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저랑은 안맞는 드라마 같아요
1. ㅇㅇㅇ
'19.6.27 10:26 PM (110.70.xxx.85)저는 임수정 또래 미혼인데요
이동욱 장기용같은 남자를
비혼이라는 이유로 쳐낸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현실적이지가 않아..2. wisdomH
'19.6.27 10:31 PM (116.40.xxx.43)10살 연하를 받아들이기는 어렵죠. 조심하는 거 이해
3. 이해
'19.6.27 10:57 PM (122.38.xxx.53)타미에 대한 리뷰를 보니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해서 퍼왔어요.
갤에 올라온 리뷰라서 반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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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횡단보도씬을 보고 아직은 타미가 모건이에게 나쁜여자인 것 같아서. 타미의 회피형 성격에 대한 리뷰 해보려고 해.
(리뷰 주제상 개인적인 주관이 많이 들어간 점 감안하고 읽어줬으면 해.)
시작할게.
배타미는 회피형인간이야.
다시 말하면 자기만의 선을 그어놓고 상처받지 않기위해 숨어있는 사람.
타미의 몸이 운동장 1평에 갇혀있었듯.
마음속 1평 공간안에서 절대로 나오지 않는 사람.
연애할때의 타미는 한없이 여유로워. 도무지 감정동요하는 일도 없고.
물론 모건이의 마음이 타미의 마음보다 훨씬크고 명확하니까. 덜 좋아하는 타미가 절대적으로 여유로울 수 밖에 없지.
그런데 타미의 여유는 꼭 그래서만은 아닌 것 같아.
타미는 연애할때도 1평속에서 나올 생각이 없어.
전남친은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깊은 사이였고.
타미의 표정을 봐서는 장난같은 감정이 아닌 진짜 좋아했던 사이로 보여졌지만
그런 관계속에서도 타미는 관계를 버릴지언정 끝까지 1평을 벗어나지 않았어.
그건 타미의 우선순위와 관련되어 있기도 해.
타미의 세계에서 1등은 일이야.
돈도 명예도 아닌 그냥 일.
일은 타미를 상처줄 수 없으니까.
사랑은 1207등쯤?
사랑은 타미를 가장 상처입힐 수 있으니까.
타미는 자신을 상처입힐 수 있는 것들은
절대로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것처럼 보여.
그건 선택의 순간이 오면 가장 먼저 버릴 수 있다는 걸 의미해.
그래서 1207등인 사랑이 1등인 일의 자리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결혼이라는 순간이 왔을때. 고민조차 없이 1207등을 버렸을거야.
타미가 전남친에게도. 모건에게도 나쁜여자일 수 밖에 없는 이유야.
타미는 좋아하는 사람과의 미래를 꿈꾸지 않거든.
타미에게 사랑은 1207등이고. 앞으로도 그 순위를 올려줄 생각이 없으니까.
그런데 모건이는 아니야.
모건이는 타미와의 미래를 꿈꾸고. 일상을 바라.
모건이의 1순위는 사랑이야.
횡단보도씬에서 둘의 차이가 정말 잘 드러났다고 생각해.
"참나. 진짜 못됐네."
"의미있는 사람됐다는거 거짓말이죠?"
"뭐하러 내가 기대하게 만들어요"
모건이는 회피형이 아니야.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관계에 뛰어들고자 하는 사람이지.
그래서 타미와의 관계에 뛰어들었고 타미의 반응을 살피고 상호작용을 하고 싶어해.
"나 좋다는 여자 많았죠. 그러니까 긴장 유지하고."
"수문 완전히 닫혔어요? 열려있음 좀 들락날락거리게."
모건이 이렇게 말한건. 자신도 타미의 감정에 영향을 주길 바라서일거야.
어장 안의 물고기가 절대 도망갈리 없다는 듯 굴고있는 타미가 조금은 조급해하길 바라서. 자신이 떠날수도 있다는걸 알아주길 바라서. 그걸 무서워하길 원해서.
"너 원래 이런 컴플레인 없었잖아."
"안했죠. 당신이 싫어할까봐. 질릴까봐. 어장에서 쫒겨날까봐."
이틀동안 연락이 없어 서운했다는 투정조차도. 32시간 동안 잠못잤다는 말도.
"싫으면 말해요. 안할게요."
"물고기는 말 못해요."
내 감정 하나 제대로 못내보이고 당신을 무서워하고 있는것처럼.
배타미도 조금은 박모건때문에 신경쓰이길 원해서.
그런데 타미는 저런 말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아.
모건이 투정을 부려도. 뒤돌아서도. 상처받은 티를 내도.
타미는 그냥 모건이 귀엽고 가끔 고맙기만해.
