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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아이. 공부가 다는 아니라고 해줬어요.

.. 조회수 : 2,239
작성일 : 2019-06-25 18:16:41

어릴때부터 기계 (컴퓨터나 핸드폰)에 남다른 관심이랑 지식이 있던 아이라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학교 성적은 별로네요. 본인도 컴공을 노리고 있는데, 6월 모의고사에서 수학, 과학은 5,4등급이고 오히려 영어,한국어, 사회가 1등급, 국어가 3등급이네요. 일반고 평균성적이라 크게 기대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첫시험이 다는 아니지만, 평소 공부하는거 보면 얘가 컴터나 핸드폰 관련된 거면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빠진 놈입니다. 심지어 친구들이나 학교에서도 선생님들 수업시간에 여러 기계들 사용할때 고쳐주고 하던 놈인데..

여튼 현실은 대학진학이라, 어제 모의고사 성적표 받아왔을때 , 예상은 했지만 성적표를 보고는 화가 나서 다그쳤어요. 근데 이놈이 자기도 수학이 잘 안된다고, 학원다녀도 이해가 안되는건 아닌데 잘안된다고 우네요.

울 아들 정말 착하거든요. 심부름시켜도 한번도 군말한 적 없이 잘 하고, 말도 잘 듣고, 단 한가지 , 본인이 빠져있는 기계류를 만질때만은 옆에서 얘길해도 대답만 기계적으로 해요.

아들이 우니까, 넘 마음이 아파서  저나 남편이나 잔소리를 하다가도 .. 그래, 착하게만 살아라.. 너도 한다고 하는데도 성적이 안나오는데 니가 제일 답답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그냥 내려놓았어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불쌍하네요. 본인 관심사랑 성적이랑은 영 딴판이고, 문과쪽으로 가지 않겠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그래도 컴퓨터쪽이라네요.. 대학을 갈 수 있든 아니든..

그러는데..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불쌍해요. 우리가 넉넉해서 아이의 꿈을 돈으로나마 지원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릴때부터 한글깨치는 것도 따로 가르친 거 없이 집에 굴러다니던 전자제품 설명서 열심히 보면서 한글 깨친 놈이라 그래도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현실은 아니네요.


IP : 180.68.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9.6.25 6:19 PM (182.232.xxx.218)

    진행중입니다

    착하니까
    인생 95점 부터 시작이고

    다음에 몇 점 더 올라가겠죠

  • 2. ㅎㄹ
    '19.6.25 6:33 PM (111.118.xxx.198) - 삭제된댓글

    컴퓨터가 아니라 기계공학쪽으로 알아보세요..
    컴퓨터는 수학 잘해야 한다고 했어요..
    물론 공학쪽은 다 그렇지만...

  • 3. 그래도
    '19.6.25 6:34 PM (182.209.xxx.230)

    착한아이네요. 저희집 고1도 기계 좋아해 공대 생각하는데 국어영어 점수가 수과학보다 높아요.
    거기다 싸가지까지 없어서 더 열불나요.
    착한아이이니 어떻게든 잘살게예요.

  • 4. ㅇㅇ
    '19.6.25 6:42 PM (115.137.xxx.41)

    우리 애 어렸을 때 기계 조립 좋아하고 잘 한다,
    공대 보내고 싶다... 했더니
    수학 잘 하는 게 먼저예요라고 얘기한 의사샘이 생각나네요

  • 5. 하늘빛
    '19.6.25 6:58 PM (112.151.xxx.205)

    노선이 확실하면 이과로 가야죠. 문과 대입은 더 비좁고 등급도 좋아야해요. 공대는 취업 잘되니 수학 나형 선택하고 교차지원 가능한 대학 찾아보세요.

  • 6. ?
    '19.6.25 7:03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컴퓨터 관련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그랬나요? 저는 후회스러워요. 아이가 중,고교 때 사이트, 테마 등을 만들어서 판매했는데요. 저는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컴퓨터 관련 고등학교로 진학하자고 했는데 남편이 거부해서 못했어요. 아이도 판단을 못하고. 제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지금 고1이라면 컴퓨터 관련 고등학교로 전학시키겠어요.

  • 7.
    '19.6.25 7:08 PM (14.41.xxx.56)

    원글님도 아이도 잘되실 거 같아요
    오늘도 하나 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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