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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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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감정이 복받쳐서 펑펑울고싶은데..

.. 조회수 : 5,539
작성일 : 2019-06-20 21:02:24
50바라보는 나이에 혼자서 한참 울었어요.
일하면서도 좀 꼬이는 일이 반복되고 그러니 자꾸 우울한 맘이 들고
자존감 바닥이에요.
젊을땐 차가워보인다거나 도도해보인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그리고 소위 나혼자 잘났다 생각도 하면서 지냈어요. 진짜 속으로만요..
그래서 어딜가거나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당당했어요.
근데 나이가 들고 사회속애서 특별히 입지도 없고 어떻게 일자리나면 옮겨다니면서 젤 하급지위만 전전하고있어요.
그러니 어딜가도 위축되고 스스로 자존감이 땅을파고 들어가네요.
그런 맘이 기본적으러 깔려있ㄴ느데다 일적인 부분에서 좀 지적당하기도하고 그러니... 혼자서 너무 힘들어요.
다 늙은 나이에 어린애같은 감정이 제 속에서 올라오니 겉잡을수없네요.
누구한테 이런맘 이해받기도 어려울것같으니.ㅠㅠ
속시원히 얘기할데도 없고 그렇습니다.
그러니 무조건적으로 날 받아줄수있는 엄마한테 전화해서 그냥 막 울고싶어요.
하지만 그랬다간 엄마 너무 걱정하시겠죠.ㅠㅠ
남편이 감정이기주의자라 제 감정따위엔 별로 관심도 없어요.
제가 누구에게도 존재감이 없는것같아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엄마가 먼저 떠오르나봐요.
IP : 58.230.xxx.7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9.6.20 9:05 PM (1.240.xxx.7)

    한편으론 엄마생각하는
    원글이 부럽네요


    원수보다 못한 관계가 된 엄마...
    아들편애로

  • 2.
    '19.6.20 9:05 PM (116.127.xxx.146)

    저도 예전에
    일배우러(영업쪽) 다녔는데
    젊은 애들 뿐이었어요. 2-30대 애들...영업쪽이 원래 또 사람들이 싸가지가 없거든요.

    근데 난 나대로 열심히 했는데
    지들은 정보 하나도 안주고,,,그게 전화로 하는거라
    전화기 들고 밖에 나가서 하고...

    전 배운것도 없고,,,하여간 그랬는데
    나중에 거의 쫓겨났어요.
    뭐라더라. 목소리도 크고(전화할때) 뭐 어쩌고 하면서...
    그래서 사무실 나와서
    남편에게 울면서 전화했어요 ㅠ.ㅠ.

    나는 잘못한것도 없는데. 너무 서러워서.....

    하여간....그래도 시간은 갑니다.

    지금은...준공무원(자세히 적으면 알거같아서)으로 관공서에서 일합니다..
    좀전에 이런 이야기 적으려니...참...어디서부터 적어야할지 몰라서 적다가 말았네요

  • 3. qkralrud
    '19.6.20 9:07 PM (115.91.xxx.38)

    전 49살입니다
    비슷할것 같네요
    내일 되면 내일의 태양이 떠오릅니다
    잊고 낼 생각하세요
    낼 좋은 일 생길수도 있어요
    힘내세요~~

  • 4. ㅇㅇ
    '19.6.20 9:09 PM (125.176.xxx.65)

    토닥....토닥......

  • 5. ㅇㅇㅇ
    '19.6.20 9:14 PM (110.70.xxx.183)

    에흉..힘드셨겠어요. 대개의 사람들이 위축되고 자신없을 상황이예요
    저두 앞날이 불투명한 사람인지라..남의 일이 아니네요..

    그럼에도 성실히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시는 82여러분.. 화이팅입니다ㅜㅜ
    이 고생이 끝나고 좋은일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6. 햇살
    '19.6.20 9:15 PM (175.116.xxx.93)

    전 스트레스를 받거나 골치아픈 일이 있으면 일단 잡니다. 많이 잡니다. 그러면 감정에서 좀 벗어날 수 있어요.
    사라질 감정일 뿐입니다. 당장 직장에서 짤리거나 밥줄이 끊어져 생계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면 다 지나가죠. 일단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 일찍 주무세요.

