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젊은 실장이 있어요
일잘하고 유능해서 일쪽으론 평판이 나쁘지 않아요
90년대생이라 아직 20대고 키도 크고 얼굴이 반반하게 생겨서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호감을 일으키고요
그런데 가만 보니까 이 사람이 인성이 좀 그런게..
이를테면 중요한 문서를 카피해서 주면 대부분 잘 보관하는데 이사람은 치우다 어디 없어졌다 그러면서
다른 직원한테 가서 자기것을 다시 카피해달래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까진 좋다쳐요
인사를 할줄 몰라요 '저기 00씨 죄송한데~좀 해줄래요?' 라든가 해주고 나면 '감사합니다'이 말을
할줄 몰라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는거죠 그러니까 부탁할때 죄송하단 소리 절대 안하고
받고나서 감사하다 소리 절대 안한다는거죠
그리고 누가 개인톡으로 그사람한테 다급한 보고를 올렸대요
이걸 빨리 처리해야한다고 했더니 보통 읽고나면 답을 하는데 읽씹을 하더래요
그 직원을 만만하게 생각하거든요 주위에서 들려오는 이런말을 듣고나니..하..
90년대생 20대 어떻게 이해해야하나요?
물론 사람 나름이다 안그런 사람은 안그렇다 이게 답이겠죠..?
그런데 참 이상해요 20대들이 근본없단 소리 다른 곳에서도 들었거든요
지금 90년대생들은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자란 세대 아닌가요?
인사를 잘 안하는건 가치관 교육이 잘못되서 그런거 아닐까요?
부모가 양육할때 딱히 크게 인사예절을 안가르쳐서 혹은 자라면서도 계속 크게 감사하다 소리를
안하고 자랐고 죄송하다 소린 더더욱 하지 않고 살았기때문에 습관이 인처럼 박힌거 아닐까요
지난번에 서점에 갔더니 생뚱맞게도 '90년대생들이 온다'라는 제목의 책도 나와있더라구요
90년대생들은 뭔가 다른 특징이 있나보죠? 뭣때문에 저런 책까지 다 나오는건지
지금 90년대생들의 문제점이라든가 느끼신점 있으심 한번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