모건의 생각과는 다르게 타미는 물고기가 도망가지 않을걸 확신해서 여유로운게 아니거든.
그러다 정말 물고기가 도망가도 지금의 타미는 상처받지 않을거거든.
우리 드라마 성반전이 많은데 타미는 그동안 한국드라마의 전형적인 나쁜남자롤인 것 같아.
굳이 말하자면 오는 남자 안막고 가는 남자 안막는다. 정도의 느낌?
그래서 이 관계에서 상처받는 건 오직 박모건 한 사람뿐이야.
타미는 웃음 한번. 눈짓 한번으로도 모건이 마음을 하늘 끝까지 올렸다가 순식간에 바닥 끝까지 곤두박질치게 할수있지만.
모건이는 무슨짓을 해도. 심지어 타미를 떠나는 폭탄을 던져도 타미의 마음에 상처하나 입힐 수 없는 관계니까.
(모건이 지인이라면 머리 끄댕이를 잡고 뜯어말렸을 끝이 보이는 사랑이랄까)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타미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서도 회피형이라는 점이야.
가경과 타미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은.
가경은 자신을 사랑한다는 점.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 잠깐 화분처럼 자신을 죽여볼까. 그러면 편해질까.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그랬던 순간조차도 가경은 한번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적은 없어.
그런데 타미는 아냐.
드라마를 보면서 분명 시든 화분같은건 가경인데
순간순간 더 결핍되고 더 위태로워 보이는건 타미같다고 느꼈었는데.
어제 회차를 보고 조금은 알것같았어.
"징그러워요? 징그러운건 내가 할테니까 다들 신경끄시고."
검색어 조작때에도 자기 검색어 삭제할 생각도 없고.
팀원들이 징그럽게 쳐다보면 그저 그래. 난 징그러운 사람이야. 하고 말고.
타미는 자신을 버려둔 사람처럼 보여.
그건 자신의 행복을 꿈꾸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고.
타미에게는 자신의 행복조차도 회피대상이야.
그 행복에 대한 기대가 자신을 상처입힐 수 있으니까.
그게 타미를 아슬아슬하고 결핍된 사람처럼 느끼게 하는 것 같아.
조금 희망적인건.
그래도 타미에게 '비밀'이 있다는 거.
가경과 다시 친해지고 싶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비밀을 마음한쪽에는 품고 산다는 거.
"그냥. 예전에는 사람들이 날 경멸하는거 신경쓰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욕먹으면서 일하나 싶고."
"내가 나인게 싫은 날이었는데. 니가 있어서 다행이야."
그 비밀을 들어준. 들어줄 모건이 있다는 것.
"그래서 난 니가 싫은거야. 일에 미쳐서가 아니라. 니 그 신념이."
"내가 그렇게 나빠? 누가 내 신념이 거지같대."
맘에 든 사람이 날 싫어하는게 신경쓰이기 시작했다는 거.
"배타미는 니가 맘에 드나봐. 이건 차현 스타일이잖아. 배타미가 니 편 들어준거네."
그래서 그 의견을 무시하지 못하고 관계의 상호작용을 시작했다는 것.
가경과 타미에게 있어서 차현은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야.
차현은 가경에게 빛났던 내 자아를 지켜준 사람. 화분이 살아나고부터 다시 푸르던 나를 찾기위해 욕심을 부리고 싶은 사람.
타미에게는 1순위었던 신념이 정말 맞는거냐고 물어봐주는 사람. 버려뒀던 행복을 버려둬도 되는거냐고 질문해주는 사람이거든.
차현으로 인해서 변하는 가경 타미와
그로인해 변해가는 세 여자의 관계가 기대된다.
그리고 타미의 우선순위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1207등이었던 연애의 순위에도 변동이 있겠지.
모건이는 사랑이 1순위었기 때문에 일이 1순위었던 첫사랑에게 차였었고
타미는 사랑이 1순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랑이 1순위었던 전남친을 버렸어.
그런데 또 다시 사랑이 1순위인 모건과 사랑이 1순위가 아닌 타미가 만났어.
모건이 일단 운동장 1평에 갇혀있던 타미의 몸은 꺼내줄 수 있었지만.
마음속 1평에 갇혀있는 타미가 스스로 걸어나와서 모건의 손을 잡고 일상에서 행복을 꿈꿀 수 있을지 기대된다.4. 오렌지
'19.6.27 11:39 PM (1.229.xxx.158)리뷰 감사해요. 엄청 이렇게 시원하게.. 진짜 작가님이 쓰신것 같아요. ㅎ
5. ......
'19.6.27 11:44 PM (219.254.xxx.109)오 리뷰보니깐 다시봐야할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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