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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펀글) 어떻게생각하세요? 남-남아이 성폭위(초등3)

어머니들은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19-06-27 13:14:52

업무중에 와이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통화좀 할수 있어?"


목소리가 심상치 않아, 걱정스러운 맘에 일단 밖으로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초3,男)가,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친구의 옷을 들춰보라고 했대~

그래서 그걸 본 아이가 선생님한테 얘기해서 그것때문에 성폭력 방지 의원회를 열어야 한대."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가정교육을 잘못시켰다는 자책감부터 시작해서

오만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 속옷이 나올만큼 그랬다는거야?"


"아니 윗도리"


"윗도리를 가슴까지 올리라고 했다는 거야?"


"응, 남자아이야"


응? 남자아이? 알고보니 얼마전부터 얘기했던 그 친구인가 봅니다.

지능이 조금 떨어지는 아이인데, 울 아이가 잘 놀아줘서 그런지 유난히 붙어다닌다고,


동성끼리, 더구나 배꼽이 조금 나온 정도만으로,

그 '위원회?' 라는게 열리고 성교육(?)까지 받아야 한다는군요.


아이스께끼 세대로써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ㅜ_ㅠ


선생님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잘못은 분명히 인정하고, 가정에서 충분히 교육을 시키겠지만,

좀 답답한 측면을 선생님께 건의하기도 하고,


그 피해자 학생과, 저희 아인 친했던걸로 얘기 들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동생이 많다보니 조금 동생같은 친구와 어울리는걸 좋아하는것 같더군요.

물론 우리아이가 분명히 잘못했고, 앞으로 교육을 잘 시키겠지만, '위원회'까지 열정도의 중대한 사안인지 등등


선생님은 아무튼 접수된 건이라 어쩔수 없다니,참...

에휴




와이프에게 얘기햇습니다.


"약한 친구 괴롭히지 말고, 심한 장난 치지 말고, 동성은 둘째치고 이성간에는 더더욱 조심하라고,

그리고, 앞으로 그 친구와 절대 놀지 못하게 하라고...."

----------------------------------------



(후에 쓴글) 


제가 너무 흥분 상태에 글을 썼던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가, 

점심시간에 동성의 지능이 떨어지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에게 윗도리를 올려보라고 하고, 

그걸본 친구의 신고로 학교에선 성폭력 의원회가 열린다

"

는 겁니다.

물론 그 친구에 사죄를 했고, 관련 지도를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 아이를 피하도록 가르칠수밖에 없다고 글을 썻구여.


피해자가 된적이 없다는게 아니라,

일반 폭력이 아닌 성폭력이다보니 오히려 어설픈 접근이 피해/가해 양쪽에게 2차 추가 피해를 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므로 많은 질타와 조언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이 교육에 조금더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

IP : 122.34.xxx.2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27 1:16 P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애나 부모나...

  • 2. ...
    '19.6.27 1:17 PM (210.91.xxx.16)

    애들 부모가 생각할일이지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닌 제3자가
    뭐하러 왜 남의일을 생각하고 판단을 해요?

    성희롱 성추행은
    당사자 의사가 우선입니다

  • 3. 아직도
    '19.6.27 1:18 PM (118.37.xxx.114)

    아이스께끼 세대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군. 본인이 답답한걸 왜 모르나.
    당연히 열려야 하고.. 교사들도 그냥 넘어가지 않아 감사...많이 발전해 다행임

  • 4. 00
    '19.6.27 1:30 PM (182.215.xxx.73)

    친하게 지냈다는건 거짓말일듯.
    아마 일진놀이 한거 같네요

  • 5. 친한거 맞아?
    '19.6.27 1:36 PM (124.56.xxx.16) - 삭제된댓글

    호기심이라 치부하기엔 너무했어요 학교라면 다른 아이들도있었을텐데 피해아이가 상처덜받기를 교사가현명하네요 적절한 대처도하고 동성이던 이성이던 성문제엔 다른 잣대는 필요 없어요

  • 6. 아이구
    '19.6.27 1:39 PM (123.212.xxx.56)

    우리는 모두 장래의 고아이고,
    장래의 장애인이예요.
    제발....
    약자를 괴롭히는거,
    아이들 장난이라고 여기는 거지같은 사고방식은....
    패가망신 지름길입니다.
    친한게 아니고,
    만만하게 본거구만....

  • 7. .....
    '19.6.27 1:39 PM (219.120.xxx.1) - 삭제된댓글

    비슷한 사례 있었어요
    우선 원글님 생각처럼 친구 아니구요
    지능이 좀 떨어진다니 아마 보이지 않는데서
    이미 친밀함을 가장해서 괴롭혔을 가능성 많아요
    무조건 원글님 아이가 잘못한 겁니다
    그리고 지금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데
    아이스케키니 뭐니 야길합니까
    앞으로 더 큰일 안나게 부모부터 정신차리시길 바랍니다

  • 8. 그게
    '19.6.27 1:52 PM (222.97.xxx.155) - 삭제된댓글

    피해자쪽에서 별일 아니라고해도 문제가 되는 사례도 있어요
    그만큼 민감한 사안이라는거죠
    시대가 바뀌었으니까요
    동성이니 친하니 어쩌니해도 애들이 저런짓 하지 않아요
    초3이면 더구나 다 알거든요 학교에서도 요즘 얼마나 민감한데요

  • 9. 이런....
    '19.6.27 5:51 PM (39.7.xxx.215)

    저 아들 엄청 나쁘네요.

    요새 학교에서 젠더에 대한 교육과 성폭력 성추행 등 교육을 얼마나 시키는지 몰라요. 예전(80년대생)에 학교에서 하는 성교육이랑은 다르더라고요.

    저걸 문제의식 없이 쓰는 부모가 노답...
    본인 보다 약한 아이의 옷을 들어보라고 한것도 그렇고 (요새 아이들은 절대 저런 짓 안해요)
    아무리 친해도 아마도 분명 그 아이는 강자 노릇을 할것 같네요
    그 아이를 피할게 아니라 그 약한 아이가 아들을 피해야할듯...
    진짜 노답인 부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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