  • 7. 햇살
    '19.6.20 9:16 PM (175.116.xxx.93)

    누구와 말을 하며 되새길 필요 없습니다. 삼키새요. 사라집니다.

  • 8. ...
    '19.6.20 9:23 PM (14.55.xxx.56)

    저는 5-6년전에 모든게 너무 꼬여서 (경제적으로 바닥인 상황의 지속,,빚갚기위해 휴일없이 일하다보니 번아웃) 우울이 너무 심해 신체적으로 컨트롤이 안될때 정말 죽고싶더라구요
    그마음을 제지할수가 없어서 엄마에게 전화해서 죽고싶은 마음을 다스릴수가 없다고 울엇네요
    역시 엄마의 힘은 크대요
    엄마가 달래주는 부드럽지만 삶의 연륜이 있는 힘있는 목소리에 모든게 힐링됐던 경험있어요..

  • 9. ..
    '19.6.20 9:30 PM (223.62.xxx.89)

    견디다보면 지나가요
    상황이 달라지지않았는데도
    기분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는 날이와요
    힘내시고 견디셔요
    곧 끝나간다 스스로 주문거시면서요

  • 10. ..
    '19.6.20 9:40 PM (58.230.xxx.71) - 삭제된댓글

    댓글로 위로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ㅠㅠ

  • 11. ..
    '19.6.20 9:42 PM (58.230.xxx.71)

    댓글로 위로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ㅠㅠ
    오늘 여러분들이 엄마대신이라 생각하겠습니다.

  • 12. ........
    '19.6.20 10:38 PM (211.250.xxx.201)

    네.....여기에 털어놓으세요
    그리고 울면 속이 좀 편햐지기도해요

    저는 지금도 안잊어버리는게
    회사상사때문에 너무힘들었거든요
    그게 짜증이나니 아무래도 엄마에게도 짜증이섞여 말이곱지않았을거구요
    옆에 동생이...누나는 왜 엄마에게 짜증이냐고,,,,하니까....

    엄마가
    엄마한테 짜증내라고 힘든거있으면 다 엄마에세 풀라고 ㅠㅠ

    30년쯤 되어가는데 아직도 그날의 그 엄마말투가 안잊혀져요

  • 13. ...
    '19.6.20 10:52 PM (59.16.xxx.139)

    저도 요새 간호조무사 병원실습 나가는데 너무 힘드네요.
    나이들어 하려니 자꾸 까먹고 실수연발에 간호사 샘 눈치
    보이고 하루 종일 엉덩이 붙일새도 없고..
    오늘은 저도 눈물이 나네요. 누구한테 말하기도 그래서
    가슴이 무겁습니다.

  • 14. ..
    '19.6.20 11:15 PM (58.230.xxx.71)

    앞 댓글에도 엄마한테서 위로받는 님..
    그리고 211.250님 엄마의 맘이 어떤맘일지 알것같아 눈물납니다.
    저도 딸 키우고있으면서 그런경험 있기도하구요. ㅠㅠ
    또 간호조무사 실습하고계시는 점셋님.님 맘이 딱 저랑 비슷한것같아요.
    누구한테 말하기는 그렇고 혼자 무거운 가슴에 짓눌리는 기분 ㅠ
    하.. 나이들수록 베짱도 커지고 보이는거 없이 용감해진다는 지인도 있던데.. 전 오히려 그 반대의 길로 가고있으니..ㅠ
    앞에 어느분이 상황이 바뀐건 없으나 달리지는 기분을 느낄수있을때가 온다는데.. 그런 경험 역시 있는것같아요.
    조만간 그런날이 오긴 오겠죠?.....

  • 15. 그때이후
    '19.6.21 12:37 AM (211.36.xxx.34)

    자신감도 많이 잃고 희망을 갖기 어려워졌어요
    나의 노력과 의지로 되지 않는 일과
    가족과 남편까지 저를 미치게 해서요
    트라우마가 심하게 남았어요
    지금은 일이 잘 풀리고 있지만 또 예전일을 겪을까봐 두렵네요 부디 잘 견디시고 힘내세요
    저는 엄마가 제일 힘들게 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 16. ...
    '19.6.21 12:37 PM (211.206.xxx.4) - 삭제된댓글

    성장기에 가족한테 상처받고 트라우마로
    삶이 망가지고 마음에 그늘이 드리워졌어요
    구김살없이 자라나신 분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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