이였던것같은데 지하는 아니였어요.
뭐였을까요?..가끔 생각이 훅 하고 날때가 있어요..
IP : 116.127.xxx.2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9.6.28 4:06 PM (61.82.xxx.207)

    친구에게 안물어봤어요?
    왜 아빠가 화장을 했냐고.
    아빠가 게이였나부네요

  • 2. 혹시
    '19.6.28 4:07 PM (42.119.xxx.51)

    연극배우?

  • 3.
    '19.6.28 4:09 PM (150.109.xxx.10)

    뭔 어디 업소에 출연하는 분이거나 공연다니시는 분 아니었을까요? 그렇게 아무렇지도않아했으면.

  • 4. 친구는
    '19.6.28 4:09 PM (180.65.xxx.37)

    안놀래고요?아빠가그러고있는데요?

  • 5. 원글
    '19.6.28 4:11 PM (116.127.xxx.224)

    어린나이에도 뭔가 너무 충격적이고 보면안될걸 본것같고
    물어보면 안될것같은 분위기였어요..
    한번도 물어볼생각을 못했죠..

  • 6. 영화같네요
    '19.6.28 4:12 PM (222.237.xxx.108)

    원글님이 묘사도 잘 하시고요. 글 잘 쓰는 분이신듯.
    그 아빠는 게이였을 것 같네요.
    원글님과 함께 아빠 만나러 간 그 친구분 당당하고 좋네요.
    아님... 아빠가 그러고 있을 줄 몰랐는데 친구가 봐버려서 상처가 됐을수도요.
    그 아빠는 그 친구는 어찌 살고 계실지...

  • 7. 무당
    '19.6.28 4:12 PM (175.223.xxx.166) - 삭제된댓글

    무속인 아니었을까요?

  • 8. 키치
    '19.6.28 4:15 PM (175.223.xxx.188)

    트잰이었나봐요
    트젠바에 일하는 아버지였겠죠

  • 9. 몇년전인지
    '19.6.28 4:18 PM (42.119.xxx.51)

    컬쳐클럽등 유행시 가수 아니셨을까요?
    이태원에 그들과 비슷하게 하고 팝송부르는...
    그 당시 메탈하거나 하는 사람들 머리 길고 화장하고..그러기도..시나위만 봐도

  • 10. 버드나무
    '19.6.28 4:19 PM (119.70.xxx.222) - 삭제된댓글

    물어보지 않은거 잘하신것 같네요

    여러가지모습으로 우리가 살지만

    누군가의 아빠로서 열심히 살고 있는거겠지요

  • 11. 근데
    '19.6.28 4:29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그러고 애 학교 운동회에 온 아빠도 있더라구요ㅠ
    애는 저학년이라 그런가 해맑았어요.

  • 12. 제목
    '19.6.28 4:44 PM (219.255.xxx.149)

    제목은 원글님 아빠가 여장한 것처럼 쓰시고 내용은 친구 아빠 여장 이야기네요...?여장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 있긴 한데 대개 비밀스럽게 하죠..성적인 정체성과는 무관하게요...

  • 13. dlfjs
    '19.6.28 4:55 PM (125.177.xxx.43)

    애가 찾아갈 정도면 게이는 아니고 업소나 무대 같아요

  • 14. 여장한다고
    '19.6.28 6:42 PM (58.78.xxx.80)

    게이는 아니고요

  • 15.
    '19.6.28 7:49 PM (125.177.xxx.94)

    CD 에요
    트랜스젠더 준비하는사람
    트랜스젠더는 아직아닌사람
    남장여장? 씨디 라고합니다
    아마 씨디 아닐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6077 공천 공정하게 안하면 2 민주당이 2019/06/28 598
946076 레깅스 진짜 너무하네요.. 104 .. 2019/06/28 35,661
946075 이승환이 본인 팬들 모독한 이상한 사람 고소한다고 해서 152 Oo0o 2019/06/28 7,511
946074 비트코인 할까요 14 123 2019/06/28 3,423
946073 경찰, 고유정 사건 한달만에 제주 매립장서 시신 수색(종합) 14 살인마 2019/06/28 5,149
946072 기생충 보고 온 딸이 펑펑 울면서 전화하는데.... 20 호호 2019/06/28 13,181
946071 일본군 성노예 다룬 뮤지컬 ‘컴포트 우먼’ 광복절 LA 무대에 .. 1 light7.. 2019/06/28 831
946070 단거 일체 안드시는 분 계세요? 5 2019/06/28 1,804
946069 권리금 2000 낼만 한가요? 9 2019/06/28 2,328
946068 대형마트에 강아지 44 고객 2019/06/28 11,278
946067 이전 세입자분이 오랫동안 사용하신 씽크대 냄새 엄청 난데요..이.. 5 흠,,, 2019/06/28 2,453
946066 한살림 추천 식품좀 알려주세요~ 19 햇살가득한뜰.. 2019/06/28 4,428
946065 고등학생 딸이 저혈압같아요~ 23 궁금이 2019/06/28 5,978
946064 민주당, 공천룰 11조 2항 뭐길래...투표 첫날 몸살 8 이재명 김혜.. 2019/06/28 1,121
946063 갈비탕했는데 갈비에서 냄새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해요? 9 ㅇㅇ 2019/06/28 1,337
946062 82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배우는 누군가요? 22 82 2019/06/28 3,558
946061 혹시 송송커플 이혼에 슬픈분들 없으신가요?(더불어 송혜교 팬만 .. 16 송송 2019/06/28 4,844
946060 보고또보고에서 할머니가 안나오는거 같은데,, 2 Gg 2019/06/28 1,850
946059 일본이 그리 후원을 하고도 인정못받는 이유 4 일본이 2019/06/28 1,423
946058 신사동 쪽 헬스 2 ㅁㅁ 2019/06/28 711
946057 이거보고 82생각남 2 ㅋㅋㅋ 2019/06/28 796
946056 아빠가 여장을 하고 13 기억에 2019/06/28 7,055
946055 加, 新나치 테러단체 규정..자산압류·형사처벌 될수도 1 뉴스 2019/06/28 404
946054 석유강국 사우디, 韓 재생에너지에 러브콜…왜? 3 !!! 2019/06/28 753
946053 송혜교는 히트작 많네요? 연기가 찰진거같아요 31 ㅁㅁㅁㅁㅁ 2019/06/28 4,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